나는 오늘도 아이를 혼냈다 - 다시,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부모토론학교
조선미 지음 / 한울림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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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관계회복을 꿈꾸는 부모들의 생생토크

나는 오늘도 아이를 혼냈다

<나는 오늘도 아이를 혼냈다>..라는..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늘 있는 나의 일상 이야기와 같아서

책에 큰 호기심이 생겼어요.

엄마가 보기에 너무 산만한 거 같고, 매사에 느린 행동을 하는 큰 딸 아이가 못 미덥고

또, 동생이 그런 안 좋은 행동들을 배울까봐 걱정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자꾸자꾸 아이를 향한 잔소리는 길어지고,

그럴때면 얌전히 듣던 아이도 이제는 조금씩 짜증을 부리고 화를 내는데,

또 그런 행동이 엄마인 나를 무시하나 싶어

더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는 악순환 아닌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 되고 있던 참에 제게 제목부터 너무나 크게 다가 올 수밖에 없는 책이였어요.

특히나 ebs부모에 자주 나오셨던 조선미 교수님의 책이라

더 든든하게 느껴지고 믿고 보게 되었지요.

​이 책은 아이와 부모간의 갈등으로 서로 상처를 주고 받으며

아이와의 관계가 불편한 부모들이

다시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조선미교수와 함께한

부모토론학교에서의 내용을

아주 생생히 써 내려가서

마치 나도 부모토론학교에 함께 있는 듯한 느낌으로 그속에 빠져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이 책은 읽어가는 내내 실제 대화를 하는 것처럼

대화체로 구성 되었구요

상황의 이해를 돕는 그림​이 있어서 이야기 속으로 몰입이 잘 되더라구요.

조선미 교수님은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엄마가 미처 인지 못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함께 다시 생각해보면서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솔루션들을 제시하기도 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부모 숙제로 내주시기도 하더라구요


 

 

​10강으로 마무리되는 이 책은,

 중간중간 아이의 문제행동에 대한 부모의 해결지침서 등을 제시해주고 있고,

또, 매 강의 끝부분에 <요약노트>가 있어서

다시 한번 강의 내용을 깔끔하게 복습정리​해주고 있어서 좋았어요.

​그동안 아이에 대한 불만을

아이 탓으로만 돌렸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가 가지는 비합리적인 자동사고라던가, 잘못된 방법으로 아이를 누르려고 했던 지난 시간들이

참으로 잘못되었구나 싶어서 많이 미안해졌어요..ㅜ.ㅜ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아이마음을 헤아리고 존중하며,

잘못된 아이와의 힘겨루기가 아닌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힘을 이책을 통해 배우고,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어요.

현재 아이와의 관계가 불편하다면,

아이를 다그치고 혼낼것이 아니라, 같은 고민을 겪고 있는 생생한 경험담과 솔루션이 들어 있는

이 책이 큰 도움 될 거 같아요.

 

부모가 꼭 읽어야 할 육아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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