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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 - 한 혁명가의 초상
페르난도 디에고 가르시아 & 오스카 솔라 지음, 안종설 옮김 / 서해문집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체 게바라가 누군지 전혀 몰랐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본적도 없었고, 남달리 게릴라에 대해서 그다지 신경을 쓰는 형편도 아니었다..하지만 이 책.정말 멋진 책이다..한 인물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그 속에 들어 있는 사연을 독자들에게 소개 해 줄 때 그 때의 감명이란...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체 게바라는 아르헨티나 사람이다. 그런 그가 쿠바의 혁명에 가담해 사회주의 국가를 이루는 데 성공한다. 물론 그 자신만의 결과는 아니다. 그를 지켜 봐 주었고, 함께 해 준 동료들과 아내와 가족이 있기에 가능한 일들이었다.
어린 시절에 걸린 천식으로 평생을 고통으로 지냈어야 하는 체. 그런 그가 쿠바의 혁명을 이루어 내고, 그가 죽은 뒤 쿠바의 국민적인 영웅이 되었다는 사실에 참 흥미로움을 느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과 동일시하게 되는 체 게바라. 그의 육체는 없어졌지만, 혁명 그리고 자유, 새로운 변화를 지칭하는 데에는 그의 이름이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육체적인 결함을 용기로 극복을 하고, 젊은 시절의 여행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키워 나가고, 30대에는 쿠바의 정치권을 뒤흔들었던 사나이.
그런 그에게 많이 따랐던 여성들. 하긴 처음에 볼 때의 그의 모습은 정말 호감이 가는 편이다..^^인물의 일대기를 이렇게 자세하게 표현한 책은 아마 없을 것 같다..이 책 읽어 보시면 결코 후회하시지 않으실 꺼라 의심치 아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