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세상에서 마음대로 되지 않는 수많은 일들 가운데제일 가는 것이 바로 ‘마음‘이다. 마음만큼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없다. 내 마음도 그렇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그렇다. 이상하다. 내 마음을 닫는 것은 분명히 내 의지로 하는것 같은데, 여는 것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분명 내 마음인데 내 마음대로 열리지 않는다. ㅡ66쪽
거울을 내려놓고 창문을 여니 그제야 밖이 보였다. 범람하는 죄악 가운데 고통받는 이웃들이 보였다. 기도 안으로가 아닌 기도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ㅡ101쪽
기쁨을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되는세상 속에서 아픔으로 사랑을 외치고 싶다.ㅡ1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