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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2 - 근대 국민 국가에서 현대 사회까지 ㅣ 101가지 질문사전
양홍석 외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3월
평점 :
근대 국민 국가에서 현대 사회까지
친절하게 질문에 답해주는
아이들의 상상 초월 질문 퍼레이드~!
한창 한국사를 아이와 읽으면서
세계사도 동시에 보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느꼈던지라
세계사도 조금씩 학습해가고 있어요~
한국사와 달리 세계사는
문화적으로 생소하기도 하고,
지역적으로도 동떨어져있어서 그런가..
아이가 읽으면서 시대나 인물들,
그리고 잦은 전쟁속에서 어렵고 복잡하게 느꼈었는데,
이전에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권을 보면서
어린이전집에서 있었던 내용에 더불어
숨겨진 내용들도 알게 되고,
뜻밖의 내용들도 배울 수 있어서
이 책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이번 두번째 책도 꼭 읽고 싶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보게 해준 책이라
아이와 저에게는 뜻깊은 책이에요.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2권은
세계사에 관련된 질문들을 보면서
호기심도 생기고 질문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역사의 흐름과 맥락들,
그리고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들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가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이 책은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부터
최신 역사의 학설까지,
그리고 사건들의 원인이나
현대에 미치는 영향들까지도
친절한 설명으로 읽을 수 있는
학생들의 상상 초월 질문 퍼레이드가 담겨있어요.
이 책은 목차에서 질문들만 보아도 궁금하게 만들어요~
세계사를 다 모르는
저희 아이도 목차에서 질문들을 보면서
궁금해진 것들을 먼저 읽기도 했어요.
뉴욕 자유의 여신상이
프랑스가 보낸 선물이라고요?
혈액형 분류가 인종 차별 수단이었다고요?
소금으로 총을 이길 수 있었다고요?
위의 질문들은 아이가 먼저 찾아보면서
읽었던 내용들이에요.
저도 어릴 때 세계사는 생소하기때문에
외우기도 힘들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기억이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는
좀 일찍부터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주고 싶었어요.
여섯 번째 질문 : 나폴레옹에게 온 유럽이 무릎을 꿇었다고요?
나폴레옹 편 이야기를 보면서
아이와 제가 각자 다른 관점이나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걸 알게 되었어요.
사실 아이가 좋아하는 위인중에는
'나폴레옹'과 '잔다르크'가 있는데,
이 인물들을 전쟁시에 멋진 영웅이라고 생각해왔었어요.
그런데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을 보면서 생각하게 된건,
나폴레옹이 결국 황제의 왕위에 오르게 되고,
그러면서 결국 나라를 지키기 위한
목적이나 수단이
전방에서 몸을 불사르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최고 위치인 황제였던것일까??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 작곡가 베토벤도 나폴레옹의 극적인 삶이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웅장한 곡조를 지닌
<보나파르트 교향곡>을 지어
헌정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가 황제 자리에 오르자
"그도 역시 평범한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생략)"
이런 말을 남기고 헌정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바로 이 교향곡은
베토벤 교향곡 제 3번 <영웅> 이에요.
일대기는 알고는 있었지만,
황제가 된 걸
이번에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나폴레옹은 전쟁시에도 말에서 잠깐씩 잘 정도로
하루에 5시간도 안되게끔 잠을 잤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런 부분을 높게 사고 있지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전쟁을 그렇게 많이 치루면서
불안감과 걱정들, 그리고 스트레스가 되면서
저 같아도 아예 잠을 못잤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좋아하는 위인이라 그런지
황제가 된 나폴레옹을
그래도 결국 사람들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왕이 되었다면서
저의 관점과는 다르게 해석했어요~
자기 일이 되봐야 안다는 말이 있듯이,
다 그만한 사정이 있고 사연이 있는거겠지요~
그래도 제가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에서
아이와 이야기도 해보고
저도 오랜만에 세계사에 흠뻑 빠져서
생각해본 계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은 초등생아이도 도전해볼 수 있게끔
설명도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그림이나 참고문헌들,
사진들이 많아서 이런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50번째 질문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이
100년 전에도 있었다고요?
저와 아이와 흥미롭게 보았던 질문이에요.
이제는 코로나가 공포를 조성하진 않지만..
초반에는 그 무시무시한 공포감조성은 상당했지요.
그런데 이렇게 무서운 질병이
오래전에도 있었는데,
바로 '스페인독감'이라고 합니다.
세계 유명인들의 생명도 앗아간 이 질병..
처음에 책에서 스페인독감이라 하길래
당연히 그 쪽 나라에서 발생했겠구나 했는데,
전혀 상관이 없는 명칭이었어요.
오히려 이 독감은
미국에서 발생을 했는데..명칭이 황당해요
이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 죽었고,
한 의사가 말하길
"평생 의사 생활 중에서 가장 처절한 경험"
이라는 기록을 남겼는데,
오죽하면 저렇게 말을 했을까 싶어서 안타까웠어요.
이번 코로나에 확진되었을 때,
아이가 고열이 나고 발작도 하면서
응급실에도 못가는 상황을 겪었던지라..
이 당시 사람들도 많은 아픔이 있었을 것 같아요..
책을 읽다보면
이 독감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나오고,
원인까지도 밝혀지는데,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결국 이 독감은 코로나 19와 무슨 관계가 있는건지
책에서 만나보셔요~~
이 밖에도 교과서와 연계 된 내용들 외에
다양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져 있고,
호기심을 자극하고 궁금해지는 질문들이 많았어요.
학생들의 상상초월 질문 퍼레이드에
쉽고 친절하게 모든 질문에 답을 해주는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2
추천드립니다~
<이 도서는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저의 주관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