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을 위한 촛불시위가 지속되는 내내 불편했다.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온갖 차별적인 언행들이 탄핵을 촉구하는 깨시민들에 의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자행되고 있었다. 그들이 바라는 건 대체 어떤 세상인가. 그들의 욕망이 의심스러웠다. 희망보다 실망이 컸다. 이 책을 읽으며 그때를 다시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