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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신기한 IT는 처음입니다 - 아날로그 인간도 재미있어하는 디지털 시대의 일상 속 IT
정철환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10월
평점 :
'경이로움'에서 출판한
'정철환' 작가님의 책
IT 기술 교양서 <이토록 신기한 IT는 처음입니다>
바야흐로 IT 대호황 시대, IT 춘추전국시대라도 한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로는 예전에는 IT가 비즈니스를 돕기 위한 '도구'이거나 '서포트'하는 역할이 컸다면,
현재는 IT 기술 자체가 주 '비즈니스'가 된 시대라 생각된다.
그만큼 IT를 제외한 현대 사회를 생각할 수도 없는 수준이 되었다고 생각되는데,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디지털 교양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인 것 같다.
표지를 넘겨 작가님의 소개 글을 읽으니,
내로라하는 IT 전문 기업에서 많은 경력을 쌓으셨으며,
책도 이미 여러 권 내셨다.
(작가님의 첫 직장이신 '삼보컴퓨터' 오래간만에 듣는다... 라떼는 '삼보컴퓨터' 정말 유명했었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네카라쿠베는, 삼성 애플은 알지만, 삼보컴퓨터는 잘 모르겠지...?^^ㅎㅎ)
차례만 봐도, 최근의 IT 트렌드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책의 전체적 구성이 좋다고 느껴진 근거를 들으라면,
책을 읽는 중에 더 느껴진 건데,
책에 다뤄지는 키워드가 실제 요즘 기술발전의 흐름과 맞닿아 있어,
여러모로 실생활에 유용하고 '실용적'인 정보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다뤄야 할만한 중요한 IT 키워드들을 신중하게 뽑아 구성한 듯하다.
책의 또 다른 장점을 들으라면, 친절한 설명으로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그림도 컬러로 인쇄되어 있어 시각적인 가독성도 더욱 좋다^^)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 하나가 있다.
- p17. 최근 금융권의 차세대 프로젝트 중심은 역시 모바일입니다.
나는 막연하게 '기술의 발전에 따라 노후화된 시스템은 한 번씩 주기적으로 갈아엎는 건 당연하지.'라고
1차원 적으로 '차세대 프로젝트'를 인식하고 있었는데,
아차. 최근 차세대 프로젝트의 흐름, 방향성은 생각해 본 적이었었던 것 같다.
기업들 중에서도 '보수적'인 성격을 가진 '금융권'이 '모바일 환경'에 이렇게나 투자를 하고, 신경을 쓰고 개발하고자 한다는 건 한 번 짚고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인 것 같다.
보안, 해킹에 대한 이야기도 한 꼭지 다루는데,
이 분야는 내가 평소 언젠가는 기초라도 쌓아봐야지... 하는 막연히 욕심낸 영역이었다.
내가 (이 나이에...) 해커나 보안 쪽으로 일을 할 생각은 없지만
평소 필요성을 느껴 언젠가는 기초 공부라도 시작해 봐야겠다 미루고 미루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그 분야를 공부하기 위한 가이드를 딱 주더라.
보안 관련한 공인된 자격증이 나에게 유용한 팁으로 다가왔다.
- p 280. 국내 보안 관련 자격증의 경우 한국 인터넷진흥원이 시행하는 두 가지 국가 기술자격검정이 대표적입니다. '정보보안기사'와 정보보안산업기사'입니다. ... 보안과 관련한 국제 공인 자격증도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두 가지가 CISSP(정보시스템보안전문가), CISA(정보시스템감사사)입니다. ...
책을 읽으며 문득 깨달은 점 하나는
최대 매출 IT기업들은 '미국'에 몰려 있단 것.
이 책의 콘셉트대로 출퇴근 시 지하철에서나, 여유 시간에 틈틈이 읽으며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관여된 IT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