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애니화가 잘되었다고 생각한다.만화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두서없이 쏟아지는 옴니버스 구조에 서사를 넣은 애니가 정말 대단하다.만화는 애니와 달리 나노가 처음부터 학생으로 등장한다. 그러다보니 애니와 만화사이의 이야기 순서도 다르고 애니만의 오리지널 스토리 또한 존재한다.애니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면 만화도 함께 상호보완적으로 즐기면 작품 전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거라고 확신한다.
블레임 과 마찬가지로 이 작가의 배경과 거대 구조물로 이루어진 꽉 찬 한 컷은 남자의 로망을 자극한다.또한 블레임보단 친절해졌지만 부족한 배경 설명과 웅장하긴 히지만 너무 거대한 그림은 독자에게 이야기를 전달하기에는 난잡하다.그럼에도 거기에서 오는 분위기 그리고 다 회독 시 점점 보이는 작품의 내용은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빠져들 요소 뿐이다시도니아의 기사와 같이 친절한 작품은 아니지만 이전 작들은 확실히 싫어하거나 사랑할수 밖에 없다
군 생활 도중 일본 순정 문고가 한국에서 유행하여 동기녀석이 여러권을 부대로 들고 온적이 있다. 그 유행을 선도한 효시와 같은 책이 바로 이 만화의 원작인 동명의 소설이다. 나름 재밌게 보아서 전역한 후 애니메이션 화 된 영화와 실사화 된 영화를 둘 다 보았지만 제일 원작에 가깝게 재창작 된 쪽은 이 만화라고 생각한다.다만 만화의 특성 상 배경묘사와 같은 부분 이 소설로는 꽤 길게 나와 이야기의 체급을 유지한다. -> 독자의 읽는 시간을 할애시킨다.만화는 이야기 줄기만 짚다보니 주인공들의 만남부터 결말까지의 시간 흐름이 꽤나 짧게 느껴졌다. 이야기를 좀 끌었으면 어땠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