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공주 싫어 공주 내책꽂이
이명랑 지음, 최정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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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옷을 싫어하나는 핑크공주가

역시나 같은 핑크옷을 입은 싫어 공주와 한달간 짝이 됩니다.

핑크 공주는 핑크옷이  레이스 부대자루였습니다..

학교갈때 입기는 너무나 거추장 스러운...

자신을 핑크 괴물이라 놀리는 친구를 잡으려 가지도 못하고..

놀림만 받는 그런 옷을 엄마는 입으라고 하네요..

그런데 더 싫은건 그런 핑크 레이스 부대자루를 입은 싫어공주와 한달간 짝이 된 것입니다.

책상위에 선을 그어놓고 물건이 넘어오면 자르고 낙서하고..

서로가 싫어 서로가 싫어하는 일만 합니다...

그러다 레이스 부대자루가 찢어질 정도로 싸우게 되고,

엄마들이 찾아와 짝을 바꾸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규칙이라 무조건 한달간 짝!!

다음날 핑크공주와 싫어공주는 바지를 입고 학교에 옵니다.

역시 짝인 둘은 서로가 싫어하는 일만 합니다.

하지만 그러면서 서로의 비밀도 알아갑니다.

한달이 지나자 다시 레이스 부대자루를 입고 학교에 옵니다.

짝도 바뀌고, 모둠도 바뀌고...

이래저래 마음 안맞는 친구들과 공부를 하려니

여간 고생이 아니네요..

근데 그건 핑크공주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핑크 공주와 싫어공주는

미운오리짓을 도맡아 합니다..

레이스를 벗고 바지를 입고 올수 있는 길은

둘이 짝이 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 둘은

완전 싫어공주로 변신합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은 둘을 다른반으로 나누어 버린다고 하지만

둘은 짝만 되면 네네 공주로 변신하겠다고 합니다..

둘은 드디어 단짝이 되었습니다...

 

정말 싸우면서 정든다는 이야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서로를 너무 잘 아니까 그게 밉고 싫긴 하지만

서로를 정말 잘 아니까 이해도 되고 배려가 되는게 아닐까 하네요...

엄마에게 싫다는 말도 못하고

싫은 옷을 입고 다니니 싫어가 입에 배인 아이..

그걸 모르는 친구들은 그 아이를 싫어하고..

그러다 보니 서로를 싫어하면서 이해하는 친구가 생긴 이야기...

 

초등학교 입학해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있을

우리 작은 조카에게 선물로 주고 싶네요...

조기 입학이라 이래저래 힘들 우리 핑크 조카가

무척 좋아할 것 같네요...

재미있게 읽어봅니다.

 

http://blog.naver.com/dajoa94/14012530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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