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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3월 읽고 싶은 책

 

 

 

 

​1. 중국기담(이한, 청아출판사)

 

기이한 이야기들은 항상 호기심을 자극한다. 논리의 세계에 속해서일까. 논리적이지 않고, 합리적 이성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이런 이야기들은 언제나 소소하게 즐겁다. 구전되는 이야기를 들으며 호기심을 키우며, 상상의 나래를 폈던 그 때로 되돌아가고 싶어서 한 표.

 

 

 

 

​2.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대보라 태넌, 예담)

 

가족이 해체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 현대인들은 이제 자기 반성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것 같다. 가족보다 친구와 말이 잘 통하고, 가족과 있는 것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요즘 넘쳐난다. 무엇이 문제일까. 아무래도 소통과 배려의 문제가 아닐까. 이 책은 가장 가까워서 더 어려운 가족의 대화법을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제 가족으로 돌아가 가장 가까운 만큼, 가장 따뜻한 사람이 되어보자.

 

 

 

3. 바른말 바른글(이오덕, 고인돌)

 

내가 항상 존경하는 이오덕 선생님의 글이 또 책으로 나왔다. 항상 이오덕 선생님의 책을 보면서 반성하는 건데, 아름다운 우리말을 너무 잃어버리고 있다. 일본어와 영어에 오염된 우리말을 되살리는 것, 비문을 피하고 올바르고 적확한 문장을 써내려 노력했던 그의 모습은 항상 귀감이 된다. 조만간 집에 사놓고 쌓아두고만 있는 <이오덕 일기>도 읽어야겠다.

 

 

 

​4. 사물의 철학(함돈균, 세종서적)

 

​우리 주변 사물을 보고 사유해내는 것은 놀라운 능력이다. 사물에 둘러싸여 있지만 제대로 본 적도 없는 우리에게 이 책은 '사물은 무엇인가'에 대한 흥미롭게 의미있는 질문을 던진다. 가로등부터 후추통까지 정말 다양한 사물을 어떻게 저자는 바라보고 사유하는 지 자못 궁금하다. 항상 정형화된 틀 속에서 사는 나에게 이 책,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5. 누구를 위하여 공부하는가(에르빈 바겐호퍼, 생각의 날개)

 

인간을 인간답게 하기 위해 교육을 한다. 그래서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전인적 인간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교라는 제도를 만들어 교육을 시킨다. 그런데 학교라는 기관이 정말 인간을 인간답게 하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는가, 과연 학생들은 누구를 위해 공부하고 있는가를 따지다보면 학교의 문제점을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진정한 아이의 행복을 위해, 아이의 재능을 찾기 위해 학교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담아 놓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대안으로 다양한 교육 환경을 제시해 참고할 만하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 영화 '알파벳'을 책으로 출간한 것이라는데 그래서 자연스레 읽힐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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