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원래 그래, 짐, 왕이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건 역사책에도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으니까."
"그래도 공작은 좀 나은 것 같어."
"그래 공작은 다르지. 하지만 많이 다르지는 않아. 이 공작은 공작 중에서는 꽤 지독한 편이야. 공작이 술에 취하면 사람들은 왕하고 구별하지 못할 정도지."
"그려, 아무튼 난 이런 사람들은 더 이상 원치 않어. 저 둘만이로도 충분하다니께."
"나도 그래, 짐. 하지만 우리는 저 사람들을 떠받들어야 하고 어떤 사람들인지 기억하고 인정해야 해. 가끔 난 왕이 없는 나라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