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

황제를 위한 물고기 한 마리
카르스텐 페테 티데 지음, 임정희 옮김 / 푸른나무 / 2000년 12월

지은이는 역사학자이자 파피루스 연구자이다. 책의 첫 페이지부터 끝날때까지 엄청난 성서자료를 만나게 될 것이다. 사실 이 책이 출간 되자마자 바로 구입해 읽도록 유도한 책의 제목에서도 흥미를 주었으며, 그리 많지 않는 경험이지만, 이 책은 나로하여금 단 한 순간도 쉬지 못하게 하였다. 꽤 방대한 양의 책이지만 곳곳에 놓여져 있는 진귀한 지식들로 인해 단 하루만에 책을 다 읽어야만 했다.

지은이는 세상에 공개되어있는 성경을 역사와 고고학을 통해 보호하고자 노력하였다. 기독교인에게는 성경의 보다 많은 지식을 얻게될 것이고, 기독교인의 배경을 이해하길 원하는 사람에겐 보다 폭넓게 소개하고 있는 성경배경에 놀랄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군요...

뗑깡에서 감사까지 - 새내기신자 주선태 교수가 쓴 50일 간의 하나님 영접 일지
주선태 지음 / 아가페출판사 / 2001년 9월

교회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게재되었던 글을 다시금 책을 통해 읽게 되어 감동이 더욱 더 크게 다가옵니다. 지은이를 같은 교회에서 지켜 보았습니다. 어느 한 모습에서도 고려대학교 응원단장이었던 지은이의 모습은 찾아 보지 못했습니다. 작고 왜소한 키에 여자도 부러워할 귀엽고 예쁜(?) 모습을 하고 있는 지은이는 늘 말이 없는 듯 했으니까요... 세례 받은 날 세례 소감때의 장면이 생각납니다. 울면서 준비해온 글(책의 가장 뒷쪽에 있음)을 읽을 땐 전 교인이 함께 울었죠...

만약에 당신이 하나님을 만나고 싶거나,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싶다면 '소영아빠'의 글을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지은이는 차마 고백하기 어려운 가정이야기를 낱낱히 드러내면서까지 그가 만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의 제목에서 보여주듯이 당신의 뗑깡도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 감사의 자리까지 나오게 될 것입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책

거울 속의 남자 - 현대 남성의 자화상, 현명한 현대 남성상 시리즈 1
패트릭 몰리 지음, 이국진 옮김 / 아가페출판사 / 2001년 3월

저자는 현대인의 삶을 다람쥐가 채바퀴를 돌고 있는 것과 같다고 보고 있네요. 여러분의 삶에 평안함이 있으신지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다람쥐 채바퀴를 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을 하였습니다. 매일마다 반복되는 삶을 살아 가고 있는 현대인은, 바쁘고 고된 생활속에서 자칫 잘못하면 마음의 평안함을 잃기 싶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그들의 이야기가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도록 해 놓았습니다. 아마 이 책을 읽으시면서 다람쥐 채바퀴 돌 듯 무미 건조한 반복의 삶 속에서 살며시 찾아오는 평안함과 안정을 되 찾으시게 될 것입니다. 이미 이 책은 미국에서 베스트 셀러로 인정 받았던 책이라고 합니다.

교회여 침체에서 벗어나자

침체된 교회 부흥전략
어브레이 멜퍼스 지음 / 아가페출판사 / 2000년 11월

미국의 연합감리교회, 장로교회, 그리스도의 제자들교회, 성공회, 남침례교회등 주류 교회들이 모두들 침체의 위기를 맞고 있다. 마치 항아리에 구멍이라도 난 모양처럼 그 침체의 정도가 심각할 지경에 다다랐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교회의 침체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달라스 신학교의 교수인 책의 저자는 교회 침체의 원인을 잘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교회 침체를 잘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그는 또한 현재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여러교회의 성공비결을 낱낱히 보여줌으로써 더욱 확실하게 교회가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부록에는 여러분의 교회를 평가할 수 있는 설문지가 있으며, 그 외에 다양한 설문지와 평가양식등 교회 부흥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지는 좋은 자료들이 준비되어 있다. 부드러운 해석으로 전혀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부흥의 정곡을 찌르고 있어서 교회 사역자는 물론이거니와 당회원들과 평신도 사역자들에게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내 평안을 느끼며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조이스 마이어 지음,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00년 10월

마음에 근심과 불안이 있어서 이 책을 산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근심에 빠져있는 주위사람을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어쩌다가 취미가 되었지만 읽고 좋은 책은 여분으로 더 구입을 해두었다가 선물용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선물용으로 어떨까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구입했는지 모른다.

예상했던 대로 근심과 불안을 해결하는 내용들이 전부였다. 하지만 여성의 섬세한 면이 가득 담겨져 있어서 한결 부드러웠다. 한꺼번에 읽어 나갈 수 있는 책이 아니다. 다만 한 두장 읽어 내려가다가 자신도 모르게 옆에 계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그러기에 매일 매일 읽어 나가는 것이 좋을 듯한 책이다. 아마도 화장실을 자주가는 사람이거나 오랜 시간동안 화장실에서 나올 수 없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시간이 될것같다. 혹시 알랴. 화장실에서 거듭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