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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참으면참다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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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 - 조선왕조실록 기묘집 & 야사록
몽돌바당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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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때문인지 표지부터 뭔가 묘한 느낌이다.

기대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책은 얼마가지 않아 실망하게 되었다.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쓰여진 책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현재로부터 시작해 갑작스런 사고로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는 이야기다.

솔직히 주제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타임슬립이라던지 남장여자 이런 주제를 가지고 쓴 소설은 있지만

트렌스젠더가 주인공이며 조선시대의 가려진 부분이라 할수 있는

인요에 관한 이야기.

이 얼마나 흥미로운 주제인가.

문제는 이 흥미로움이 오래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내용은 술술 잘 읽혀서 책을 다 읽는게 큰 어려움은 없는데

읽다보면 뭔가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 많이 든다.

그리고 주인공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그런거겠지만

주인공의 말투는 끝까지 적응하는데 힘들었다.

그냥 가볍게 읽기엔 뭔가 아쉬움이 남고

조금 더 깊이 들어가기엔 내용이 많이 부족한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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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련된 영어가 좋다 2 나는 세련된 영어가 좋다 2
Daniel Lee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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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가 되면 몇가지 계획을 세우는데

그 계획들 속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영어공부이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쉽지가 않고

꾸준히 하기도 힘들다.

새해가 되고 또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면서

새롭게 만난책이

'나는 세련된 영어가 좋다 2' 이다.

1권을 보지 않았지만 크게 상관은 없을듯 했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건 책 소개 때문이였다.

"언제까지 왕초보 회화책만 보실 겁니까?"

이 한마디가 책에 대한 궁금증을 만들었다.

항상 같은 책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비슷한 곳에서 공부를 멈춰버리길 몇년째.

늘 초보용책만봐서 실력이 더이상 늘지 않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책을 바꿔서 공부를 시작했다.

근데 책표지에

왕초보는 머리 아플 수 있으니 절대 보지 마세요

라는 주의 문구가 있어서 살짝 두려웠다.

과연 내가 이 책을 한장이라도 제대로 공부할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잉글리언의 좌우명을 보고 조금 마음이 놓였다.

영 --> 한이 아닌 한 --> 영으로 공부를 하고

혼잣말은 영어로 하고

직접 경험을 글로 적으라는 말들이

그냥 무작정 책만보고 공부한 나에게 영어공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는것 같았다.

책을 잠깐 살펴보자면

크게 두 파트로 나뉘는데

첫번째 파트는 말 바꾸기 훈련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문장을 영어로 바꾸고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표현도 있어서

비교할수 있고 좀 더 자연스럽게 문장을 공부할수 있다.

중간중간에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표현들도 나와있는데

다양한 상황들과 표현들이 있어서

외원두면 유용할 표현들이 많다.

두번째 파트는 단어 선택인데

같은 단어를 상황에 따라 어떻게 표현하는지 설명해준다.

 
 
 
처음 책을 펴고 공부를 시작했을땐 생각보다 높은 난이도에
당황도 되고 이걸 과연 공부할수 있을지 의구심도 들었다.

무엇보다 지금 나의 영어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너무 잘 알게되었다.

하지만 조금씩 보다보니 흥미가 생겼다.

책구성이 ㄱ,ㄴ 순으로 되어있는데

순서대로 보기보다 내가 자주 쓰는 문장이나 단어들 위주로 보니

서서히 재미가 생겼다.

내가 쓰는 말들을 영어로는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라는 생각에

하나라도 더 찾아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영어문장을 보고 한글로 바꾸는게 아니라

한글을 영어로 바꾸다보니 내가 제대로 문장을 바꾸는지

알수도 있고 좋은거 같다.

이 책은 초보자들보다는 중급자 이상이 보기에 더 유용한 책인건 맞다.

그래서 왕초보들은 많은 문장에 머리 아플수도 있다.

하지만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기엔 충분하다.

늘 똑같은 공부방법으로 작심삼일만 반복해왔다면

새로운 방법으로 한번쯤 시도해보는것도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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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잃어버린 자존감을 찾았습니다 - 온전한 나를 만드는 니체의 자존감 회복 수업
주현성 지음 / 더좋은책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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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는 에세이일거라 생각했다.

요즘 이런 느낌의 에세이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으니까.

그런데 책 소개를 읽으니 니체의 심리학적 처방이 담긴 책이라고 한다.

니체와 심리학이라는 말에 궁금증이 생겼다.

사실 니체에 대해 아는거라곤 철학자라는 거뿐인데..

그런 그의 심리학적 처방이라니..

그래서 읽어보고 싶어졌다.

철학에 관심은 있지만 어렵다는 선입견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데

심리학으로 간다면 조금은 쉬워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이 책은 니체의 사상에 조금 쉽게 다가갈수 있게 해주는 안내서와 같다.

그의 많은 저서들 중에서 필요한 문장들만 모아 한권의 책으로 나온것이다.

니체는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질병과 통증으로 평생 고통받았다고 한다.

그 고통 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새롭게 변화했다고 한다.

깊은 고독, 모든 의무와 습관으로부터의 갑작스러운 자유,

이 모든 지적 이점을 제외하더라도,

힘겨운 병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은 섬뜩할 정도로 냉정하게 세계를 바라본다.

그에게서는 건강한 사람의 눈이 보는,

그런 사물을 둘러싸고 있는 하찮고 기만적인 매력들이 사라져버린다.

아니 그 전에 자기 자신이 솜털도 색깔도 없이 자신 앞에 놓이게 된다.

그가 이제껏 위험한 환상 속에서 살아왔다면,

이렇게 고통을 통해서 최고의 냉철함을 되찾는 것이

그를 환상에서 벗어나게 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

그것도 아마 유일한 수단일 것이다.

아침놀

그는 어떻게 고통을 이겨내고 사회의 외면속에서도 자신의 사상을

지켜낼수 있었을까?

저자는 니체의 고통스러운 삶에서 그 대답을 찾았다고 했다.

니체는 고통을 통해 너무 많은 것을 배웠고, 그것을 자신의 운명이 준 선물처럼 여기고 감사했다고 한다.

사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땐 조금 더디게 읽혀졌다.

책은 각 장별로 주제에 맞게 흘러가고 있는데

나에게는 그저 같은 말들의 반복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한건 아닌지 걱정도 들었다.

그렇게 한장 한장 읽어가다보니 그저 반복된다고만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둘씩 이어지면서 하나의 결론을 향해 가고 있었다.

나의 가르침은 이것이다.

사람들이 건전하고 건강하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

자기 자신을 참고 견뎌내면서

쓸데없이 방황하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많은 저서들속에서 나온 한 문장 한 문장들은

어느새 큰 울림이 되어 다가오고 있었다.

솔직하게 나의 감정을 마주하고 온전히 나답게 사는 것.

쉬워보이지만 쉽지 않은 그렇지만 나만이 할수 있고 해야하는

그 것들로 인해 나의 자존감은 조금씩 회복되어 갈 것이다.

니체의 저서들은 그저 어려울것이라고 단정짓고 읽으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그의 책들이 궁금해졌다.

무조건 그것은 해봐야 안다.

그 모든 것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직접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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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아, 내가 집사라도 괜찮을까? - 고양이 입양고사
마담툰 지음 / 네오카툰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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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양고사>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표지부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언니의 결혼과 함께 우리집으로 오게 된 고양이를 3년째 키우고 있지만
고양이에 대한 건 아무것도 모른체 그냥 함께 생활해가고 있다.
그렇기에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내 이야기인가 싶었다

 

이 책을 그냥 고양이 만화인가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일상에서 일어날법한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다양한 정보도 제공해준다.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였는데
다 읽고 보니 많은 생각이 든다.
평소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던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면서 예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일들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한다.
그냥 나만의 공간이였던 곳에 어느 날 갑자기 들어와서
가끔은 귀찮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고양이를 키우는게 아니라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에 읽는 중간 화가 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지만
고양이들의 귀여움과 주인공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져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나처럼 고양이를 처음 키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그리고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키울수 없는 사람에게도 나름의 대리만족 같은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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