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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ㅣ 필독서 시리즈 24
여르미 지음 / 센시오 / 2024년 10월
평점 :
센시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막연하게 인문학이라 하면~
뭘까? 어려운 학문?
도서관에서 인문학 프로그램도 있던걸 알면서,
뭔가 나와는 멀게만 느껴졌었다.
인문학
사전에는 언어, 문학, 역사, 철학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나옵니다.
위키백과에도 검색을 해보니,
인간과 인간의 근원 문제, 인간의 문화에 관심을 갖거나
인간의 가치와 인간만이 지닌 자기표현 능력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종합적인 연구 방법에 관심을 갖는 학문 분야로서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마흔을 넘고, 마흔여섯이 되어 읽어보는 인문학.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인문학 명저 50권을 한 권에 담은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을 차근차근 읽어보겠습니다.
저자 여르미님은 네이버 도서 인플루언서이면서,
16년 차 치과의사이네요.~
학문과 관련된 일을 하겠지 생각했어요. 국어 쪽 관련 ^^
치과의사라니!!!!
여르미님이 알려주는 인문학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행복의 정복
버트런드 러셀은
20세기 대표 지성인 러셀은 분석철학의 기초를 세운 철학자이며,
195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입니다.
수학자, 교육혁신가, 실험가로 이름을 날렸으며. 1970년 98세로 생을 마감 할때까지 7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고 해요.
60세를 앞두고 쓴 행복에 관한 책. "행복의 정복"
이 책은 인간이 불행을 느끼는 일상적 원인을 분석하고, 그 극복 방안을 제시 해준다고 하네요.
러셀이 생각하는 행복의 비결은...
이 책을 읽고 싶어서 저 또한 찾아봤습니다.
나는 행복하다. 이것이 행복이야 말은 하지만,
과연 이게 행복일까? 혹은 그냥 행복이 저절로 굴러 들어온다면 어떨까?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게 행복일까? 이런 생각을 저도 해봤습니다.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행복에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해요.
1930년대에 쓴 이 책은 약 100년 전의 책입니다.
지금은 엄청나게 세상이 바뀌었지요. 그 사이 전쟁도 있었고, 산업화가 급속도로 발전했으며.
그렇지만 행복의 조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 해 한 해를 맞을 때마다 나의 삶은 점점 즐거워질 것이다.
이렇게 삶을 즐기게 된 비결은 내가 가장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서 대부분은 손에 넣었고,
본질적으로 이룰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깨끗하게 단념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된 비결은 자신에 대한 집착을 줄였다는 데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주된 비결은 집착을 줄였다는 데 있다"
요즘 사람들은 생존 경쟁 속에 살고 있으며, 나는 꼭 성공해야 행복해진다고 생각을 갖고 있다.
나도 처음에는 생존 경쟁 속에서 인정 받고, 내가 조금 더 열심히 하면 성공하겠지. 행복하겠지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나 스스로 내려 놓는 방법을 알았던 것인지. 지금은 내려 놓고.
지금 내가 맡은 업무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하고, 너무 고민을 하지 말자 생각을 하고 있다.
행복이 별거겠니? 하면서 말이지. 그리고 집착 또한 줄였더니 나 스스로 마음이 평안해졌다.
주말, 토요일 하루를 열심히 불태웠으니. 일요일은 잠시라도 독서를 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곧 있으면 일흔을 앞 둔 우리 고모.
고모와 자주 통화를 하는 편이에요.
정년퇴임 후 필사, 미술, 독서 다양한 활동을 더더 열심히 하고 계신 우리 고모.
고모에게 인문학이란 무엇이냐 물었더랬죠.
사실 인문학은 아직은 나에게는 어렵고, 더더 파고 들어야지 하는데, 아직도 어려운 학문입니다.
그렇기에 여르미님의 책이 나에게 도움이 더 될 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고모에게 인문학이란
삶의 지표? 알아감의 희열, 내가 살아있음을,
그리하여 이런 문학을 접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거지!
특별한 것은 없음다.
무지인 관심 자이지만 그저 좋아서!!"
어쩜 우리 고모의 말이 맞는지도.
인간 본성의 법칙
1959년 미국에서 태어난 베스트셀러 작가 로버트 그린.
막노동부터 시작해서, 번역가, 할리우드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다가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르미님이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가끔 사람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그 이면에 담긴 동기가 궁금해 질 때가 있는데
"인간 본성의 법칙"은 그럴 때 읽기 좋은 책이라고 말했어요.
특히나 자가도취, 강박, 시기심, 과대망상 인간의 어두운 면을 주로 다루는데,
험난한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려면 꼭 필요한 지혜와 통찰력이 담겨 있어서 유용하다고 선정을 했습니다.
살면서 가장 힘든 걸 하나만 꼽으라면 "관계" 를 들 수 있어요. 저도 사람 관계가 사회생활 하면서 쉽지 않다 느낍니다.
친한 친구, 혹은 가족, 그냥 스쳐 지나가는 타인.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죠.
인간 본성의 법칙을 알고 나면 우리는 이 관계에 있어서 여러 장점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차분해지니 전략적으로 사람들을 관찰하게 되고요.
사람들이 내보내는 여러 신호를 능수능란하게 해석 할 줄 알고요.
살다 보면 별의별 사람을 만나게 되죠. 정서적인 상처를 남기는 독버섯 같은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인간 본성의 법칙을 알고 나면 그런 사람들을 대적 할 수 있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요.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취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고요.
우리 내면의 부정적 패턴을 바꿀 힘이 생깁니다. 타인에게 더 공감하는 사람이 되고요.
여르미님이 선정해 준 인문학 책 중 저는 "인간 본성의 법칙과, 행복의 정복" 을 먼저 읽고 싶습니다.
인간 본성의 법칙을 안다면, 행복까지 쭉 이어지는 게 아닐까 생각을 하고요.
아직은 인문학이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그저 좋아서 읽는 우리 고모처럼. 저도 알아가면서 내가 살아있고,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