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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하포드가 거시분야에 대해 신작을 냈다. 주로 미시분야와 행동경제학 등에 관련된 흥미있는 글로 대중경제학 스타인 그가 거시를 다룬다는 것에 끌리지 않을 수 없다. 거시분야는 미시와 달리 일상생활에서 사례를 들기 곤란한 부분도 많고, 그러다 보니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그런 분야를 그는 어떻게 설명할까. 팀 하포트라는 이름만으로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기업경영은 기술이기도 하고 철학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면적인 성격이 강하다. 철학적인 면을 강조한 책들은 군대의 정신교육같은 다위성을 늘어놓고, 경영기술을 설파하는 책들은 기업이 마치 커다란 동물인야 묘사하기 일쑤다. 우리의 영원한 구루인 피터드러커는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면서 철학적인 면에까지 도달하는 명장이다. 그가 기업혁신에 대해 다차원적인 얘기를 한다니 기대가 된다.
기업이 가야할 길은 이제 단순하지 않다. 단순하게 이윤을 추구하고, 고용하고, 세금을 내는 것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이미 도래했기 때문이다. 그럼, 새로운 시대에 기업이 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그것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