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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쪽
"당신은 지금 때가 어느 땐데 그런 고리타분한 소릴 하고 있어? 지영아, 너 얌전히 있지 마! 나대! 막 나대!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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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연인
다이라 아즈코 지음, 김은하 옮김 / 글램북스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B급 연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얼핏 보면 그저 별난 사람들처럼 보인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쩐지 익숙한 냄새가 난다. 자기 안에 있지만 부정하거나 감추고 싶은 내밀한 욕망의 조각을 키워서 특정한 형상으로 빚으면 이런 인물들이 나올 것 같다.

 

좀 못났어도 아주 밉지는 않은 인물들이 풀어놓는 맛깔스럽고 경쾌한 대화를 슬렁슬렁 따라가다 보면 금방 마지막 페이지가 나온다. 300페이지가 넘는 책인데도 앉은 자리에서 쭉 완독하는 데 채 두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나는 여행차 부산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전부 읽었는데, 각 단편마다 개성이 뚜렷한 인물이 최소 한 명씩은 나와서 읽는 내내 그들이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재잘재잘 말을 걸어오는 듯했다. 그 낯설고도 익숙한 말동무들 덕분에 긴 이동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

 

유쾌하게 웃고 싶은 주말이나 가볍게 나선 여행길에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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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마수 속에서 무기력하여 오전 내내 누워 있었는데 반가운 택배가 왔다. 늘 감사하고 힘이 되어주시는 분의 기프티북. 더구나 아만자 1~5권 박스세트! 덕분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택배도 받고 밥도 와구와구 먹었다. 올 가을과 겨울은 아만자와 함께 나면 되겠다, 생각하면서.

힘들었던 시기에, 괴로움을 함께 견디고 힘든 시기를 지나 기쁜 결실을 맺었을 때 내 일처럼 기뻐해주는 이를 만났다는 건 정말 복이다.

고맙습니다.
저도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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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브런치 작가가 되었습니당
http://blog.naver.com/iamlived86/22046970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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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천명관·손아람 ‘문단 권력’ 날선 비판 “출판사·언론·대학의 카르텔이 ‘문피아’돼 작가 길들이고 지배”
http://me2.do/5FLJD9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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