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깨비와 떠나는 신나는 모험

책에서 나온 북깨비 ㅣ 앵구스와 도깨비들 1
자우마 쿠폰스 지음, 릴리아나 포르투니 그림 / 푸른날개 / 2015년 9월

조금은 게으르고 종종 해야할일을 깜빡 잊는 주인공 앵구스

어질러진 방을 치우지 않는다는 엄마의 잔소리를 뒤로 하고 학교에 도착해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다가 우연히 북깨비는 만나게 됩니다

책을 읽고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것을 좋아하는 북깨비와 지내면서 북깨비를 점점 좋아하게 된 앵구스에게 위기가 찾아오고 그 일을 해결하느라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쉴틈없이 이어져서 정신없이 읽다보면 책이 끝나버리네요

[앵구스와 도깨비들 2]의 내용을 짧게 소개하면서 책이 끝나버려서 다음이야기가 무척 궁금해집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도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도 즐겁게 책을 읽고 내게도 북깨비가 생긴다면 어떻게 될지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교와 함께 아이를 기다리는 열달

아기 뇌가 즐거운 감성 뇌태교 동화 - 읽을수록 똑똑해지는 우리 아기
박문일 지음, 김도윤 그림 / 비타북스 / 2015년 8월

태교의 중요성을 말하는 사람도, 책도 많고 태교방법도 다양하지만 실질적으로 그 태교방법들을 모두 다 해볼수는 없기에 어떤것을 선택해야하나 고민되는 사람이 많을것 같습니다

워킹맘이 많아 태교에 시간을 많이 쓴다는게 힘든 사람들도 있구요

이 책은 어떤 태교를 해야할지 잘 모르겠고 태교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분들에게 딱인 책이 될것 같습니다

우뇌와 좌뇌를 성장시키는 감성동화가 번갈아 실려있고 후각, 촉각, 미각, 시각, 청각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글들과 시들과 예쁜 그림이 있어 이 책 한권이면 태교에 관한 모든것을 접해볼수 있을 정도입니다

뿐만아니라 주수별로 엄마, 아빠, 아기의 성장이나 신체변화 및 임신 기간동안 지켜야할 건강수칙, 알아야할 상식등이 가득 실려있구요

책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아이라는 선물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스트레스, 불안, 두려움등을 이겨낼수 있는데도 도움이 될것 같네요

달력을 보며 역사를 배웁니다

달력 속 숨은 역사 국경일 (스프링) ㅣ 달력 속 숨은 이야기 1
강승임 지음, 김민선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5년 4월

이 책은 탁상달력의 형태로 일정을 정리하면서 매달의 국경일과 기념일 명절등을 배우고 아이 스스로 자신의 역사도 남겨볼수 있는 책입니다

국경일과 기념일의 뜻이나 어떻게 제정되었는지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속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도 알수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역사를 접해볼수 있구요

추천 여행지와 추천 도서등으로 주말을 활용하여 아이와 함께 체험하고 경험할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역사뿐만아니라 아프고 슬픈 역사들까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다보면 달력속의 작은 글자들이 새롭게 보이는것 같네요

24절기를 통해 과학을 배워요

달력 속 숨은 과학 24절기 (스프링) ㅣ 달력 속 숨은 이야기 2
이고은.강승임 지음, 김순영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5년 6월

달력을 유심히 보지 않는 요즘 사람들에게 절기는 조금 낯선 단어이고 문화인것 같은데요

그런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책입니다

탁상달력의 형태로 되어 있고 달력을 직접 꾸미며 일정도 관리하고 메모도 하며 아이의 하루하루를 기록할수 있을 뿐만아니라 매 절기마다 어떤 뜻이 있고 어떤 이유가 있고 어떤 풍습이 있는지 자세히 알수 있습니다

24절기가 무엇인지 어떻게 구분이 되는지 농사를 지을때는 어떻게 활용했는지등 여러가지 풍습과 궁금증들의 과학적인 원리를 쉽게 알수 있고 눈이나 꽃샘추위 황사등 계절별 날씨의 특징과 변화의 이유들도 알수 있어 꼼꼼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교과서와도 연계해서 활용하기 좋아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것 같네요

올바른 통신기기 사용법이란 무엇일까요

담장을 넘는 할머니 ㅣ 주니어를 위한 ETRI easy IT
현성은 지음, 한기철 감수 / 콘텐츠하다 / 2015년 6월

혼자 살던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시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방학기간동안 혜지네 가족은 할머니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날부터 할머니가 이웃집 담을 넘는 꿈을 꾸는 혜지는 그 꿈이 무슨 의미일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이웃집 준이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할머니가 해주었던 통신의 역사나 교환원의 이야기도 떠올려보구요

그러면서 할머니가 했던 이야기를 되짚어봅니다

혜지에게 정말 필요해지면 휴대폰을 사주겠다거나 스마트폰을 가진이후로 해야할 일들이 많아졌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을요
고개를 갸웃거리는 혜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왜 할머니가 그렇게 말했는지 스마트폰, 스마트tv등 발달한 통신기기들을 어떻게 사용하는것이 올바른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멀리떨어진 사람들 사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고 삶을 편리하게 해주기 위해 발달한 통신기기가 현재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 반성도 해보고 과학과 통신의 발달의 원래 목적과 의도는 뭐였는지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서 같이 이야기나누어보면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