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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좋은 표현이다. 내 척추가 곧추세워지는 느낌.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 사람이 깊은 내공을 쌓는 데 필요한 재료의 질과 양을더하는 행위다. 내 생각이 다른 사람의 생각과 격렬하게 부딪히기도 하고 마치 하나였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섞이기도 하면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생각이 탄생한다. 그리고 여기에 내가 살면서 겪은 경험과 지혜가 합쳐지면서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내공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독서는 사람이기에 필연적으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시간적·경험적 한계를 극복해서 내면에 숨겨져있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책을 읽는 사람은 어떤 고비나 위기에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인생을 꾸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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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엉성한 경찰 업무보다 더 싫은 건 모든 게 너무 빨리 해결된다는 거야." 강력계 캐시가 말을 이었다. "디버조차도 그래. 사건이란 건 푸는 데 시간이 들잖아. 몇 년이 걸릴 때도 있고, 사건 하나를 붙들고 하세월을 씨름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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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어머니보다 할머니의 잔소리가 더 심했다. 모자와 장갑을 끼고 다니라는 할머니의 잔소리는 어린 시절 나에게는매우 큰 스트레스였다. 일부러 할머니 말씀을 거역하려고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나는 항상 모자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녔다. 그것은 갓난아기 때부터 생긴, 나 자신도 이해할수 없는 습관이다. 그래서 나는 조금 ‘바보‘ 같아 보이기도했다. 내가 직접적으로 ‘바보‘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어렸을때 하도 많이 들어본 말이기 때문이다.

조르주 상드 ‘바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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