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서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살고자하는 글쓴이의 삶의 방식을 감동으로 만났다.도시에서 자란 작가와 달리 태생부터 촌놈이던 나는 인간의 유용성으로 키우는 작물이외에는 잡초였고 먹을수있는 것이 아닌 산야의 생명체는 내게는 놀잇감 정도였지 작가처럼 사랑하고 배려하는 대상으로 여겼던것같지는 않았다솔직히 고백하자면 귀촌을 꿈꾸고 도시텃밭을 가꾸면서도 내밭에 벌레는 해충이고 먹지않는 명아주나 쇠비름은 잡초이니 저놈들을 농약이라도 쳐서 제거하고싶고 비료를 줘서라도 내 이쁜 새끼들만 빨리 키우고싶은 탐심이 앞선다스콧니어링의 자연주의적 삶을 흠모하면서도 이율배반적인 내 행동을 한번더 반성하게 만들어준 책이다더불어 작가의 독서가 자연에서 만나는 그 모든 개체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서 내게도 읽어야 할 독서목록을 만들어준다오랫만에 닮고싶은 삶을 가진 책을 읽어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