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갈라파고스의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이 메시지를 적기위해 생각을 해보다 갈라파고스의 책들을 읽으면서 제 관심사가 넒어졌던걸 지금 알게되었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읽은 갈라파고스의 책은 ‘가이아’ 그러면서 지구, 우주, 현대과학등에 관한 책들을 읽기시작했고, 고등학교 때 빈곤에 관하여 에세이를 적은 이후부터 더 알고싶었던 부분을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가 물꼬를 터줘 세계 정치, 국제기구, 기아, 기후변화 이런것들까지 지금도 잘 읽고있습니다. ‘1453 콘스탄티노플 최후의날’은을 읽은 직후에는몇 년간 비잔틴, 크루세이더에 관한 책들은 제가 읽을 수 있는만큼 다 읽었을겁니다. 그러다보니 중세유럽과 중동의 역사에대해 자연적으로 관심이가면서, 대학시절 전공보다는 오히려 히스토리와 사회학 책을 더 열심히 읽었을겁니다. (중세역사 수업은 사실 듣기도 했습니다^^;) 대충 크게 설명한것이지만 책이 이렇게 사람의 관심사에 영향을 주고, 또 변하거나 새로 추가되면서 인생 역시 조금씩 변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들에게 갈라파고스의 책들이 영향을 주었을겁니다. 가볍게 읽는 책도 좋습니다.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도 좋아요. 하지만, 내가 소장하고 있으면서 가끔씩 다시 꺼내서 몇번이고 읽게되고, 책의 내용이 그 책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그 분야의 다른 책들을 찾아 읽게되고 그러면서 점점 알고싶은 것도 늘어나고, 나의 행동과 삶에도 조금씩 영향을 주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관심도 가져보고 이웃에게 서로에게 친절하고 나누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책을 갈라파고스에서는 만드시길 바랍니다. 결국 우리 다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 10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좋은 책들 선물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