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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사랑하러 갑니다 - 박완서 외 9인 소설집
박완서 외 지음 / 예감출판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박완서 외에 9명의 작가가 모두
'사랑'에 대한 주제에 다른이야기들을 풀어내는 책이다.
영화 '여자 정혜'의 원작을 볼 수 있어 선택했던 책이고 박완서라는 작가의
글을 좋아했기에 고민없이 선택한 책이다.
순서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목차를 보면서 그때그때 기분에 맞춰 읽어도 되는
맞춤형 연애소설^^
사랑을 주제로 하지만 각각 아프고 슬픈 이야기도 있어 더 애틋하게 읽혀졌다.
아예 소설속의 주인공으로 푹 빠져있어 읽는동안 연애하는 마음도 들고
여러 감정을 이끌어내어 지루하지 않았다.
한번 읽고 또 읽어봐도 질리지 않는 이야기들
우체국이라는 장소가 왠지 로맨틱하게 느껴지는 정혜의 이야기가
가장 좋은 첫인상을 남겼고 책을 덮고 난 순간까지도 생각나게 만들었다.
영화 '여자 정혜'를 보지 않았지만 책을 통해 영화속의 장면들도
상상이 간다.
책에서의 애틋한 느낌을 영화에서 받을 수 있을지..
한번 봐야겠다.
제목을 보며 '정혜'이후로는 왔다갔다 순서를 바꿔가며 봤는데
유춘강의 러브레터도 꽤 읽을만하다.
'엄마 근데 이준이란 버스를 잡아탔는데 우등고속이 뒤따라오면 어떡하지?'
이런 고민... 현재 사랑하고 있는 사람도 현실적으로 한번쯤은 했을것이다.
소설속의 필체가 재밌어 읽는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