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리더십 - 뛰어난 리더는 어떻게 침체된 조직을 일으키는가
임태조 지음 / 가디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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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삼성그룹 인력개발원에서 30여 년간 인재 양성을 위한 리더십 모델을 구축하였고, 삼성화재에서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영업을 총괄하며 재임 2년 동안 세일즈 레전드 8연패를 달성한 데스크가 아닌 현장의 전문가이다.

서평에 앞서

인문학과 자기계발 서적은 밥과 같아서 매일 같은 맛처럼 느낄 수도 있으나, 또한 매일 먹지 않을 수도 없는 분야입니다. 매년 새로운 다짐을 하지만 며칠 내 그 기억은 온데간데없이 잊어버릴 때가 허다합니다. 그럴 때마다 초심을 일깨워주고 일으켜줍니다. ‘액션리더십’은 저자가 현장에서의 경험과 실력으로 직접 성과를 이루어내고 어떻게 조직원에게 역동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십 년의 비결이 차곡차곡 적혀있습니다.

<매 순간 우리가 몸을 던져야 할 1인치>

1999년 나왔던 영화 ‘Any Given Sunday, 1999’라는 미식축구 영화를 예를 든 본문에서는 느낌이 확 와닿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 좀 있으면 지금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3분이 시작될 테니 말이야. 우린 지금 지옥 한가운데 있어. 그냥 주저앉아 버릴 수도 있고, 아니면 1인치씩 기어 올라갈 수도 있겠지. 내 인생을 봐. 믿을지 모르지만 나는 가진 돈을 다 갈겨 써 버렸어. 사랑했던 사람들은 다 쫓아버렸지. 요샌 거울 보는 것도 힘들 정도로 내가 싫어. 모두 잃었다는 걸 알게 되면 그제야 깨닫게 되지. 인생이라는 것은 1인치의 게임이라는 것을 말야. 인생이나 축구나 마찬가지야. 매 경기 매 순간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억울할 정도로 근소하지. 반 발짝만 뒤쳐져도, 0.5초만 늦어도 모든 게 어그러져. 우리가 잡아야 하는 그 근소한 1인치는 우리 주변에 널려 있어. 매 순간 우리가 몸을 던져야 하는 1인치들이 존재하지. 우리 팀의 목적은 그 1인치를 잡기 위해 싸운는 거야. 몸을 갈기갈기 찢기고 손톱이 꺽이더라도, 그 1인치를 부여잡기 위해 함께 싸우는 거야. 왜냐면 그 1인치들이 모여서 승자와 패자가 갈리기 때문에. 그 1인치들이 모여 삶과 죽음을 가르니까. 결국 모든 것이 그 1인치에 달려 있으니까.

전체 서평

용기를 북돋우는 내용 없는 말은 너무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의 그 1% 아니 0.1%의 차이로 어떠한 대우를 받는지 경험해본 사람들은 결코 내용 없는 응원의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세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인텔과 AMD를 보더라도 아주 명확해집니다. 1등인 인텔과 2등인 AMD가 얼마만큼의 수익 차이가 있으며, 그 차이가 세계적 기업의 존폐를 위협한다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얼마 전 KBS 교양프로그램 ‘이슈 Pick, 쌤과 함께‘에서 반도체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 중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율이 27%이며, 그 메모리 반도체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43.7%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파운드리(위탁생산 전문)에서는 대만의 TSMC가 54%로 2위인 삼성전자 17%보다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강사는 덧붙여 말합니다. 반도체 공정의 시설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수십조의 투자가 되어야 하지만, 1등은 모든 수익을 가져가지만 2등은 제조할수록 적자가 된다고 말입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일일생활권이 된 지 오래되었고, 전문화되었던 학문은 타 학문과 융합되어 더 거대해져 버렸습니다. 작은 포커판에서는 1%의 차이로 잃은 것을 메꾸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계를 상대로 1%의 차이는 과연 어떨까요? 현재의 백신 전쟁을 보고 있자면, 결국 국가의 존망까지도 위협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추천 합니다

혼자 일하지 않는 이상 어디든 조직이 존재하고, 조직에는 이루어야 할 명확한 목표가 존재합니다. 목표를 이루지 못한 조직은 생명이 다한 유기체와 같이 사라져 없어질 뿐입니다. 조직의 일원이며 현재 어떤 목표를 향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가요? 그렇다면 잠깐의 시간을 내어서 이 책을 읽고 선배가(저자) 주는 경험과 지식을 얻어 가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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