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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살아요, 돈은 없지만 - 청담 사는 소시민의 부자 동네 관찰기
시드니 지음 / 섬타임즈 / 2024년 11월
평점 :
청담동을 살아가는 사람의 삶은 어떤 걸까.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것 같다.
일단 책 제목부터 남다른
<청담동 살아요, 돈은 없지만> 책은
청담동에서 거주하는 작가가
청담동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적어놓은 책이다.
나에게는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먼 "청담동"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곳도 사람사는 곳이었다는 걸 느꼈다.
또 어떻게 다른지를 느낄 수도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빈부격차가 제일 큰 동네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부를 과시하거나
다른 사람의 부를 확인하려 하지 않았다.
되려 어떤 운동을 하는지,
쉬는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를 알려고 할 뿐이었다.
과시적인 소비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면도 있었다.
관계에서 적절한 선을 지키면서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담동"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어쩌면 잘 몰랐거나 오해하고 있었던 것들이 있었다고 느꼈다.
물론, 부유한 사람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청담동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지혜롭게 사람을 대하는 법을 느꼈다고 말하고 싶다.
명품을 휘감는다고 해서 사람이 명품이 되지 않는다.
사람이 명품이 되자.
그건 청담동이든, 내가 사는 동네든 다 똑같다.
* 이 리뷰는 섬타임즈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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