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사회과학 - 무업 사회

한국의 청년들이 체감하는 사회는 ‘헬조선’이라 불리운다. 그만큼 사회적 안전망은 실질적인 안정을 가져다주지 못 하며, 한 번의 실패는 더 이상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은 더욱 도전을 망설이도록 만들고 있다. 이런 청년들의 무기력함은 이웃 국가인 일본에서 이미 한국보다 10년 이상 앞서 발생해온 사회적 현상이다. 앞으로 우리가 마주하게 될 더욱 암울할지도 모르는 현실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서 반면교사 삼을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이론적 지식을 풀어놓은 것이 아닌 ‘구도 게이’같이 오랫동안 직접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전선에서 일을 해 온 이의 목소리가 함께 담겨 있다면, 충분히 우린 실질적 해결책을 모색 할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 과학 - 스스로 선택하는 죽음

수많은 인문학 강연을 듣게되면 언제나 ‘내 삶의 주인’이 되어라 한다. 자신의 삶에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선택’할 것을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도 개인의 ‘죽음’ 앞에서는 아직까지 무용지물이다. 다양한 고통 속에서 삶을 ‘연명’하기보다는 자신 존엄을 내세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고 싶지만, 아직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는 그것조차 불가능하다. 이 책은 다양한 존엄사 관련 논쟁들을 불러왔고, 이 안에서 우린 다양한 생각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2018년부터 ‘웰다잉법’이라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도 합법적 존엄사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생기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미리 존엄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면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 인문학 - 우리, 독립책방

우리는 대부분 대형서점을 통해서 온, 오프라인으로 책을 구매한다. 하지만 이렇게 구매한 책에는 ‘향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책만의 서사도 존재하지 않는다. 단순히 하나의 ‘상품’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나의 기억 속에 ‘향기’있는 책은 존재했다. 어린시절 동네책방에서 책방아저씨에게 추천받았던 책이 그러했다. 그 책을 왜 들여놓았는지에 대한 짧은 설명만으로도 상품에서 하나의 선물로 바뀌곤 했었다. 모두가 대형서점을 향하고 있을 때, 역설적으로 점점 더 많은 실험적인 독립책방들이 생기고 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함께 그 공간에 이유를 가지고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책들을 만나게 되는 설렘은 책을 좋아하는 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각지에 있는 독립책방들을 만나는 이정표가 되어 줄 멋진 책이 한 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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