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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물로 읽는 라이벌 한국사 - 우리 역사를 바꾼 숙명의 라이벌 28인
역사란 개인의 미시사가 모여 하나의 거대한 거시사로 뻗쳐 나아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 속에서 개인의 범위를 넘어서는 일련의 사건들을 창조해내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우리는 이들을 ‘위인’이라 부른다. 평범한 개인이 비범한 인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극적인 순간을 마주하게 되며, 그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라이벌’들이 항상 존재해왔다. 그렇다. 역사란 하나의 변곡점이 되는 사건들을 타개해가는 라이벌들의 경쟁 속에서 탄생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라이벌 한국사’ 오랜만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2. 어쩌면 글을 잘 쓰게 될지도 몰라 - 매일 글쓰기 70일
한국에 불어온 인문학 열풍은 쉬이 가라앉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다양한 인문학 강의들은 인문고전 독서의 열풍을 일으켰으며, 최근에 와서는 글쓰기의 과정으로 넘어가고 있다. 명사들의 고증담론은 듣는 그 순간은 좋지만 내 손에 직접 와 닿는 느낌은 부족하고, 독서를 통해서 사색과 함께하면 그 깊이는 더 할 수 있지만 뭔가 알 수 없는 아쉬움이 항상 남는다. 이런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글쓰기가 되겠다. 그리고 글을 잘 쓰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바로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것이다. 다른 글쓰기 책과 다르게 미션을 통해 70일 동안 글을 쓸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이 가장 최고의 글쓰기 책이 될 수 있는 단 하나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
3. 적당히 벌고 잘 살기 - 나와 그들의 새로운 일하기 실험
이 시대를 살아가는 2,30대는(40대 이상도 마찬가지겠지만) 10년 후 자신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넘쳐난다. 나 역시 치킨공화국의 번영에 한 몫 거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모니터 속 주식그래프를 다시 한 번 쳐다보게 만든다. 그래서일까? 요즘 월급이 아닌,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기 위한 준비를 하는 이들을 발견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시대는 변해가지만 스스로가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길 원하는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보다 조금 더 먼저 이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이들의 이야기다. 현실의 고단함에 지쳐있을 당신에게 권하고 싶다.
4. 대담 -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
인문학도에게 코딩을 가르치고, 디자이너가 경영을 하는 등 다방면에서 자신의 분야를 넘어서 활동하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다. 더 이상 한 가지 영역의 지식만으로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한다. 그래서인지 통섭이 시대적 화두가 되고 있다. 통섭이라는 개념을 한국에 널리 전파했던 자연과학자 최재천과 인문학자 도정일이 만나 나눈 이야기를 엮었던 <대담>이 출판 10주년을 맞아 특별대담과 함께 돌아왔다. 지나간 세월과 함께 이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