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열 살부터 다시 시작하는 엄마 노릇 - 초등 4학년, 사춘기 아이가 두렵고 불안한 부모들에게
도이 다카노리 지음, 박선영 옮김 / 예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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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시작된다' 엄마노릇 / 초등사춘기 잘 극복하기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첫째아이 3학년 말부터 작년하네 정말 엄마와 트러블이 장난이 아니였다.

사춘기는 분명 중학교에 온다고 하는데 왜 엄마 말을 제대로 듣지 않고, 청개구리처럼 거꾸로 행동하는 지 알수가 없었다.


아직은 엄마의 손이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 초등생인데, 어느 순간부터 엄마가 묻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으며,

엄마의 말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버릇이 나빠졌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닌... 사춘기였던 것이다.


중1,2에 와야할 사춘기가 초등학교 4학년 아이에게 온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며,

앞으로 얼마나 더 아이와 싸우고, 혼내고 속상해서 울며 보내야 할지를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러던 찰나, 예문출판사에서 나온 <내아이 열 살부터 다시 시작하는 엄마노릇> 책을 보며 다시 엄마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의 머리가 커질수록 엄마란 '귀찮은 존재','잔소리쟁이',대화하기 싫은 사람'이 되어버린다.

'내 아이는 안그럴꺼야' 라고 생각을 하고 싶지만, 성장하면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쳐가는건 우주섬리이며 자연이치이다.

나또한 사춘기라는 과정을 거쳐봤기에 그것이 얼마나 힘든 시기이며, 엄마, 가족의 역할이 큰지를 알 수 있다.


<내 아이 열살부터 다시 시작하는 엄마노릇> 책을 보며, 엄마노릇에 대해 다시 공부해보자!

엄마의 말습관 하나로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열수만 있다면... 사춘기 아이를 둔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노력할 것이다.



 



초등저학년까지는 엄마가 하지말라는 것은 안하고, 엄마말을 잘 들었던 아이, 조잘조잘 하루 있었던 일들에

대해 엄마에게 몽땅 이야기 하던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는 엄마의 말에 꼬박꼬박 말대답을 하고,

조금만 잔소리를 해도 방문을 꽝 닫고 들어가버리던가,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게 되면서 아이와의 대화는 점점 단조롭고, 무의미한 대화가 오고가는 것을 알게된다.


특히, 부모로써 제일 걱정되는 것은 나쁜친구의 행동을 그대로 모방한다는 것이다.

반친구중에 누군가를 괴롭힌다면 어느순간 우리아이도 그아이를 괴롭히는 아이가 되어 있으며,

자신이 하는 행동이 나쁜 행동인것을 모른체 모방하다 그것이 습관이 되버리기도 한다.

사실 사춘기인 아이들을 '겁없는 아이들'이라고 어른들은 생각하기에 중2병이라는 은어도 생기고,

오죽하면 북한이 사춘기에 걸린 중2아이들때문에 우리나라에 못쳐들어 온다는 우스게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것저것 엄마가 하라는 것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엄마에 대한 분풀이를 동생에게 하며,

엄마가 없는 틈을 타 동생에게 폭력을 폭언을 하게 되는 아이... 남자아이라 이런 현상들이 걱정이 크다.


 



"관심 좀 꺼, 잔소리 좀 그만해. 그냥 내버려 둬."

무슨 말만하면 화부터 내고 대화를 거부하는 아이.




표지에 적힌 내용이지만 점점 내아이가 이렇게 되어가고 있으며 엄마노릇을 어떻게 해야할지 망막할 따름이다.

 



'사춘기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시작된다'


초등학교 4학년 인 내 아이는 사춘기가 아닐줄 알았다.

헌데, 지금 사춘기가 진행중임을 깨달았다.


아이가 방문을 닫고 자기만의 세계를 찾기 시작하는 10살,

부모와 처음 벽이 생기는 그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중2병의 여부가 달린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사춘기 아이들의 심한 짜증이나 버릇없는 말투, 난폭한 행동은 여느 가정에서나 볼 수있는 현상이며,

이런 아이의 행동에 올바로 대처하지 못한다며 부모와의 관계가 더 나빠져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등교를 거부하거나, 은둔형 외톨이가 되기도 하고, 비행에 빠질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시기 아이는 부모의 지시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여전히 어리광도 피고 싶어한다.

또한 자립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어서 스스로도 지독하게 혼란스러운 감정에 시달린다.


특히 사춘기 초기는 아이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이며,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학습 내용도 이전과 달라

학습에 곤란을 겪으며 소위 '10살의 벽'에 부딪히는 시기이며, 외부환경이 급격하게 변하여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점점 더 조절하기가 어려워 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내가 반성되는 부분이 바로 이부분이다.


'아이와 대화할 땐 긍정적 표현을 사용하자'


사춘기 아이와 대화할 때의 요령은 'you 메세지'에서 'I 메세지'로 대화하는 법을 바꾸는 것이다.


평소 습관처럼 아이와 대화할때 부정적인 말, 지시하는 말투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부분은 민감하고 예민할 수록 거슬리게 들리기 때문에 아이의 감정을 다치게 할 수 있으며,

그런 이유로 인해 아이와의 관계가 더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나부터 조심하고 되도록이면 긍정적이며 부드럽게 이야기를 하고,

아이의 말을 끝까지 잘 들어 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


​아이의 잘못된 점들을 고치기 보다는 부모부터 하나씩 아이를 위해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반항적이던 아이의 태도도 달라 질것이다.  아이를 키우기는 결국 부모 자신이 '스스로 키우는'과정이다.


 

'엄마는 쑥스럽고 아이는 시큰둥하다'

 

그리고 나는 칭찬에도 인색한 엄마이다.

 칭찬이 부모로부터 인정받았다고 느끼는 감정이며, 이런 감정을 통해 안정감을 갖으며,

성장에도 굉장한 추진력이 된다고 하는데 왜 그동안 칭찬을 잘 안해주었을까 후회가 된다.


너무 칭찬을 자주하면 자신이 정작 실수 했을때 인정을 안할 것이라는 생각에

정말 잘한일 아니면 칭찬을 안했었는데, 오히려 이것이 부모와의 감정에 큰 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내아이 열 살부터 다시 시작하는 엄마노릇>책의 각 페이지에 적힌 내용들을 보며,

오늘 저녁 부모로써 잘못한 점에 대해 반성문을 적으라고 하면 아마도 10페이지도 넘게

적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의 잘못된 나의 행동과 말투등을 고쳐나가며 아이가 부모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있음을, 힘든 사춘기 시기를 잘 버텨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대화와

제대로 된 엄마노릇으로 실천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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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불 2018-01-27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중학생이 되어야 사춘기가 시작되어야 한다라는 발상자체가 구시대적인 부모세대에 해당되는 발상입니다. 그런 시대에 안맞는 생각은 버려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