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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허리케인 작전 O.S.T. [180g LP]
피에로 피치오니 (Piero Piccioni) 작곡 / Silva Screen / 2018년 4월
평점 :
1971년 (내가 고1때) 이 영화가 상영을 했었다.
주인공 배우 이름이 좀 특이했고 생소했는데 스웨덴배우인
스벤 버틸 타브였다.
007과 같은 하드보일드한 액션영화였는데 전체적인 스토리
내용은 잘 안나지만 암스테르담의 시내를 관통하는 강물을
따라 보트 추격하는 씬이 대단히 스릴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시절 함께 관람한 친구와 함께 종로서적쎈터에 가서
네델란드와 암스테르담의 내용을 보기위해 책을 뒤져보았던
생각도 난다.
강물을 따라 쭉 펼쳐진 도시의 부근들을 이 다음에 꼭 보기위한
사전준비 작업이었을까?~~^^
그러나 아직도 그곳에 가보질 못해 안타깝지만 사운드트랙을
통해 그장면들을 반추하며 그시절을 회상해 본다...
여성배우로는 그시절 TV드라마 페이톤 플레이스의 히로인이던
바바라 파킨스가 출연하여 지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는데
다작으로 출연하지않은 그녀의 희소성에 그리움이 많이 남은
여배우였다.
아마 내가 연출가나 제작자였다면 주인공 스벤버틸타브의
멋지고 잘생긴 모습을 제임스본드처럼 시리즈로 만들어
영화화 했을것 같은데(그시절 고등학생의 생각) 단편으로
끝나버려 아쉬운 추억의 영화로 머리에 남겨져 있다.
음악을 맡은 피에로 피치오니는 엔니오 모리꼬네와 마찬가지로
이태리와 유럽영화들의 사운드트랙에 일조한 공로자이므로
그의 음악에 하자를 달 필요가 없을것이고 극적인 시퀀스에
스토리의 흐름과 잘 맞아 떨어져 내용을 더 흥미롭게 했었던것
같다.
이음반을 통해 47년전의 영화관과 그시절을 기억하게 되어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한듯하여 매우 흡족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