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차이/골드포인트>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보이지 않는 차이 -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운의 비밀
한상복.연준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그동안 21년이라는 세월동안 내 자신은 스스로 억세게 운이 없다고 믿어왔었다. 내 딴에는 항상 내가 노력했다고 자부했었던 것도 이 악물어가며 열심히 해봤었던 것도 항상 뜻대로 되지 않는 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도 나에 비해서 억세게 운이 좋다고 느껴져 항상 내 부러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몇몇의 친구들이나 주변의 지인이 있다. 내가 궁금해하는 그들의 운의 진짜 비밀은 무엇일까? 그들은 과연 정말 억세게 좋은 사주로 태어나서 혹은 부모를 잘만나서 그토록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것일까? 의문이 들었었다. 이 책은 내 그에 대한 나의 궁금증을 어느정도는 해결해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어떤 사람이라면 궁금해하고 관심있어할 '운'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보이지 않는 차이'라는 제목 역시 사람들의 주목을 충분히 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불교의 영향을 받아서 '미신'이라고 여기면서도 연말이나 새해가 되면 점집에 가는 등 자신의 사주나 운에 대하여 궁금해 한다. 또는 조금 가벼운 방식이기는 하지만, 타로점을 보는 방법도 있다. 이 만큼 다양한 점(미신)이 유행할 만큼 사람들은 운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자신이 운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염원한다. 나 역시 운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서 일단 이 책은 확실히 독자들의 이목을 끌기에는 좋은 책 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속의 내용물은 어떠할까? 

  여기서는 운을 크게 두가지로 보았다고 생각한다.(필자의 생각이다)                                   첫째, 운은 인연이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인연을 만난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옷깃을 스쳐간 사람만 해도 그 인연을 우리가 인식했건 못했건 수천명은 될 것이다. 그 수많은 인연들중에 몇몇은 우리에게 엄청난 행운을 가져다준다. 어떤 이로 인해서 무언가를 깨우치거나 어떤이에게 발굴되어서 인생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종종 어떤 이로 인해서 인생을 망치는 경우도 더러 있을 수 있다.  주변의 가까운 예로 보면, 허정무-박지성을 예로 들 수있다. 언론에서도 많이 소개되었듯이 덩치가 작아서 늘 주목받지 못했던 박지성을 발굴해 낸 감독이 허정무란 말이다. 당시 숱한 루머가 많았지만 그 루머나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 허정무는 박지성을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 박지성은  자신의 노력과 부모님의 노력도 있겠지만, 허정무감독이라는 '좋은 인연'을 만나서 지금의 자리까지 갈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지만 어떤관점에서는 최종적으로 보면 어떤 사람(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은 결국 자신인 것이다. 자신의 품성과 좋은 에너지가 결국 좋은 사람을 내게로 이끌어다주는 것이 아닐까? 

 둘째, 운은 노력이다. 아무리 억세게 좋은 사람이라도,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결국 행운은 달아나 버리고 만다. 행운의 여신은 변덕이 죽 끓듯해서 밉보이거나 성실하지 못한 사람에게서는 금방 달아나 버린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지난해의 슬럼프를 딛고 아시안게임으로 다시 한번 수영황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의 무단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가끔씩 적절한 힘조절? 역시 중요하다. 자신이 되지도 않을 일에 계속 힘쓰고 매달리다보면 결국 참다못한 행운은 달아나버릴지 모른다. 포기해야 할 상황에서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이를 풍선의 바람에 비유했다.

 결국 운은 타이밍이다. 누구에게나 운은 세번왔다가 세번간다고 한다. 운은 불공평하지 않다.  누구에게나 운은 찾아온다. 결국 그 운이 오는 타이밍을 잘 알고 잘 낚아채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리고 그 타이밍을 잘 알고 행동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나 자신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내 운이 천운이 될 수도 있고, 운이 지지리도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사실 처음에는 운에 대한 책이라고 해서, 철학적인 깊은 내용을 서술하여 지루할 줄 알았는데, 본격적인 내용을 서술하기 전에 적당한 예를 활용해서 뒷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어 계속 읽게 했다.뿐만 아니라, 내용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도록 해놓은 점 또한 좋았다. 또,  운을 가지고 결국 운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 결정되어지며, 운을 적절히 활용(?)하여야 한다는 교훈도 내포하여 운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고, 교훈까지 얻을 수 있어서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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