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노오란 공
정경숙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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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동그라미 쑤우욱

손 집어넣고

얼굴 집어넣어 만들어보고 싶은

독특한 느낌의 표지

호기심 가득 아이들에게 색깔도, 표지도 넘 마음에 드는 그림책이에요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과자를 주면은 코로 받지요 ♬

코끼리 아저씨는 소방수래요

불나면 빨리 와 모셔가지요 ♬

늠름하고 멋진 코끼리아저씨와는 달리

안녕, 나의 노오란 공

그림책 주인공은

수줍음이 많아 항상 혼자인 부끄럼쟁이 무디예요



수줍음과 부끄러움이 많아

외롭지만 노란 공으로 하루 종일 놀면서

유일한 친구인 노란공과 함께하지요




에그머니나

무디의 유일한 친구

작고 노란 공

무디가 쿵! 하고 넘어진 사이에

노란 공이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길고 기다란 코로

줄지어가던 개미구멍까지 코를 박고

조심스레 땅속을 살핀 무디

코끼리의 긴 코로 구멍을 찌르는데

오호! 바로 구멍을 막고 있는 뭔가가 있네요

드디어 노란 공을 찾은 건가?




긁적긁적

바로 노란공은 아닐까 해는데

구멍을 막고 있는 건 바로

노란공이 아닌 두더지였어요



공?! 공은 못 봤는데 같이 한 번 찾아볼까?!

인싸 두더지는

어느새 오리도 악어도

점점 늘어나는 동물 친구들이

모두 흔쾌히 코끼리 노란 공을 찾는데 동참하겠대요



두더지와 함께

오리도 악어도 만나면서

물도 뿜뿜!!

다양한 경험도 해보면서

노란공을 찾아보지요

자연스레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노란공만 놀던 무디는 새로운 재미도 발견해나가요




물에 첨벙 빠져 오들오들 떨고 있는 코끼리를 위해

선뜻 자기 일도 제쳐두고

모두모두 힘을 모아 마음도 모아

함께 노란 공을 찾아주고

또 추워하는 무디를 위해

장작을 태우고 잎을 모으고 바삐 움직여요



선뜻 내어주는 다정한 마음들은

숲속도 무디도 모두모두

따뜻하고 포근하게 만들어주죠



우와! 보름달이다

온통 까만 숲 위로

따뜻하고 노오란 따뜻한 달빛이 쏟아졌어요 !



아까 뭘 찾고 있지 않았어?

오리의 물음에

달빛으로 얼굴이 노랗게 물든 무디가

이제 찾은 것 같아!

달님에게 조용히 속삭였대요

안녕! 나의 노오란 공!!

수줍음 많던 아기코끼리 무디가

유일한 친구였던 노오란 공을 잃어버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처음으로 친구들을 만나고

하나하나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함께 해나가면서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와 성장하는

코끼리 무디의 성장기 같은 느낌의 그림책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

'안녕, 나의 노오란 공'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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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계단
마스다 미리 지음,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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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좋아하고 어른도 좋아하는

그림책

이번 그림책모임에 들고나갔더니

마스다미리의 특별한 스토리에

히라사와 잇페이의 독특한 그림에

어른들도 모두 빠져버린 그림책이에요



꼬마 오징어 오달이

다섯 살이라서 오달이인가

다리가 다섯 개라 오달이인가



오징어 기차를 타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러 간 주인공 오달이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놀다가

신기한 계단을 만나게 되네요

세상에!

계단을 하나씩 내려갈 때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조금씩 젊어지는

회춘 계단이네요



처음 읽었을 때는 몰랐는데

아이가 여러 번 읽고 나서는


엄마 그럼 오달이도

이 계단을 걸으면 뱃속에 들어가야하는거 아냐?

아님 응애 응애 아기가 되어야하는거 아냐?

이러더라고요

아이들의 생각이란

가끔 생각지 못한 부분들을 톡톡 건드려줘요!



계단을 모두 내려오자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오달이와 같은 어린이가 되었네요

친구가 생긴 것 같아

세상 기쁜 오달이



미끄럼 놀이도 타면서

어렸을 때가 생각나네





아이는 이 부분이 재미있었나봐요

엄마 그 물고기 뺏는 장면은 어디 있어? ㅋㅋ



할머니, 나도 한 입 먹을래 했더니

할머니가 싫어! 이건 내 거야 했던 그 부분이

마구 깔깔 배잡고 웃었거든요

여전히 이 페이지도 웃음 버튼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라면

제일 맛있는 거 줘야지

제일 좋은 거 줘야지

뭐든 손자손녀한테 양보하시고 내어주시는 너그러운 할아버지, 할머니로 기억될 텐데요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내 거야 내 거 했던

아기 아기 했던 시절이 있었단다

우리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먼저 챙겨야겠다

자연스레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안 돼! 나만 탈 거야

순서대로 타자

싫어 싫어 ㅋㅋ




크게 다투기도 하지만

산호초 오르기 일등 할아버지

먹물쏘기 할머니

뭐든 재미나게 잘해내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멋지게 느껴지는 오달이입니다




오달이만큼 어려진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아이처럼 변했지요

갑자기 무섭다며 울음을 터뜨리는 할아버지 할머니

오히려 어른처럼 오달이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달래가며

밤 바닷속을 걸어

아까 내려왔던 시간계단을 찾아 다시 나서네요




할머니, 할아버지

정말 할머니 할아버지로 돌아가도 괜찮겠어요?

당연하지

늙는다는 게 그렇게 슬퍼할 일은 아니란다

아쉽고도 섭섭한 마음

아이가 커가는 모습도 기특하고 대견스럽지만

덩달아 어른이 된 저도

할머니가 되신 엄마,

하늘나라로 가신 아빠

마음 편하게 늙는 다는 것, 편하게 하늘나라로 가신다는 것

애잔함도 애틋함도 함께 느껴지는

여러모로 생각할 부분이 많아지는 그림책이었어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며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

마스다미리 그림책

시간계단

어른도 아이도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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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김병하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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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뚜둥씨

예전에는 미안해, 고마워로 끝났지만

점점 하루하루 커가면서

내 자아도 커지고 있다

고집도 성격도 날로날로 커지고 있어요

미안하다고 해

고맙다고 해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해!

뭔가 진심이 아닌 버럭쟁이로 변하고 있어요?;;;

미안해와 고마워를 강요하는 떼쟁이로 지내고 있는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낼까 싶어

현명하게 그림책! 책육아로

답을 얻기로 해봅니다




이 그림책은

도서출판 한울림

한울림어린이의 한울림꼬마별그림책시리즈




자연을 닮은 그림책으로 사랑받는

김병하 작가님의 유아그림책 미안해 입니다




주인공 화가 김씨 아저씨는

김병하작가님 본인이신가 봐요

마당 한켠에 텃밭을 만들었어요

룰루라라

상추, 배추, 열무, 쑥갓, 옥수수, 강낭콩은 씨앗을 심고

고추, 가지, 토마토랑 오이, 수세미는 모종을 심고요





물 주고 새싹나는 것 보고

벌레 잡아주고

자라는 거 보느라

김씨 아저씨는 바쁘다 바빠

잎 따주고 열매 솎아 주고

물 주고 거름 주고

날마다 쑥쑥 자라는 채소들을 가꾸느라

김씨 아저씨는 온통 텃밭 채소만 보인답니다




초록초록 싱그러운 텃밭채소들

텅 비었던 공간이

김씨 아저씨의 바쁘다 바빠 열심히 노력하고 애쓴 덕분에

이렇게 초록 초록 가득한

사랑과 애정이 가득한 공간이 되어가고 있네요




아이의 눈으로 본 그림책

엄마의 눈으로 본 그림책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다 보면

아이의 시선으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함께 하게 된답니다

글자가 아닌 그림부터 더 열심히 보는 시기라

김씨 아저씨는 맨날 똑같은 옷을 입네

김씨 아저씨는 오늘은 장화를 신었네

김씨 아저씨는 오늘은 운동화를 신었네

저 가방에 들어있는건 핸드폰이랑

얼마나 식물이 자랐나 기록하는 수첩이 들었을 거야

그냥 흘리고 넘어갔을 책장들

하나하나 꼼꼼하게 보면서 이야기수다의 장이 펼쳐졌어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보게 되더라고요




김씨 아저씨의

발에 밟힌 민들레

김씨 아저씨는 쪼그려 앉아 한참 동안 지켜보고

또 캄캄한 밤

창밖을 내다보며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요



쪼그려 앉아 상처난 민들레를 보고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렸을 내 발에 밟혀

상처 나고 아파했을 이가 어쩌면 민들레뿐만은 아니겠구나

그 생각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있다가

다시 꺼내 이렇게 그림책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밤사이에 한 뼘 더 자랐을

많은 것들을 살피고 돌보고 가꾸느라

아주아주 바쁘답니다



울타리 안에 가두려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너를 밟지 않기 위해

김병하작가님이 그리신 이 마지막 그림과 그 실제의 흔적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렸을 내 발에 밟혀 상처 나고 아파했을 이가

어쩌면 민들레뿐만은 아니겠다는 생각에 이 그림책을 펴내신 것처럼

전 이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에게 하루종일 짜증도 내고 화도 내고

아이의 잠든 모습을 보면서 그제서야 미안해, 엄마가 화내서 미안해 짜증 내서 미안해

하루의 바쁘고 부대끼는 육아를 하다

하루의 정리가 되는 밤에 후회하는 많은 육아맘들의 마음에 빗대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울타리 안에 가두려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너를 밟지 않게

잘 지켜주고 예쁘게 보살펴줄게





많은 생각과 여운과 울림을 주는 이 그림책

2023 북스타트 보물상자 선정도서

2023 KBBY 가 주목한 그림책

2023 인문도시 동구 '올해의 책 ' 선정도서

2022 그림책박물관 추천도서

2022 동아일보 9월 선정도서

이미 여기저기 사랑을 받고 좋은 도서로 선정된 그림책이네요

인문도시 광주 동구는

매년 전문가와 시민의 추천을 받은 도서 중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다시 주민투표를 거쳐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있는데요

독자 여러분이 직접 뽑았기에 더 반갑고 소중한 책이겠죠?






예쁜 마음 고운마음 김씨 아저씨 마음 빌려

우리도 노랗게 시든 금전수 잎 서씨 아저씨

우리도 블록을 담장장 삼아 마음 담았어요

미안해 이 책은

단순하고 간결한 이야기 속에

텃밭 가장자리에 돋아난 작은 민들레가 밟히지 않도록

담장을 만들어주는 김씨 아저씨의 마음을 잘 생각해 보게 만들어요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김병하 작가님의 목소리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종종 나에게 좋은 것

내가 갖고 싶은 것에 몰두하느라 주변의 많은 것들을 놓치고는 하죠

상처 받은 민들레가

건강하고 풍성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처럼

이 그림책이 주변의 작고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고 또 새기는 시간을 갖게되길

아이도 저도 함께 보는 그림책으로 참 좋았네요





고라니텃밭, 우리 마을이 좋아,

20년 넘게 꾸준히 어린이와 어른의 마음에 다가서는 그림을 그려온

자연사랑의 마음이 담뿍 담긴

김병하 작가님의 5년여 만의 신작그림책

한울림어린이도서로

울림이 있는 그림책 만나보아요






-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작성하였지만

저의 진심을 담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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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주는 말 선물 - 아주 짧지만 힘이 센 15가지 말 파스텔 그림책 1
이라일라 지음, 서영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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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루에도 마음이 이백 번쯤은

좋았다 나빴다 감정 곡선이 아주 그냥

온탕과 냉탕을 넘나드는 롤러코스터

미운 네 살과 예쁜 네 살의

네 살 격동기를 보내고 있는 뚜둥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너에게 주는 말 선물 책을 함께 읽어봐요!!




귀염뽀짝

너무너무 예쁘게 잘 놀다가도

갑자기 일 분도 아니고 삼십 초도 아니고 십 초도 아니고

일초만에 아니뭥미

뭔 수가 틀렸는지

으아아아아 이이이잉

내 감정도 모르겠는데

이렇게 온탕냉탕 네 감정을 어떻게 알겠니

우리는 맨날 놀이공원에 가요

너는 롤러코스터

엄마는 뺑뺑이 타고 돌아버리는 기분? ㅋㅋ

더군다나 요즘 보는 로봇 만화에는

대부분 악당들이 나와서 구조대 그리고 특공대가 짜잔 하는 스토리잖아요

언젠가는 노출이 될 수밖에 없는 단어들이겠지만

갑자기

죽었어, 이 악당 저리 가라!

짜증 나! 나쁜놈

이런 단어들을 내뱉는데 충격과 멘붕의 도가니




난 모르는일입니다만

아무것도 모르고 내뱉은 말입니다만

충격의 도가니에 빠진 엄마는

안되겠다 싶어서

에쁜말예쁜마음 인성교육책으로

좋은 말도 예절도 예쁜 말 습관도 배울 수 있는 책으로

갱생프로젝트를 하기로 했어요




아주 짧지만 힘이 센 15가지 말

너에게 주는 말 선물

글 이라일라

그림 서영

파스텔하우스

2021

책 표지부터 선물 같은 예쁜 책이네요




아이 마음에 상처 주지 않는 습관

오은영 박사님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이런 육아서들을 읽으면서도

막상 안 돼!

엄마가 하지 말랬지!

자!! 엄마가 도깨비 되기 일초 전이야

저부터 아이에게 좋은 말보다는

쓴소리, 상처가 되는 말들을

따갑고 거칠게 내뱉고 있더라고요



이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들도 함께

짧지만 힘 있는 15가지의 말로

예쁜 말 예쁜 마음 배우기!

인성교육 함께 절로 쑥쑥 되는

너에게 주는 말 선물

선물 같은 책이에요




아직 한글은 못 읽지만

한글에 대한 관심도

숫자에 대한 관심도 생겨서

지난번에 돌부터 마르고 닳도록 읽었던

부릉부릉 이삿짐차 책을 보더니

이거는 이삿짐차라고 읽는 거야

이렇게 당당하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림을 보고 그럴듯하게 유추하기도 하고

자기가 한글을 읽는다고 생각해서

이 책이 정말 딱 적기에 만났네요

책을 펼치자마자

안녕?!!

하는 바람에

엄마 폭풍 칭찬 날아갔어요

우와! 읽은거야?!!

내용은 읽어줄 틈 없이 폭풍 칭찬하는 바람에

아이 어깨 뽕 하늘 멀리 날아갈 정도

자존감도

자신감도

쑥쑥쑥

어린이자존감올리기

첫 장부터 난리났어요!



너 왜그랬어!

엄마가 그러지 말랬지?!!!

떽!!!!

이런 말 보다는

못하면 어떡해? 틀리면 어떡해?

실수할까봐 무서워

그럼 말해봐

완벽하지 않더라도 나를 꼭 안아주는 말

괜찮아

응원해!

틀려도

실수해도

다시해도

괜찮아!!!!

엄마가 물 흘릴 때 자주 하는 말?

했더니 괜찮아 ㅋㅋ




어린이집에서 안전맨 교육을 종종하더라고요

마트에서 엄마 잃어버렸을 때는

차에 앉아서는 카시트를 해야해요

낯선 사람이 나타났을 때는

이런 안전맨 교육

그 전에 마트를 많이 데리고 가서

그 때마다 엄마를 잃어버리면

엄마 대신 정우엄마!! 정우엄마!!

그리고 그 자리에 꼭 멈춰 서있는다

이 두 가지만 잘 알려줬는데

안전맨교육을 열심히 배우고 나서는

맨날

싫어요

안돼요

도와주세요

양치할 때도 밥 먹기 싫을 때도

싫어요 안돼요 도와주세요 ;;;;;;

안전맨한테 하는 말?!

덕분에 이 페이지도

도와줘! 한 번에 알아맞혔어요

무슨 책읽기보다

가족오락관 똑딱똑딱 게임하는 기분도 들고요

아이는 책읽기도 재미나지만

한글 읽는 기분인지

정답 알아맞추고 기분 좋은지

이 책 한번 펼치고 그 자리에서 다섯 번은 더 읽어달라고 했어요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말

어느 책에서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만 잘해도

서로의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글귀를 본 것 같은데요

어린 아이때부터

자기감정에 솔직해지고

간단하고 흔한 인사말이라고 해도

내 생각과 마음을 잘 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친구가 나를 도와주었어

먼저 생각해 주었어

다시 힘이 나! 마음이 따뜻해져

그럼 말해봐

따뜻해진 마음을 되돌려주는 말

고마워




이 책은

말을 배우고

의사소통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아주 짧고 간단한 강력한 말들 15가지를 모아놓은 선물과 같은 책이에요

인사, 예절, 소통

말을 배울 때

평소 잘 떠올리지 못했던 그 진짜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아기가 다쳤을 때

밴드를 붙여주고 호~ 해주고

아기는 정우오빠한테 고마워! 라고 얘기했더니

뽀뽀로 마무리해줬어요

마음이 서로서로 전해질 때

그 말의 힘은 내 마음과 서로의 마음에

더더욱 커지고 강해지죠?!



정우는

이 책 중에 어떤 단어가 가장 좋아?!

선물하고 싶은 말은 어떤 말이야? 했더니

사랑해!

행복해!

이 두 가지를 골랐네요


뽀뽀쪽

이거봐

LOVE


가장 커다란 마음

가장 깊은 마음

거짓말할 수 없는 마음

서로 말해봐

소중한 사람에게 이 마음을 다 주는 말

사랑해



책 뒷부분에는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말 선물하기

독후활동이 있네요

소중한 말을 카드에 예쁘게 적어

가까운 사람에게 선물하고

말하기 쑥쓰러울 때에도 카드로 말과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말선물카드

병을 만들어 소중한 말을 오래오래 모아 두어

생각나면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말 선물병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는 어린이가

자기 말의 힘을 키우는 첫 의사소통책으로

아주 짧지만 힘이 센 15가지 말

너에게 주는 말 선물

예쁜마음예쁜말 배우기 좋은 인성교육책으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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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첫 그림 수업 - 재능과 창의력이 쑥쑥! 생각대로 그려지는 아하, 그렇구나 - 초등 교양 지식 2
미노오카 료스케 지음, 윤지나 옮김, 미야치 이와네 사진 / 서사원주니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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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와 자녀교육에

늘 믿고 보는 서사원에서

이런 우리 가족을 위한 딱맞춤 책이 나왔어요

초등 첫 그림 수업

우리 아이는 어린이집 다니는 어등 어딩첫그림수업이지만

엄마아빠가 초등보다 더 못그리니까요 ;;;

엄마아빠를 위한 미술놀이그림책으로 딱이다!




엄마 아빠 그림 다 숨엇!!!!

이제 똥손 금손 망손 엄마아빠들도

함께 아이와 그리면서

풍부한 표현력도

재능도 창의력도 쑥쑥

생각대로 그려지는

초등첫그림수업을 받아보아요!!





첫 표지의 수달선생님의

포인트 따라

손 따라 해보아요

선생님만 따라 하면 나도 화가 예약이에요?!




작가는 일본에서

그림책, 일러스트,

어린이와 어른들의 미술 및 미술교육을 하고 있는

미노오카 료스케




책 전체가

답답한 텍스트 없이

직관적으로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그림 쏙쏙이라

아이들도 어른들도 재미나게 볼 수 있는 그림그리기 배울 수 있는 책이네요




그림을 좋아하고

더 잘 그리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55개의 도전해보고 싶은 힌트로 가득 채운

수달 선생님만의 비법이 담긴

그림비타민!!!

목차가 있지만

꼭 순서대로 하지 않고

재미있는 것부터 도전할 수 있어요




옆 페이지마다

1/2 학년

3/4 학년

5/6 학년

세 그림의 포인트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다양한 크기와 모양에 따라 그림 그리는 페이지에는

1/2학년은 둥근 종이에 그림 그리면 재미있겠다

3/4학년은 우와, 종이 사이즈도 다양하구나

5/6학년은 직접 종이를 준비해서 그려봐야겠군!




학년별로 레벨을 나뉘어서

할 수 있는 만큼!

욕심을 내면 흥미가 사라지니까요

재미없는 부분은 당장 시도하지 않게 하고

어려운 부분은 차근차근할 수 있게 도와줘요

이렇게 자기 학년에

색이 채워져 있으면 꼭 시도해보는 것도 좋아요





아직 연필, 볼펜, 마카

색연필, 크레용, 물감만 접해봤지만

다양한 미술도구를 접해본 4살이라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활용해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말 그대로 그냥 끼적이기 ㅋㅋㅋㅋㅋㅋ

자기 얼굴을

거울을 보고 그려보기




조금 어려워보이지만

동글동글 여러 개 굴려보면서

다양한 동물도 그려보고

손도 손가락의 모양도 그려보고요




그림 열심히 그리면

또 전시하고 자랑해야 제맛이잖아요?!

나만의 작품전시회를 어떻게 열어야 더 흥미롭고 재미있을지

팁도 나와있으니까요

각 페이지마다

포인트/ 팁/ 주의/ 비법/ 체크에

중요한 내용들이

수달 선생님이 꼼꼼하게 설명했으니까요

잘 읽어보고 따라해봐요



부모님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

노는 것도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지만

그림은 즐겁게 그리는 게 최고!!

그림 비타민이 잘 듣도록 하기 위한 수달 선생님의 말씀은

밑줄 쫙쫙쫙이에요!

잘 그렸어!가 아니라 '좋은 그림이야' 라고 칭찬해주기

아이의 작품에 손대지 말기

결과가 아니라 노력을 봐주기





남편 그림 보고

이게 뭐냐고 사자가 왜 돼지꼬리가 달려있냐고

이게 무슨 웃는 호랑이냐고

막 너무 무시하고 괄시했는데;;;;

잘 그리는지 못 그리는지에 초점을 맞춰져 있으면

그림을 그릴 가능성이 낮아진대요

적어도

아이의 그림에는 그린 아이의 마음이 담겨있으니까요

아이에게만큼은 자신감 뿜뿜!!!!

어떤 마음으로 그렸어?

이건 어떤 모양이야?

정말 잘 그렸다

정말 특별하다

칭찬 가득 주머니 들고

엄마와 아빠와 함께

'더 잘 그리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에 힘을 키워줄 그림 비타민을 채워줘야겠어요




창의력 떨어지는 엄마

그래도 인스타보고 #엄마표미술#엄마표놀이

해시태그 즐겨찾기 해놓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따라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한 책

'초등첫그림수업'에 모아놓으니

그림그리기 바이브같은 책!!

공에 물감을 묻혀 그려보기도 하고

포크나 스푼으로

빨대는 스포이드 대신을 뿌려보고

간장이나 소스로도

풀이나 꽃으로 천연물감 써보기도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그림을 그리는 도구가 될 수 있는 팁도

저 또한 동심의 세계로 같이 쏙!!

어렸을 적 돌에 꽃 빻아 여기저기 물들이고 손톱 위에도 올려보고 했던

어렸을 시절이 생각났어요




아이들은 손으로 세계를 알고

손으로 세계를 만들어간대요

잘 그리는지

못 그리는지가 아닌

솔직한 그림을

어른이 아이 그림에 손대지 않고

아이 스스로 그리는 그림을

결과가 아닌 아이의 노력을 소중히 여기는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초등 첫 그림 수업!!!





그림을 좋아하는

그림을 좋아하게 될

우리 아이들에게

재능과 창의력이 쑥쑥!

생각대로 그려지는

초등 첫 그림 수업

미술그림그리기 책으로

함께 신나게 스케치북을 도배해봐요

컴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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