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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416가족협의회 지음, 김기성.김일우 엮음, 박재동 그림 / 한겨레출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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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들을 기억해야 하는 책이다. 가슴만 아파하기보다 사랑하기 위하여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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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416가족협의회 지음, 김기성.김일우 엮음, 박재동 그림 / 한겨레출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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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들을 기억해야 하는 책이다. 가슴만 아파하기보다 사랑하기 위하여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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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자크 보세 지음, 기욤 드 로비에 사진, 이섬민 옮김 / 다빈치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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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미국에 있는 도서관을 방문하고 사진도 찍어 보았지만, 이 책처럼 아름답지 않았다. 내가 직접 본 이상으로 도서관이 아름다웠다. 이 책을 보고 많이 행복했고, 다시 책 속 도서관으로 달려가는 꿈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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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심층을 보다
오강남 지음 / 현암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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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이해와 분석을 담은 책을 여러 권 내신 오강남 교수의 새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너무 반가웠다.

제목은 <종교, 심층을 보다>이다.

 

며칠 전 텔레비전 시사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종교와 돈이 얽힌 이야기가 보도되었다. 교회는 세금도 내지 않고, 자식에게 세습하고, 사찰은 기복이라는 명분으로 사람들에게 돈을 강요한다.

 

정치인들은 종교인들에게 잘못 인식되면 정치생활을 하기 힘들다. 올바른 종교인들은 정치적일수도 있지만, 그것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세상 일의 옳고 그름에 대하여 이야기하지만, 특정인과 특정단체를 지목하여 편을 들지 않는다. 특정인이라 할지라도 종교인들이 생각하는 정치와 다를 수 있고, 특정단체도 마찬가지다.

한국사회는 종교인들에 의해 많이 왜곡되었고, 지금 오염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이런 시점에 이 책이 나와서 무척 반가웠다.

 

이 책 앞 부분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종교가 개인이나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앞으로 가야할 길을 밝혀주는 햇불이나 등대의 역할을 한다고 믿어왔는데, 한국사회에서 종교는 문제해결보다는 오히려 문제 자체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종교가 본래 이런 것인가? “아니다!”하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다.“

 

그래서 이 책은 심층종교가 인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나의 삶에 어떻게 연결되는가 등을 세계의 위대한 정신적 스승들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려는 것입니다.” 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서 그는 책에서 말한다.

세계의 거의 모든 종교에 표층이 있고 심층이 있다는, 어찌보면 평범하기 그지없는, 그러면서도 지극히 중요한 사실입니다.

어느 종교는 표층이 심층보다 압도적으로 더 두꺼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종교는 표층과 심층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보면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표층종교와 심층종교의 근본적인 차이5가지로 설명한다.

그가 설명한 내용 중 중요한 부분만을 그대로 옮겨본다.

 

첫째, 표층종교가 변화되지 않은 지금의 나를 잘되게 하려고 애쓰는 데에 반하여, 심층 종교는 지금의 나를 부정하고 나를 죽여 새로운 나, 참나’, ‘큰나’, ‘얼나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강조합니다.

심층종교에 속한 사람들은 그런 일을 내 욕심을 줄여가고, 나자신을 부인하고, 나아가 남을 생각하기 위한 정신적 연습이나 훈련과정으로 생각합니다.

 

둘째, 표층종교는 무조건적인 믿음을 강조하는 반면 심층종교는 깨달음을 중요시합니다.

심층종교에서는 지금의 나를 얽매고 있는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지금의 내가 죽고 새로운 나로 태어날 때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깨달음을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깁니다. 모든 종교적인 의례나 활동도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합니다.

 

셋째, 표층 종교는 신은 하늘에 있고 인간은 땅에 있다는 식으로 신과 나 사이에 영원한 심연만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층종교는 신이 내 밖에도 계시지만 내 안에도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표층종교에서는 신이 저 위에계시기 때문에 자연히 신을 내 밖에서 찾으려고 하지만, 심층종교에서는 신이 내 속에 있고, 이렇게 내 속에 있는 신이 나의 진정한 나, 참나를 이루고 있기에 신을 찾는 것과 참나를 찾는 것이 결국은 같은 것이라 봅니다.

 

다섯째, 의식의 변화를 통해, 깨침을 통해, 내 속에 있는 신을 발견하는 일, 참나를 찾는 일 등의 경험은 너무나 엄청나고 놀라워서 도저히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표층종교에서는 경전을 문자대로’, ‘기록된 대로’, ‘그대로읽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할 때 심층 종교는 문자 너머에 있는 속내를 알아차려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나는 그가 말한 것처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목말라하는 것은 이런 심층 차원이 가져다줄 수 있는 시원함입니다. 종교의 이런 심층 차원을 종교에서 보통 쓰는 말로 바꾸면 신비주의입니다.”

 

나는 이 대목에서 책의 제목이 다시 떠올랐다.

종교, 심층을 보다

이제 종교가 심층을 보면, 무엇인가 보이고, 이 사회가 달라지고, 나도 달라지고 그렇다.

 

이 책에는 인류의 햇불을 던져 준 인류의 스승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한다.

 

전체 내용을 살펴보면,

 

그리스·로마의 철학자들

유대교의 지도자들

그리스도교의 선각자들

이슬람의 성인들

동아시아의 사상가들

인도의 영성가들

불교의 선지자들

한국의 스승들

 

들이 나온다.

 

그 중 처음에 나오는 인물이 소크라테스다.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철학을 지상으로 끌어내리다

소크라테스는 그리스철학사 전체를 소크라테스 이전과 그 이후로 나눌 정도로 일종의 분기점 역할을 한 사람이다.

키케로는 소크라테스를 두고 철학을 하늘에서 땅으로 끌어내린 사상가라고 했다.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

 

소크라테스의 삶을 이루고 있는 핵심적인 요소는 세가지 였다.

첫째, 진리는 우리가 끊임없이 질문하면 스스로 드러난다는 것, 우리가 스스로 무지하다는 것을 알면 허무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삶에 필수적인 앎에 이르게 된다는 것에 대한 신뢰심, 둘째, 국가의 신성성에 대한 믿음, 셋째, 자기 자신의 다이모니온에 대한 확신이라고 했다.

 

소크라테스는 지식과 행동이 하나라고 주장했다. 진정으로 알면 그것을 실천하게 되는 것이고, 실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진정으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알고도 행하지 않는다는 것은 진정으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옳은 것이 무엇인가를 알지 못하면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없지만, 옳은 것이 무엇인가를 알면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아무튼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정리하고 끝을 맺는다.

 

우리는 인류역사에서 햇불을 들어준 인류의 스승들을 간략하게마나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살핌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던 중요한 사실 하나는

종교라는 이름의 같은 지붕아래 지금의 나를 위하는 데 신명을 바치는 자기중심주의적이고 기복적이고 미성숙한 표층 종교가 있고, 이와 대조적으로 정신적 눈뜸을 통해 지금의 내가 우리가 받들어야 할 궁극 실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이를 극복하므로 큰나, 참나, 얼나를 발견함을 궁극 목표로 삼는 심층 종교가 병존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종교가 바로 서지 않으면 이 사회는 다시 암흑으로 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읽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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