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본서 기본(4.5.6급) - 新급수체계 개편 내용 반영/한능검 동형모의고사 3회 제공 2020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에듀윌 한국사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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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출 유형이 반영되어있어서 실제 시험을 대비하기에 좋은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한국사 자격증을 준비하기에 이론, 기출, 그리고 모의고사까지 한권이면 가능할 정도로 많은 것을 담고 있어 공부하는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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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 세계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정현옥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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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은 이스라엘의 젊은 역사학자로 유명한 책 <사피엔스>를 쓴 유발 하라리를 비록하여 재레드 다이아몬드, 닉 보스트롬, 린다 그래튼 그리고 다니엘 코엔, 조앤 윌리엄스가 말하는 미래에 대한 담화를 정리해 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미래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각 학자들에게 질물을 던져 답하는 방식으로, 마치 인터뷰를 하고 정리해놓은 듯하다. 그래서인지 좀 더 와닿을 뿐만 아니라 '미래'라면 어쩌면 어려운 주제를 쉽게 읽어갈 수 있었다. 당신이 생각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내가 생각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예전과 달리 현대 시대의 빠른 성장으로 미래를 예측하기는 그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과연 어떻게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하고 우리가 어떤 길을 가야할까 질문을 던져보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1.유발 하라리

 

책의 구성은 각 학자들에게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져 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놓았다. 유발 하라리는 첫 질문에서 '허구의 노예가 되지 말고 허구를 이용하라'라고 말한다. 허구가 결코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것에 인간이 휘둘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점차 발전하는 인간사회에서 인간은 눈에 뵈는 것이 현실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만들어낸 이야기인지 구별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 결과 무수한 사람이 다치고 무분별한 학살이 일어났다. 이런 사태에 이르지 않으려면 눈에 보이는 것을 현실인지 아닌지 구별하고 이를 이용할 방법을 찾아야한다. (17p인용) 또한 유발하라리는 인간이 어째서 허구에 과도한 몰입하게 되었는가에서도 이야기한다. 여기서 내가 하나 생각하지 못한 것을 읽었는데 그것은 바로 '인류는 힘을 행복으로 바꾸지 못한다'라는 소제목을 가진 이야기였다.

 

지금 인류는 석기시대에 비해 수천 배 이상의 힘을 손에 넣었습니다. 그러나 수천 배만큼 행보해졌을까요? 우리는 힘을 얻는 데 뛰어난 소질이 있으나, 힘을 행복으로 전환할 줄 모릅니다. [사피엔스]에서 말하고 싶었던 문제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 외에도 유발 하라리는 책의 문을 여는 인물로 자신이 쓴 사피엔스에서 말하고싶은 바를 한번 더 언급하면서 미래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와 인공지능의 개발로, 앞으로 인간의 위치는 어떻게 바뀌어질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해 단순 업무는 인공지능이 도맡아 하게 될 것이고 인간의 자리는 점점 없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 이런 정도는 우리도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결코 가볍게만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 같다. 인공지능의 발달이 너무나 빠르게 진행되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머지 않은 미래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즉 무용계급이 등장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앞으로를 구상해야한다고 생각한다.

 

2. 재레드 다이아몬드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미래의 여러 부분에 있어 사회 정치적인 이야기를 많이 언급했다. 국가간 빈부격차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현재 사회가 전통사회라고 할 수 있고 현재 우리가 극복해야할 과제는 무엇인지 언급하고 있다. 세계화가 심화되면서 국가 간 소득 불평등 정도가 크게 벌어지고 현재 인공지능이 국가 간 격차를 가속할 것으로 말한다. 그런 면에서 인류가 직면할 문제에 대해 말하고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급속도로 세계 경제가 통합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각 국가가 다른 나라가 아닌 밀접하게 연결 되어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어야한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한 사회가 붕괴하는 일이 일어나도 대부분의 경우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지 않았다. 칠레의 이스터섬 문명이 붕괴했을 때 세계 어디에서도 몰랐던 것처럼 연결성이 없어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전게계 대통합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라는 타이틀을 원한다 따라서 한 나라가 붕괴하면 다른 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3. 닉 보스트롬 


닉 보스트롬은 나날이 발전하는 인공지능에 대해 어떻게 인간이 통제를 해야할 것인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최대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인류가 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할 수 있어야한다는 점이다. 그러기위해서는 인공지능의 안전성을 확보해야하는 것이 중심인데 이러한 이야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린다 그래튼의 100세 시대는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다니엘 코엔의 기술이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가, 조앤 윌리엄스의 무엇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넬 페인터의 혐오와 갈등은 사회를 어떻게 분열시키는가. 마지막으로 윌리엄페리의 핵 없는 동북아는 가능한가에 대한 주제로 총 8장으로 구성하여 미래에 직면할 여러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배경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예전과 다르게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전체적인 틀 정도는 예측했던 과거와는 많은 시간이 흘러갔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단편적 정보나 단기 트랜드를 예측하는 경제 경영서가 줄 수 없는 거시적 전망과 생각거리를 던져 줌으로써 세상을 보는 관점이 더 넓어진 느낌이다.

  

또한 현재 한국의 상황에서 떠올릴 수 있을만한 실업문제나, 난민문제, 그리고 북한문제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현재에만 머물러 있는, 미래의 인류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면 그 계기를 촉발시켜주는 계기가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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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 세상에서 단 한 사람, 든든한 내 편이던
박애희 지음 / 걷는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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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가슴이 먹먹해지는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어쩌다보니 2019년에 처음 읽는 책이 되었다유럽 가기 전 원래 원고를 받았지만 그 많은 원고를 해외에 들고 갈 수 없기 때문에 읽어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출국 하루 전날에 딱 책이 도착해서 가져갈 수 있었다. '엄마라는 단어를 듣고 보는 그 순간 왜 이렇게 먹먹하고괜히 가슴이 아프고 그러는 걸까'엄마'라는 단어 안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어떤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만 같다.<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작가 박애희는 라디오 작가시절 쓴 오프닝으로 방송이 나가는 걸 들은 엄마의 문자로 이 책의 오프닝을 열었다

 

잠이 오지 않는 숱한 밤마다 어둠 속에서 엄마의 안부를 물었다그리고 우리가 함께한 모든 날을 떠올렸다나를 향해 행복한 웃음을 짓는 엄마를 보며나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됐던 모든 순간들.항상 내 편인 엄마를 생각하며 힘들어도 다시 길을 걷던 날들.딸이 걱정할까 봐 아픔을 감추던 엄마의 진심을 알고 짠하던 날내 모든 일에 나보다 더 아파하고 기뻐하는 엄마를 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꿈꾸던 시간들.그 모든 순간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있음을 깨달은 어느날나는 다짐했다다시 꼭 행복해지겠다고.

p6

 

사람은 평생 살 수 없는 고통을 가졌다고통이라고 내가 표현한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은 언제나 올 수 있기때문이다그렇기에 우리는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더 소중히 생각하여 대해야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기억이 있다너무 생생하고 그때의 나를 보면 멍하게 기억이 아파온다작가의 엄마는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중 돌아가셨다그 후 가족과의 추억이 끝없는 바닥으로 끌어내렸지만 이내 작가는 그 추억으로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엄마와의 추억을 후회가 아닌 그리움을 통해 다시 살아났고 그것을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글을 썼다 .

 

"엄마되게 멋있는 사람이었던 거 알지엄마 진짜 멋지게 살았어! "


...7년이 지난 즈음엄마가 꿈에 나타났다맥락없는 꿈의 파편들 속에서 엄마의 이 말만은 또렸하게 기억 난다."잘했어너는 할 만큼 했어최선을 다했어."나는 그제야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엄마도 코너의 엄마처럼 그런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엄마는 네 맘 다 안다고어떤 것도 후회하지 말라고괜찮다고.그때였다이별의 그늘에서 빠져나와 내 인생을 다시 살기 시작한 것이

 

p 71-73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은 왠지 잠오지 않는 날 그냥 웃음 짓게도 만들고 울컥하게도 만드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어려서 아직 몰랐던감히 공감할 수 없었던 이제는 헤아릴 수 있는 엄마의 부모의 마음들을 엿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이제는 안다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가 가장 행복해하는 것을 함께 좋아해주는 말일이라는 것을.아직은 어려아니 어리다는 것을 핑계삼아 아직은 잘 공감가지 않은 것들이 많지만 아직은 어리광을 더 부리고 싶은 것들이라고 하지만 이 문장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았다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한 이 말은 어찌보면 당연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모르고 살아간다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은 그가 행복해하는 것하고 싶은 것그런 것들을 '함께좋아해주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함꼐'하기에 더 행복하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 말은 언제 들어도 상상만해도 울컥하게 만드는 것 같다.

 

 "밥은 먹었어?“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 생각이 참 많이 났다울컥해서미안해서보고싶어서사랑해서.이러한 위로의 말들을 엄마가 우리에게 건네고 있지만사실은 듣고 싶은 것 (위로 받고 싶은 것)은 아닐까.엄마에게 선물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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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키
D. M. 풀리 지음, 하현길 옮김 / 노블마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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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키드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 많이 읽는 분류의 책으로, 심리 스릴러/추리 범죄 소설이다.  또한 작가의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두 주인공에 대한 심리의 섬세한 표현이 놀라웠다.


사실 나는 머리가 빨리 안돌아간다갑자기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이 책은 1978년 은행 파산 직전비서로 고용된 십 대 소녀 베아트리스와 1998년 은행의 설계도를 담당하게 된 건축공학 기술자인 아이리스가 주인공으로서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다른 시선으로 20년간 은폐되었던 은행 대여금고 속 진신을 파헤친다.

 

이야기는 제 3자의 시점으로 서술되고 잠깐의 주인공의 속마음이 드러나는데 이것을 진한 글씨로 강조하여 약간의 의미를 둔것처럼 보였다. 1998년 아이리스의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1978년 베아트리스의 이야기또다시 아이리스의 이야기로 교차하며 전개된다먼저 아이리스는 1998년 클리블랜드 퍼스트 뱅크가 파산된 후 은행건물을 구입하려는 군청의 은밀한 계획으로 개보수 가능성을 알아보고 설계도를 그려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고 현장으로 근무를 나갔다회사에서 큰 프로젝트가 있다며 이곳으로 파견시킨 것이다한 달 동안 20년동안 아무도 들이지 않는 파산된 은행 건물 안에서 아이리스는 어두컴컴한 은행건물에서의 이상한 느낌과 호기심으로 베아트리스를 알게 되면서 자신처럼 이 곳을 파헤치러 다닌 것을 알고 그녀를 찾아 다니며 클린브랜드 퍼스트 뱅크 지하의 대여금고에 대한 진실을 찾아간다

 

베아트리스는 1978년 클리블랜드 퍼스트 뱅크가 파산되기 직전에 이모가 위조하여 이 은행의 비서로 취직을 하게 된다아직 십 대인 베아트리스는 회사에서 맥스를 만나고 둘은 친구가 되지만 후에 맥스가 실종되어 베아트리스는 맥스를 찾아다니게 된다이러한 이야기의 중심은 바로 '데드키'라고 불리는 열쇠가 있었다.


 

클리블랜드 퍼스크 뱅크의 지하에는 500개 이상의 금고가 있는데 이는 손님이 자신의 귀중품이나 현금다이아몬드유서 등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고본인이 찾으러 오지 않는 이상 아무에게도 내어주지 않고 일정 기간동안에 금액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불하지 않을 시에는 정부소유로 넘어가는 시스템을 갖고 있었지만 많은 금고 안에는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물건들이 많이 있었다대여금고가 여러해 동안 열리지 않고 잠겨 있는 것을 '죽었다'라고 말하고 그것을 임의로 열 수 있는 열쇠를 '데드키'라고 불렀다. (데드키가 정확하게 어떤 열쇠인지는 책에 있다)

 


"왜 데드키라고 부르는 거죠?" 아이리스가 끝까지 물었다.

"대여금고가 여러 해 동안 열리지 않고 잠여 있으면우린 '죽었다'고 말해요대여금고가 죽으면그걸 비우고 다른 대여자를 받아야하죠우린 데드키로 죽어버린 대여금고를 열고 자물쇠를 바꾸곤 했어요지금은 드릴로 틀에 구멍을 뚫고틀 전체를 몽땅 갈아치우지만짐작하겠지만금전적으로는 엄청난 낭비죠."

"대여금고가 얼마나 자주 죽나요?" 

"깜짝놀랄 정도로 자주요"

p457~458

 

 

폐쇠된 은행에 40년이상 근무한 경비원인 레이먼그리고 아이리스에게 잘해주던 그저 힘들때 술을 먹으러 바에 가면서 만난 바텐더아이리스의 상사였던 할로린동료이자 친구였던 맥스 그리고 닉아이리스의 이모인 도리스 등의 인물들과의 예기치 못한 연관성과 미스테리 '데드키'를 향한 베아트리스와 아이리스의 호기심그리고 그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머리가 빨리 돌아가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꺼낸 것은 바로 두 인물이 교차하면서 설명되어 내 머릿속에서 빠르게 앞 이야기와 전개되지 않아 두 인물의 이야기가 헷갈려서 내용 자체가 재밋어도 조금은 불편했던그러한 소설이였다그리고 여러 결말이 있지만 나는 해석의 차이가 있다면 모를까 열린 결말을 좋아하지 않는다그래서 이 소설을 다 읽고나서 처음 했던 말은 '그래서 결말이 뭐야?'였다물론 열린 결말을 통해 나름의 예상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는 어느정도 결말이 나온 뒤 다른 경우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 정도가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말에 대한 살짝 아쉬운 점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열린 결말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결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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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비커밍 - 미셸 오바마 자서전
미셸 오바마 지음, 김명남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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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중에도 읽으려고 가지고 다녔던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


사실 자서전을 좀 싫어하는 터라 옛날에 위인전 같은 책이 아닌 커서 읽은 자서전은 비커밍이 처음이라고 할 정도다.

그래서인지 기대도 하지 않았고 4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책을 언제 다 읽을까 걱정만 앞섰다.

내가 읽은 비커밍의 미셸 오바마는 강한 여성이다. 그리고 비록 흑인이라는 인종차별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녀가 걸어간 그녀의 삶이 나에게는 부러울따름이였다. 

자신이 계획하는대로 무엇이든 이루었고 그것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든 그냥 해야했던 것이든 완벽주의자였던 그녀는 하는 것마다 최고의 성과를 이루었다. 

하지만 나는 달랐다. 나름 한다고 생각한 것들도 너무나 버겁고 힘들었다. 물론 그녀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했고, 하고자 했지만 함께 한 친구들보다도 항상 2% 부족한 나를 보면서 요즘 많은 생각에 잠기고, 또한 나의 자존감 마저 낮아지는 터였다.

그래서인지 그녀도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 것을 읽어 알고 있음에도 그녀가 대단해보였을 뿐더러 부럽기까지 했다 

-
미셸은 자신에게 남겨진 숙제를 하나하나 해나갔다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때까지, 그리고 그것을 이루었다.
그녀는 자신이 설계해 놓은 대로,대학을 가고 변호사 시험을 보았으며 변호사가 되어
버락 오바마를 만났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일하는 것이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일까
고민했고 그녀의 제일 친한 친구인 수전의 영향을 받아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이루려고 했다.
거기에는 버락이 그녀를 믿고 지지해주었기에 가능하기도 했다. 
(수잔은 한마디로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병에 걸려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런 그녀가 항상 했던 말은 안될 거 없잖아?)
그녀는 버락과 결혼을 하게되면서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과 흔히 말하는 신여성을 사이에 두고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어찌됐든 그녀는 자신이 생각하고 이루고자하는 바를 이루었다.

그 후

그렇게 버락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게 되면서 
그녀는 퍼스트레이디가 된다

백악관에서 살게된 그녀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그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두 알려주었다
버락은 정치를 택하고 미셸은 택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하나였기에 미셸은 공인으로서의 삶을 이제 막 배우는 중이였을 뿐이였다.
다른 사람에게서 오는 미움을 그녀는 극복하루수 있을 것이라, 자신을 그대로 알아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쉬운 것은 아니였다.

그녀는 버락이 선거 유세에 나가든 그 외적이든 온힘을 다해 지지하고 강단에 설 때면 진심을 전했다.
때로는 그녀의 진심이 왜곡될 때도 있었으나 고작 그것으로 포기할 사람은 아니였다.

그렇게 당선이 된 오바마와 함께 그녀는 미국을 변화시켜나갔다.
재선 때는 좀 더 선거에 압박감이 들었다.
잠시도 쉬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특히 아이들과 관련된 일에 관심이 많았다
함께 봉사활동도 다니고 여러 일을 했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라는 이름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녀의 강인함으로 그리고 그녀와 그를 믿는 사람들과 함께 이겨내었다.

-
이 책은 그냥 미셸 오바마의 인생 이야기다.
어떻게 살아오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녀의 일생이 담겨져있다
자신의 이야기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마다 각각의 이야기 속에 ‘내가’ 주인공이 되어 이끌어나가고 그것은 곧 자신의 자산이 될 것이다

나는 아직도 미국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미래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많다. (중략) 시카고 사우스사이드의 비좁은 집에서 살 때, 두 분은 내가 우리 가족의 이야기에서, 나 자신의 이야기에서, 나아가 우리 나라의 이야기에서 가치를 발견하도록 도와주셨다. 설령 그 이야기가 아름답거나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설령 우리가 바라는 것보다 좀 더 현실적일지라도. 우리 자신의 이야기는 우리가 각자 갖고 있는 자산, 언제까지나 갖고 있을 자산이다. 우리는 저마다의 이야기를 소유한다.
프로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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