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철학자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 현대지성 클래식 18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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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판 논어라는 생각이 든다.

인문학 책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다.

논어를 읽을 때 한줄 한줄 주옥같은 느낌이

명상록에서도 선명히 다가온다.


다만 논어와의 차이는 신에 대한 믿음이 온책에

스며들어 있다. 

도저히 황제가 적었다고는 느껴지지않는

깊은 사색의 세계는 공자와 토론을 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깊은 세계를 보게 만든다.


내 마음속 한 자리에 자리잡고 있던 정신세계에

대한 동양철학의 우월성이 이 명상록으로 동서양이

대등한 생각을 하고 사색을 했음을 느끼게 한다.

 정말 동양철학이 월등할 것으로 생각했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이제는 자리 잡았다.


플라톤과 소크라테스 등 많은 서양 철학가 들의

책을 보았지만 큰 감흥을 얻지 못했다. 너무 이해하기가

난해한 부분이 많았다. 단어도 생소하고 문장도 어려웠다.


 박문재 선생의 명상록은 다르다. 

이해하기 훨신 수월하고 좋은 경험이다. 고전을 이렇게

쉽게 써놓은 글은 아직 보지 못했었는데. 이책을

보면서 누구나 쉽게 서양 고전에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

해외의 많은 유명인사들이 가까이하는 이유가 있는

좋은 책이다.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데, 나침반 역할을

하고, 깊이있는 사고를 할 수 있는 내 인생의 추천서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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