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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박한 공기 속으로
존 크라카우어 지음, 김훈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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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밖에 없는 문장,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없는 긴장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

"우리는 너무나 피로해서 도와줄 수가 없었어요. 8,000미터 이상 되는 곳에서는 도덕적인 원칙을 따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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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네 개의 서명 - 문예춘추사 셜록 홈즈 전집 2 셜록 홈즈 전집 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박상은 옮김 / 문예춘추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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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사운드를 구매하면서 함께 구매한 첫번째 이북 셜록홈즈 시리즈. 주홍색 연구는 이전에 읽고 짧게나마 감상을 써두어서 패스한다.
라고 썼다가 다시 찾아봤더니 이것도 짧게 리뷰를 남겼었군.
그때 내가 봤던 시리즈는 아마도 영국의 그라나다TV에서 제작한 셜록홈즈의 모험이라는 드라마였다. 진짜 재미있었는데 서비스 하는곳이 없다. 블루레이를 구매해도 영어를 못한다........
여튼,
셜록홈즈 시리즈는 최근에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드라마 셜록을 정주행 하고 나서 문득 읽고 싶은 마음이 다시 읽게 되었다. 이번 네개의 서명에는 드라마에서 출연한 숄토 대령도 나오고(비록 그 역할이 서로 크게 다르지만) 메리와 왓슨의 연애 아닌 연애담 등장하고, 이래저래 재미있었다.
영국 식민지였던 시절의 인도 이야기가 등장하거나 하는 등 주홍색 연구에 이어서 여전히 사회소설의 면모를 보이는 점도 흥미로웠다. 내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다면, 혹은 영문학과였다면 그런 부분들을 더 깊게 읽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읽으면 읽을수록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는 애매하게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에서는 공감이라고는 모르는 소시오패스처럼만 묘사되지만(물론 그 와중에 성장하지만) 소설에서는 무척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그 이성 덕분에 편견없는 시선으로 모든 인간을 바라보는 성격으로 묘사되는 것 같다.
셜록홈즈도 고전 추리의 반열에 있기 때문에 모든 범죄자의 범죄에 이유가 있다.(문학적으로 어떤 위치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최근 현대추리소설 중에는 쾌락범죄도 종종 등장하므로) 셜록은 물론 본인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지만 범인에게 항상 범죄의 이유를 묻는다. 무척 정중하게(다시 말하서 다른사람과 동일한 대접을 하면서-홈즈는 모든 인간에게 공평하게 평대를 하므로 범죄자를 하대하지 않는것이 비교적 정중하다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 코난도일이 소설을 쓴 시대상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런것 같다.)말이다. 뭐 그런점이 인간적이라는 거다. 애매하게.
여튼 재미있게 잘 읽었다.
다음 책은 제목부터 스펙타클한 셜록홈즈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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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한 밀실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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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다. 무슨말이 더 필요할까? 그저 재미있었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시리즈로 알게 된 이 작가는 시트콤같은 `재미`있는 탐정물을 술술 읽히도록 잘 쓴다.
이 단편집은 독자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유쾌한 소설이다.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에도 도전장이 있었는데.. 이 `도전장` 이라는거 시공간을 뛰어넘는 독자와 작가와의 소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척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책표지도 무척 좋았는데, 일러스트 하나하나가 다 의미가 있다. 표지 디자인하신 분도 책을 썩 재미있게 읽으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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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모 특급 살인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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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다른 결말이길 바랐는데, 결국 그 결말. 이걸 반전이라고 해야 하나... 싶지만 나름 반전도 있고, 시마다 소지가 좋아하는 독자와의 밀당도 재미있었다. 재밌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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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집의 살인 집의 살인 시리즈 2
우타노 쇼고 지음, 박재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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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들은 여러가지 말 때문에 편견 아닌 편견을 가지고 읽었지만, 결론은 재미있다. 결국 `글읽기`라는 것는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재미있으면 된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생각하게 하는 글, 정보를 주는 글 같이 뭐랄까 남는것이 있는 글, 이를테면 `교`, `훈`적인 글이 소용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글들도 재미가 없으면 읽지 않게 마련이니까. 그 재미라는 것이 또 사람의 취향에 따라 느껴지는 정도나 종류가 다른것이고. 문체가 지루하기 짝이 없는 교양서나 전공서가 `재미`있는 사람이 존재하기에 글도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왜냐면 재미나 취향이라는 것은 문체라는 한가지 요소만으로는 재단할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담고있는 내용이나 글의 구조, 문체, 단어선택, 무라카미 하루키와 같은 소품의 활용 등 취향을 건드리는 요소는 너무나도 다양하다. 따라서 새로운 글이 생산될때마다 취향의 영역을 넓어지고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 생겨나고 이에 따라 갖가지 문학론이 존재할수 있는 것이다. 덕분에 글의 지경이 더욱 넓어지고 책쟁이들은 더 풍성한 글들을 접할수 있으니 즐거운일 아닌가.
그러니 글을 읽음에 그냥 재미있으면 그만인것이다. 내가 재미를 느낌으로 인해 또 새로운 취향이 탄생했고 우주처럼 끝을 알수 없는 글의 지경이 티끌만큼은 더 늘어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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