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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손을 빌려 드립니다 웅진 모두의 그림책 2
김채완 지음, 조원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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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 손을 그리워할지도 모른다.

 

고양이가 가정주부 대신 집안일을 한다. 그 가정주부는 많은 집안일에 지쳐있었다. 고양이는 기특하게도 털 달린 뭉툭한 손으로 처음 하는 집안일을 척척해냈다. 그리고 자유를 얻은 가정주부는 마음껏 잠도 자고 휴식도 취한다.

하지만 모든 혼자서다. 남편은 항상 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주부는 혼자서 할 수 있는 휴식만을 취했다. 산책, 독서, 낮잠. 그런 가정주부에게 점점 고양이 같은 긴 털과 꼬리가 자라나지만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가정주부가 완전히 한 마리의 고양이가 될 때까지 남편은 알아채지 못했다.

이후로는 예측하듯이, 남편이 아내에게 더 가까워짐으로서 주부가 결혼 반지를 낀 원래의 사람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 이야기는 겉표지의 따뜻한 재질과 느낌이 비슷하다. 또 이야기를 읽으면 고양이의 부드러운 털이 떠오르면서 공기가 다정해진다.

고양이의 손은 자유시간이 아니라 관심이다.

그리고 실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 손을 그리워할지도 모른다

 

 

고양이 털은 언제 봐도 귀엽고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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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드립니다 - 더 이상 꿈꾸지 않는 이 땅의 청춘들을 위한 포토 에세이
문재인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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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청춘이 다르게 읽히고 있다. 지금 청춘은 자기 자신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젊은이라기보다는 고생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 또 자신들이 딛고 서있는 이곳을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이 아니라 헬조선이라고 칭한다. 지금 청춘은 할 게 참 많아서, 그래서 늘 힘들고 불안하다.

 

나 또한 청춘으로서 끝없이 불안했다. 조금 지나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지, 그 당시에는 정말 답이 죽음뿐인 것 같았다. 경험이라고는 국영수 공부가 거의 전부인지라 내가 좋아하는 일이 과연 세상에 존재하리라 싶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 이 세상에 존재하든 하지 않든 일단 취직이 중요하니까, 적성에 맞지 않더라도 일단 취업이 잘 되고 보는 과를 찾아 나섰다. 이게 내 또래 청춘들 대부분의 과거였다.

하지만 대입을 성적에 맞추다 보니 내가 선택하는 과를 가기가 하늘에 별 따기더라. 그래서 그 당시 그나마 흥미가 있었던 과를 골라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에 와서 이 과에 더 흥미를 얻고 재미있게 공부했지만 과연 굶는 과라고 불리는 이 과를 나와 도대체 내가 사회의 일원으로는 살아갈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이는 단연 나만의 청춘이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랬던 내가 지금은 흥미로운 모든 것들을 해보려고 한다는 것이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을 때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던 불안감이 근거 없는 도전정신으로 변해갔다. 이왕 한번 사는 삶이라면 이것저것 다 경험해보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그를 위해 살고 싶다. 그게 무엇이든 열심히 노력해서 다 이뤄보고 싶다.

 

내가 이렇게 변하게 된 계기는 사실 책 영향이 크다. 책에는 자신감과 어느 정도의 무모함, 열정을 주는 구절들이 있었다. 도저히 게으르고 싶지 않게 만드는 책, 나를 부지런하게 만드는 책들이 있었다. ‘문재인이 드립니다도 그런 책들 중 하나였다. 꿈을 놓아버린 이 땅의 청춘들을 위한 대통령의 포토에세이인데, 삶이 소박해서 대통령이라는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정치인이라는 이름표를 뗀다면 이 책은 단지 삼촌이 들려주는 좋은 이야기 같다. 대통령이 썼다는 사실은 잊고 한 어른이 담은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다.

 

지금 2030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짧은 문장으로 단편단편 엮여있으면서 중간중간 다

양한 사진들이 삽입되어 있다. 대통령의 과거 특전사 사진부터 키우는 고양이 찡찡이 사진까지. 그는 자신을 보여주는 사진과 함께, 꿈을 잃어가는 대한민국 청춘을 향해 진솔한 메시지를 던졌다.

 

계속해서 가능하다고 말했고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세상을 떠나면서 이만하면 됐다.”고 말한 철학자 칸트처럼, 살면서 한번쯤은 적당히가 아니라 충분히에 도전해보고 싶다. 우리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얻는다.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최악의 실패가 있다면, 그건 실패가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내 운명은 내 시선 쪽으로 움직인다. 청춘을 부러워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전에 조금 더 많이, 자주, 높게 팔짝팔짝뛰어보자.

 

 

별마당 도서관에서 별 같은 책을 읽었다. 모든 청춘이 반짝반짝 빛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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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력 - 사람을 얻는 힘
다사카 히로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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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지만, 사실 인간력이란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책은 인간관계의 지혜뿐 아니라 어떤 태도로 세상을 대해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책을 읽으며 밑줄을 안 그을 수 없게 만드는 다섯 개의 문장이 있었다.

 

 

(1) “인간력이 높은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뛰어난 대인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방과의 이해와 대립을 훌륭히 조절하고, 상대방의 기분을 자신의 욕구보다 우선할 수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어떤 집단의 분위기가 한 사람으로 인해 따뜻해지고 결속력을 갖게 되는 것을 종종 봐왔다. 그런 사람들 중에서는 리더도 있었고 리더가 아닌 사람도 있었다. 다만 공통적인 것은 그들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얻은 경험들을 중심으로 많이 성찰한다는 점이었다. 나는 그 사람들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게 바로 인간력이었던 것 같다. 사회를 조화롭게 운영하며 한 인간으로서 잘 살아가게 해주는 것.

 

(2) “사욕과 사심은 조용히 바라본다.”

나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가끔 선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린다. 이기심에서 나오는 질투심, 허영심, 명예욕에 사로잡힌 공명심그런 감정들이 다른 사람의 감정을 해치고 사회 분위기를 망가뜨리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이제껏 그런 마음들을 없애려고 애써왔다. 하지만 그것들은 어느 때고 다시 생겨나 나를 괴롭게 만든다. 그런 나였기에 책의 말이 더 깊게 다가왔다. '우리는 사욕과 사심을 부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는 그것들을 결코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조용히" 자신의 감정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런 질투심은 옮지 않아' 같은 부정도, '이 질투심이야말로 내 성장의 원동력이 될 거야' 같은 긍정도 하지 않는다. 단지 ', 지금 내 마음속에서 질투심이 일어나고 있구나하고 조용히 바라본다. 그러면 놀랍게도 감정은 어느 새 점점 진정되고 있다. 우리는 선의 모습만 갖춘 인격을 이상형으로 추구하려 해서는 안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자신 안의 악을 외면하고 억압해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뜻하지 않은 곳에서 그 악에게 발목을 잡히고 만다. 그 악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악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인격을 만들어야 한다.

 

(3) “감사의 마음은 모든 것을 치유한다.”

'두 다리가 멀쩡해서 고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두 다리가 멀쩡한데도 고작 이거밖에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전자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고 후자는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영국의 시인 새뮤얼 존슨은 말했다. 감사하는 마음은 숭고한 수양의 열매이다. 몰상식한 사람들에게서는 발견할 수 없는 것이다.” 정말이지 그의 말대로 감사하는 마음은 모든 사람에게서 발견될 수 있는 덕목이 아니다. 마음이 강하지 않은 사람은 불만과 요구만 늘어 상대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못한다. 나는 감사할 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과 또 수많은 나를 겪어 왔다. 감사는 모든 상황의 해결책이고, 그렇기 때문에 매순간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새뮤얼 존슨이 감사하는 마음은 숭고한 수양의 열매라고 말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순간적으로 감정이 북받쳐 이성을 잃게 되면 감사의 감각은 누구보다 빠르게 자취를 감춘다. 시간이 지나보면 한없이 아이 같고 생각이 짧았던 행동들이었다. 더 행복할 수 있는 나와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끝없이 되새겨야 한다. 우리는 오늘도 나의 잘못과 결점까지 받아준 주변 사람들에게 고맙다.

 

(4) “겸허함이란 자신의 잘못과 미숙함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것을 하나하나 극복해가며 성장하려는 자세이다. 하지만 인간은 끝없는 인격 수양에서 오는 자신감이 없으면 겸허해질 수 없다. 그 자신감은 누군가를 이기거나 경쟁해서 얻는 일시적이고 의심스러운 자신감이 아니다. 그 자신감은, 평생 익혀가야 하는 겸허한 수행감사 수행을 통해 생기는 자신감이다.”

 

앞선 네 문장들을 마음과 머리에 새기고 어느 때고 되뇌고 싶다. 그야말로 나라는 존재에 가치를 만들어주는 문장들이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절대 잊지 못할 문구가 하나 더 있다. (5) 인생에서 타인과의 만남은 모두 자신이라는 인간의 성장을 위해 주어진 것이다. 이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이 괴로운 경험을 통해 지금 내가 인간으로서 성장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지금 무엇을 배워야 하고 무엇을 붙잡아야 하는가? 그 의미를 생각하는 것이다.” 그 만남을 불행 자체로 바라볼 것인지, 아니면 바꿀 수 없는 어떤 의미로 생각할 것인지는 본인에게 달려있다. ‘지금 무엇을 배워야 하고 붙잡아야 하는가?’ 이 한 문장만으로도 나는 더 행복해지고 가능성 있는 사람이 된다. 인생의 해석 같았던 책을 덮으며, 수많은 기회 앞에서 자신의 성장을 결정짓는 것은 나의 마음가짐임을 깨닫는다. 인간력을 키울 수 있도록 끌어준 이 기회가 나는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 *인간력은 일본 아마존의 베스트셀러였다. 어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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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어버렸는걸
모리시타 에미코 지음, 김지혜 옮김 / 재미주의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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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을 읽지 않은 지 한참 됐을 때 이 책을 접했다. 귀여운 그림과 일상의 모습 그대로를 솔직하게 다루는 내용에 끌렸다. '마흔이 되어버렸는걸'이라는 제목에 따라, 저자 모리시타 에미코가 마흔 살이 되어 겪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말투가 가볍고 캐릭터의 모습이 밝지만 사실은 마흔 살에 부는 삶의 바람을 그려내고 있다. 그 나이이기에 겪는 혼란과 갈등, 여러 복잡한 감정들이 무겁지 않게 드러난다. 바람 잘들 날 없는 힘든 일상이지만, 마흔 살의 어른들은 마흔 번 지난 해의 경험에 맞춰 노련하고 또 도전적으로 일상을 살아간다. (특히 마스다 미리의 작품을 좋아하던 서른 중반 여성 독자들이 마흔의 초입에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저자 모리시타 에미코는 어릴 적부터 도쿄로 상경하여 도시 생활을 하는 것을 꿈으로 갖고 있었지만, 항상 무언가에 발목을 잡혔다. 모두가 겪듯 우리의 꿈은 항상 수많은 장애물에 의해 방해 받는다. 그녀 또한 돈, 시간 등에게 꾸준히 꿈을 빼앗기다가 마흔 살이 되던 해에 도쿄로 덜컥 집을 구해버렸다. 자신의 나이를 생각하며 '꿈은 꿈인 채로 둬야지.' 하고 고민을 안 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마흔이 된 모리시타 에미코의 결정은 도쿄로의 상경이었다. 일자리가 없으면 언제고 다시 돌아가야 하고 그렇게 되면 더 큰 타격이 돌아오지만 그녀는 결국 올라왔다. 나이 때문에 꿈을 꿈으로 두는 사람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어렸을 적엔 길을 잃는 게 세계가 끝나는 것처럼 불안했었는데, 이젠 걷다 보면 어딘가에 도착한다는 것을 안다. 이젠 어딘가 다른 곳에 가고 싶어진다. 내가 매일같이 하는 생각인데, 마흔 살이 되는 해에까지도 하고 있을까? 모리시타 에미코처럼. 내가 한참 머물렀던 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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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
장동완 지음 / 리더스북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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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목은 항상 영어가 잡았다. 혼자 하는 해외여행, 외국 잡지사 근무, 다양한 문화권 친구사귀기, 더 전으로는 학창 시절 학교 시험과 수능까지. 참 많은 경우에서 영어에게 발목을 잡혀왔다. 그 아귀힘이 어찌나 센지, 아주 어릴 때부터 나를 붙들더니 아예 놓을 생각을 않더라.

   그러다보니 영어가 장애물이 되는 게 하나의 습관처럼 자리 잡혀버렸다. 어떻게든 극복해야겠다는 의욕은 당연한 포기로 변해있었고, 그것은 내가 모국어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열심히 변명했다. 사실 모국어를 사랑하는 것과 영어를 잘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인데 말이다.

   최근 새로운 목표 워킹홀리데이가 생겼는데 그마저도 영어에게 발목을 잡혔었다. 마음은 반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데 하늘이 주신 타이밍인 걸까 그때쯤에 이 책을 운 좋게 받아볼 수 있다. 그리고 내 주저는 금세 확신으로 변했다.

   ‘국문 전공이 죽어라 영어만 파서 뭐해.’하는 회의감부터 지레 집어먹었다가, ‘혼자 하는 공부로 내가 외국 생활이 가능할 만큼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시간 낭비 아니야?’하고 불안해했던 나였는데, 책의 반을 채 읽지도 않았을 때 결정이 났다. “골칫거리는 이 책의 저자를 믿고 따라보지 뭐. 아무래도 난 외국에 가야겠어.” 나는 갑자기 솟구치는 의욕을 절제하지 못하고 카페에서 혼자 중얼거렸다.

   내가 했던 걱정들은 정말 단어 그대로 걱정일 뿐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만년 영어 9등급 꼴찌였다가 1년 만에 통역사가 된 저자가 주는 자신감과 확신이었다. 그는 19살에 become, germany도 몰랐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선교사에게 언어 공부법을 전해 듣고, 그공부법으로 언어를 익혀 현재 몇 개 국어를 동시통역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공부법은 100LS. 말 그대로 한 영상을 100Listening/Speaking하라는 말이지만, 무조건적인 반복은 영어 실력을 진전시킬 수 없다. 여기에 그만의 공부법과 절차가 따로 첨가되어 있는데, 그 자세한 비법을 읽고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와 바로 영화 노팅힐을 다운받았다. 저자가 공부했었던 영화이기에 일단 그대로 따라해 보기로 하고 선택했는데, 어쩐지 중간에 영화를 바꿀 수도 있을 것 같다. 영화 선택 기준의 1순위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여야 하는데, 노팅힐은 내게 조금 지루한 점이 있었다.

우리가 왜 외국어를 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그 이유 또한 이 책에 들어있다. 간추려서 말하자면 외국어는 황금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승무원 시험에서 번번이 떨어지던 저자의 친구는, 외국의 승무원 시험으로 눈을 돌렸고 마침내 합격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면 우물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우리 중 대부분은 승무원을 뽑는 게 한국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고 있다.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는 황금열쇠, 그것을 손에 쥘지 스쳐지나갈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이 책을 읽으며 더 넒은 세상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장면을 상상해보니 그렇게 두근거릴 수가 없더라. 나도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기 위해 끝없이 도전하고 용기내 보려고 한다. 일단 저자가 알려준 방법대로 영어를 공부해서 다시 돌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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