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진태원 지음 / 그린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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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윤리학 수업>을 오디오북으로 듣거나 읽고 '사기다, 장난질이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지 궁금하군요. 책을 읽는 이라면 책값도 중요하지만 적어도 책을 읽고 그에 대한 관점을 논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저는 USB가 유용했습니다. 오디오로 듣고 책을 읽으니 훨씬 도움 되기도 했고요. 저자의 강의를 들었던 사람으로 오디오북은 더없이 반가웠고, 녹음하면서 고생하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성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USB 오디오를 들어보셨으면 저자의 목소리가 간간이 잠기는 걸 느낄 수 있지요. 


저자가 서문에서 "쉬우면서도 충실한 개론서, 아마도 모든 개론서가 지향하는 것일 이 목표는 이 책이 또한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의 전부입니다"라고 밝혔듯이 이 책은 쉬우면서도 충실한 개론서였습니다. 오디오북은 이동하면서 수시로 반복 듣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정판이라 아쉬웠지만 이런 구성을 해준 저자와 출판사가 있다는 건 독자로서 고마운 일이지요. 


스피노자 윤리학은 천천히 최소 10번은 읽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쉽지 않다는 뜻이겠지요. 스피노자 윤리학이 마냥 어렵게 느껴지는 독자라면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을 권합니다. 여기에 오디오북을 같이 듣는다면 더 재미난 읽기, 공부가 되겠지요. 올해 곁에 두고 읽고 들을 책 중 한 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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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마음 2022-02-23 15: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자꾸 ‘초판 한정 usb 증정’이라고 하시는데, 책 표지에 ‘오디오 x 북 초판한정’이라고 인쇄되어 있지요. 님이 말하는 ‘증정’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물건 따위를 성의 표시나 축하 인사로 줌” ‘한정’은 “수량이나 범위 따위를 제한하여 정함. 또는 그런 한도”라고 되어 있습니다. 살펴보세요. 제가 ‘증정’ ‘한정’ 까지 구분을 해 가면서 말을 해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강조를 하시니 짚습니다.

님 말처럼 USB가 필요 없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럼 사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이 책을 사라고 강요한 적도 없고(제가 저자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출판사 직원도 아닌데 무슨 이유로 제가 책을 사라 마라 강요를 하겠습니까. 전 그저 독자일 뿐입니다.) 설령 제가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다고 한들 책을 읽고 읽지 않고 또한 개인이 선택하고 판단할 일이지요.

사생팬덤을 말씀하셨는데 제가 저자의 강의를 들었다고 했지 팬이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이성을 상실한 비논리적 주장을 자랑스럽게 해대며 상대를 무지성의 장문으로 비방하신다고 하셨는데 님이 하는 이것이 상대를 비방하는 것이고 명백한 명예훼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