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니, 소실점 뒤의 오브제를 위한
이선락 지음 / 문학의숲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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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한 여백에 촘촘히 박혀있는 글씨와 점과 도형과 입체들 쓱 훑어보고 참 이상하다 생각하고

시에서 보이지 않는 오브제가 궁금했다. 그래서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궁금이 넘쳤다.

슬픈 것도 같고 어긋난 평행 같아서 끝에 가면 만나기도 하는 나름대로 느낌을 가져 본다. 

앞에서 안보이면 뒷장을 넘겨보라. 구멍 난 곳을 한 참 보다 보면 앞이 보이는 시,

소풍날 아이들이 바글바글 운동장을 가득채운 시, 

이 이상한 시집은 입체다. 앞과 뒤가 통해 있고 글과 그림이 여백에서 움직인다.

철조망에 빨강 피가 나는 시도 있다. 큰 글씨에 아주 작은 벌레 같은 글씨가 책속에서

튀어 나올 것 같은 시도 있다. 우는 것도 같고 웃고 있는 것도 같은 이상한 시집.

21세기에 이상을 만나고 싶은가? 

그림 속에 들어가고 싶은가?

시를 야금야금 씹어 먹고 싶은가? 

이선락 시인의 심포니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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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니, 소실점 뒤의 오브제를 위한
이선락 지음 / 문학의숲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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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이상을 만난 것 같은 이상한 시집이다. 찐쌀처럼 씹고 또 씹으면 고소한 맛이 우러날 것처럼 진하다.
한 번 보고 넣어두는 시집이 아니라 궁금해서 보고 또 봐도 궁금해서 눈을 박고 보는 시집이다. 시 공부하는 문우들에게 보여주고 이상을 논하고 싶어서 두어 권 더 주문해서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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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 흐르다
최진석 지음 / 소나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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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죽여야 자기 밖으로 나온다는 노자 사상을 알기 쉽게 해석이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의 직업이 자아를 실현하고 나를 완성시키는 업이된다는 글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밑줄치고 간지를 많이 붙여놓은 책입니다. 시간 날 때 마다 또 볼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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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유의 시선 -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최진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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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장자의 시선을 생활화 할려고 노력합니다. 시선의 높이가 삶의 높이라는 것이 생각의 혁명이라면 구체적 생활방법이 문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삶의 높이 생각의 혁명에 대한 것은 여러 방법이 있을 거라생각이 듭니다만 구체적 삶의 방법이 ... 하지만.. 책을 통해서 라도 혁명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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