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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20주년 특별 기념판) - 개정증보판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8년 2월
평점 :
의사가 돈이 많이 벌더라도 파산하는 의사가 많은 이유는 바로 돈의 개념이 잡히지 않아서 입니다.
돈의 개념이 알아야 큰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부자아빠가 없지만 부자아빠에게서 배운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에서 진짜 중요한 핵심 메세지를 보시길 바랍니다.
어린 시절 로버트 기요사키에게는 두 아빠가 있었습니다. 그중 한명은 박사학위가 있었고 다른 한명은 대학을 가지 못했습니다. 둘 다 현재 수입은 좋지만, 한명은 항상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다른 한명은 하와이에서 부유한 사람중 한명이 될 것입니다. 한명은 상당한 유산을 물려 주겠지만, 한명은 빚만 남겨주고 갈 것입니다.
학교에서는 금융에 관한 지식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의 부모님은 로버트에게 금융지식을 가르쳐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제 문제는 당신의 부모님이 상위 1%에 속하지 않는 이상, 부모님은 당신에게 가난해지지 않는 법을 알려줄 것이라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무엇을 가르쳐 줘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들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와 같은 책을 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습니다. 저는 가난해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경제학과는 아니었지만 군대에서 선임과 후임들이 회계사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그의 영향을 받아서 경제학원론을 공부하고, 송상엽의 회계학 책들을 공부했습니다. 매일경제 신문을 구독하고 회계관련 지식을 열심히 쌓아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2년간 열심히 공부한 것보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 한 권을 읽음으로써 더 많은 실용적인 조언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부자 아빠는 없었지만 이제는 로버트 기요사키 외에 부의 추월차선을 쓴 엠제이 드마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를 쓴 조지 사무엘 클래슨,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의 나폴레온 힐 등이 저의 부자 아빠가 되었습니다.
당신이 상위 1%에 속하는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부자 아빠에게 배운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을 들으면 됩니다.
자산과 부채 이 두 단어를 알아야 합니다.
회계 수업에서 배운 것은 잊어버리고, 아주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산은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것들을 말합니다. 부채는 내 주머니에서 돈을 빼가는 것들을 말합니다.
어떤 것이든 자산과 부채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집이 있는데 매월 백만원의 수리비가 들어간다면 그것은 부채입니다. 당신의 집이 있는데 매월 임대료로 백만원을 받는다면 그것은 자산입니다.
자산은 사업, 부동산, 주식, 채권, 인세 등이 있습니다. 자산과 부채를 왜 구분해야 되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개념을 알면 돈의 개념이 바뀝니다.
가난한 사람은 소비만 합니다. 부자는 자산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중산층은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부채를 구매합니다. 어른들의 충고에 따르면 월급을 많이 주는 회사에 취직을 하라고 하지만, 여기에 큰 오류가 있습니다. 제가 만약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 월급이 많이 받는다면,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고, 벤츠를 샀을 것입니다. 그리고 매년 출시되는 핸드폰으로 바꿨을 것입니다. 이것들의 문제점은 자산을 샀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부채를 인수한 것입니다.
할부로 집, 차, 핸드폰을 샀으니 매달 이자를 지불해야 될 것입니다. 결국 같은 돈으로 어디다 돈을 쓸 것인지 개념을 바꾸지 않는 이상, 많이 벌어봤자 많이 쓴다는 이야기입니다.
친구들이 당신의 BMW를 보고 부러워하겠지만, 당신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결론은 월급이 많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 역시 좋은 차와 큰 집을 원했지만 이제는 자산 사분면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대학교를 가고 직장을 구할 때 일반적인 어른들의 조언을 따른다면, 앞의 이야기처럼 자산이라고 생각되는 부채를 구매하게 됩니다.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러니 일단은 직장을 열심히 다니면서 돈을 모아 자산을 구매하도록 해야합니다. 그렇게하면 나중에는 자산이 충분히 쌓여 놀아도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업은 망할 수도 있고, 부동산도 앞으로 떨어질 일만 남았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거실에 TV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에서 볼 큰 TV를 하나 더 삽니다. TV는 얼마 후 생각보다 많이 보지도 않고 매달 부채가 생기는데도 그들은 전혀 고통스러워 하지 않습니다.
저는 필요하지 않은 TV를 사서 부채까지 떠안는 것보다 사업을 해서 돈을 날리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제가 사업으로 돈을 잃는다 해도, 나의 능력을 알아보고 나의 아이템을 테스트 해보는 것이, 오락프로그램 보느라 부채를 떠안는 것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돈을 얼마나 많이 버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잘 지켜내느냐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제가 한달에 5백만원을 월급으로 준다고 하고, 이런저런 명목으로 당신의 월급에서 4백90만원을 차감했다고 칩시다. 그런데도 당신이 친구들에게 5백만원을 번다고 하면 당신은 바보라는 것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의사가 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의사가 많이 벌긴 하지만 병원을 오픈할 때 장비를 리스로 구입하여 매월 큰돈이 나가고 세금도 더 많이 떼입니다.
당신이 돈을 벌면 세금을 내야합니다.
당신이 돈을 쓸때도 세금을 내야합니다.
당신이 예금을 해도 세금을 내야합니다.
당신은 숨을 거둘 때까지 세금을 내야합니다.
반면 자산 사분면으로 자금을 운영하면 세금을 전혀 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 친구 중에는 완전히 부도난 친구보다 더 금전적으로 불안해하는 의사 친구가 있습니다.
여기서 세금의 역사에 대해 짧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십년 전, 영국과 미국에는 세금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사실 아닙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전쟁이나 어떤 극단적인 경우에만 세금을 징수했고, 실제 세금은 없었습니다.
정부는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이 바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서민들은 부자들에게서 재물을 약탈해 서민들에게 나눠주는 로빈훗과 같은 이야기를 동경했고, 자신들도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이점을 악용하기로 했습니다.
“부자들에게 벌을 주자는 의미로 세금을 부과하자” 라고 말입니다.
물론 모든 바보들이 동의했고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문제는 부자들만 내던 세금이 정부의 탐욕이 점점 더 커지며 서민들까지 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자들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부자들은 서민들에 비해 너무나 영리했습니다. 그들은 벌어들인 돈을 빼앗기지 않는 방법을 쉽게 찾아냈습니다. 그래서 결국 서민들과 중산층들이 세금을 내느라 허리가 휘어졌습니다. 그래서 워렌 버핏이 그의 비서보다 낮은 세율을 내고 있습니다.
저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20년간 힘들게 일하며 살아왔는데, 만약 얼마뒤 북한이 침략하여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국가가 된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억울해서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땀흘려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세금을 부과해서, 하루 종일 TV를 보며 놀고 있는 사람과 나눠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네, 저는 벤츠를 살 것입니다. 물론 회사명의로 구입할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회사라고 하면 큰 건물과 많은 직원들을 떠올리지만, 그 회사는 서류상 존재하는 회사일 뿐이며, 부자들이 쓴 돈을 회사가 비용처리와 세금을 내주는 서류로만 존재하는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입니다. 그래서 부자들은 실제로 세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세금은 항상 죽어라 일하는 서민들과 중산층에게 큰 비율로 부과되고, 골프치며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혜택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