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하건대, 분명 좋아질 거예요
나태주 지음 / 더블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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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이 가치있다고 말해주는 책, 내가 힘들때 정말 듣고 싶었던 말들을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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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
엘 코시마노 지음, 김효정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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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책상위에 놓인 책 제목을 보더니

조심스럽게 묻더라구요..

당신 요즘 이상한 책을 읽고 있는거 같아....라구요 ㅎㅎㅎㅎㅎ




표지그림도 너무 재밌고

#당신의남자를죽여드립니다 라는 제목도 너무 좋았구요

어쩌다 킬러라는 설정도 저는 좋았어요 ㅎㅎㅎ 그리고 내용이 너무 무겁지 않고 과정이 유쾌한데

너무 현실이었달까..





개구장이 남매를 둔 핀레이의 고충이 느껴지는 대목

둘째는 아직 아가이고..

딜리아는 첫째딸인데. 주방에 서서 가위질을 해서 피를 보는 ㅠㅠ

이혼을 해서 아이둘을 혼자 키우는 핀레이는

생활고에도 시달리고 있는 작가예요.


나같은 (남편을 죽이고 싶은) 사람들 모인 웹사이트..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한 전남편 스티븐의 이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완성도있게 괜찮은 책을 한권 읽은 느낌이었구요.

저는 이틀만에 다 읽었는데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쭉쭉 읽혀지던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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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50만 부 기념 스페셜 개정판)
정문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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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제일 어려워요 ㅠㅠ

#무례한사람에게웃으며대처하는법



무례함의 기준이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일때도 있고

사회적으로 그렇게 치부될때도 있어서 드러내기 어려운데

그것을 대처하는 방법까지 한단계 더 나아가기가 어렵거든요 ㅠㅠ

그런 와중에 뭔가 지혜를 나눠줄것 같은 #마음수련 #에세이 발견~!!!



스스로를 하녀 취급하니 나를 부려먹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는 거라는거.

아마 이 부분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을까요?

남에게 존중받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죠. 아씨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도도하지는 않았을테니까

내가 아씨가 된담에 나는 주변에 아씨들을 두고 싶다는 생각.

내가 누군가를 하녀로 만들면 나도 똑같아 지니까요 ㅠㅠ





예전에 자존감 수업을 할때

자존감이 낮으면 어때..라는 메세지로 토론을 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작가님의 에세이 속에서

쓸모없으면 어때....

개인은 존재의 가치 그래도 아름다우니 뭔가 쓸모를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그 자체로 중분하다고..



스스로에 대한 자화자찬

저는 제 자신을 자주 쓰담쓰담 해주는데

그게 내게주는 위로이자

상처받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죠.

나를 향한 공정하고 관대한 잣대

적어도 타인보다는 객관화되어있지만 이해와 공감의 면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사람이니까요.



저는 #무례한사람에게웃으며대처하는법 읽으면서

마음이 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마음수련 되었다고나 할까

지금 조금 답답하다 여겨질때

천천히 읽어보면 어느새 온기가 느껴질만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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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듣는 소년
루스 오제키 지음, 정해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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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렇게 두꺼운 책일줄은 몰랐는데..

책을 보고 처음에 읽을 자신이 없었어요.

이미 어느정도의 두께가 있는 책들은 잠시 뒤로 미뤄둔 것들도 있었기에

그런데 표지와 제목이 참 흥미로웠어요. 우주를 듣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싶었고

홀로그램 책안에서 무언가 보고 있는 소년에 대한 호기심도 일어났지요.

그래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주를듣는소년 처음이 안 읽히더라도 우선 20장만 읽어보길 바래요. 저도 그랬거든요^^

줄거리 먼저 찾아보지 않고 읽어서 대략적인 내용을 모르기 때문도 있었구요.

읽으면서 베니와 애너벨보다 저는 책에게 더 관심이 갔어요.

이들의 치유의 장소가 #도서관 이라는 것. 그것이 저랑 공통점이 꽤 있었거든요.

어쩌면 애너벨과 켄지의 만남이 운명이듯이

도서관으로 통하는 베니와 저와의 만남도 운명이 아닐까 싶었어요.




평범하지 않은 삶의 방식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주변의 이야기가 들리는 베니

남편을 잃은 애너벨은 물건을 집에 쌓아두고

그 목소리에 점점 힘겨워하는 베니.

베니의 이야기 그리고 사물들의 이야기, 그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더해져서

이 책을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었는데요.

#판타지소설 느낌도 많이 나고, #북테라피 느낌도 좀 났던거 같아요.



모두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표현되어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님이 등장인물의 서사를 모두 만들어서

한편의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요.

이 안에서 나는 베니가 되기도 하고, 애너벨이 되기도 하고

책이 되기도 하고요.



원제를 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의 책 The Book of Form and Emptiness>> 인데

한국어판은 <<우주를 듣는 소년>> 으로 나왔더라구요. 둘다 좋은거 같아요^^



그런데 그 애정어린 시선이 느껴지는 부분이

너무 불행해보이는데 불행으로 치닫지 않는것. 그들이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것

어쩌면 너무 힘든순간에 그들은 오히려 이성을 찾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누구를 원망하기보다는 내려놓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

그리고 너무 다른 서로를 존중해준다는 것.



저는 자서전에 대해서 오랜시간 고민해봤지만

한번도 이야기를 ' 거꾸로 사는 삶' 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저는 이 문장이 너무 좋았어요. 우리가 과거를 기억해서 기록한다고만 생각했지

그것을 더듬어 가는게 거꾸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거든요

왠지 이 문장은 <기억하다 = 기록하다 = 살아간다> 라고 말하는 것만 같아서요.



최근 읽은 그림책 하나에서 우주라는 단어가 나왔어요.

이 책도 우주로 시작하기에 우주가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우주는 지구 밖에 있는 광활한 세상. 아직은 미지의 세계 라고 여겼었는데

그림책에서의 우주는 누구에게나 있는 개별의 세상. 나의 우주, 너의 우주 라고 말해준 분이 있었고

이 책에서의 우주는 베니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이네요.

베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공간, 시간, 모든 것 말이지요.



들린다는 것은 참.

누군가에게는 고달픈 일일수도 있지만 상대를 알아가기에 정말 좋은 방법이기도 하죠.

우주를 듣는다는 것은

나만의 세계인 우주를 알아간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응원하고 싶어지는 책. 그리고 #나의우주 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물어보고 싶은책.

사람에게는 치유의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베니는 그것을 찾아서 참 다행이다 말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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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생각 근육을 키워주는 그림책 소통 육아 - 느린 아이 말문을 틔워주고픈 엄마를 위한
배정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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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중등교사이시기도 하고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이시기도 하면서 

또한 아이와 엄마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이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간간이 나와 생각이 비슷하다고 느꼈던 포인트들이 있더라구요 




책육아가 사실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왠지 우아하고 고고해보여서 시작하기가 애매하다면 

아이와 소통하기 위한 가장 쉽고, 편한 수단으로 생각해도 좋을거 같아요. 


저도 피터레이놀즈의 책을 참 좋아해요,. 

특히 점은 제가 제일 처음 접한 그의 책이기도 하구요 

최근에는 식탁과 관련된 이야기로 울림을 주기도 했지요. 





텍스트로 

전문가가 전하는 이런 위로가 

가끔은 완벽한 엄마를 요구하는 사회와 집안 분위기에서 

낯선 사람이 주는 평안이 될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이 주는 따뜻한 시선이 

저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모두에게 전해지기를 바라게 되네요.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다 내것이 되지는 않아요. 

그런데 마음에 남는 책은 

내 마음속에 저장하고 싶어지잖아요 

그럴때 좋은 방법이 

대화와 토론 그리고 질문인거 같아요. 


작가님도 그러시잖아요 

책을 읽으며 내용보다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이와 나누었던 대화들이다..



저도 아이들과 토론을 하며 

이제는 그림책을 볼때 그들의 질문이 떠오르고 

제가 던진 질문에 아이들의 창의적인 답변이 떠오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그림책으로 엄마마음 챙기기 

그리고 소개해주신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졌구요. 



이 책이 더 마음에 와닿았던건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아이와 해본 활동들이라 

진짜 시행착오를 겪었던 엄마의 모습과 노하우가 남겨져있어서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그런 엄마이기에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전하고 

그림책으로 활동하는 사람이기에 

이 책이 어떠한 마음으로 쓰여졌는지 조금 더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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