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이며 결혼하길 희망하는 사람, 곧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을 소개하고 싶다.
'결혼에 관하여' 이 책은 독신으로 살기를 희망하는 현대인이 왜 이렇게 많아졌는지 설명하고 있다.
오늘 날 결혼율이 감소하는 이유는 결혼에 관한 두 가지 잘못된 신념에서 비롯된다고 말하고 있다.
1.결혼이 재정을 고갈시킨다는 것
2. 개인의 자유와 정체성을 실현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는 생각 때문
정확히 나의 생각과 일치했다.
이 책은 믿는 자 가운데서 배우자 찾기를 강조하고 있다.
나는 저자 팀켈러를 좋아하는데 이 책을 통해 왜 굳이 결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알고 싶었다.
위 이미지 글을 읽기 전에는 나 같은 사람 보다는 믿음의 가정을 꾸리길 원하는 사람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와 가이드 성향이 짙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나처럼 독신으로 살길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귀한 조언이 담겨있다.
배우자와의 결혼 생활도 결국 인간관계가 아닌가? 어쨌거나 남은 삶도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갈 테니까.
사랑한다는 말의 표현을 굳이 이성에게만 한정시켜서 할 필요는 없었다.
그 대상이 누가 되었든 내게는 사랑이 간절히 필요했다.
하루 먹고 살기 바빠서 마음은 모나지고, 누군가를 품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기 어려웠으며
어느 순간부터 인간관계는 내게 너무 벅차고 힘들고 피하고만 싶은 것으로 여겨졌다.
이 책에서는 부부 간에 서로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 역시도 하나님께, 내 부모님에게, 직장 동료에게, 가끔 마주치는 청소 아주머니에게, 믿음의 지체들에게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사랑을 표현하며 살아야만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그 사랑을 알아 차리고 나도 그분께 표현하는 것. 잊지 말아야겠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배우자와 믿음의 가정을 선물로 주시길 원하시지만 그 이전에 가장 중요한 것!
나의 진정한 배우자는 예수 그리스도임을 진정 깨닫고 살아가는 것.
책을 통해 느낀 것들을 마음에 새기려 한다. 작고 얇은 책이 내게 중요하고 유익한 깨달음을 주어서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