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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르프 음악교육과 놀이 - 스킨십 놀이, 손가락 놀이, 함께 부르는 노래
김현경 지음 / 물병자리 / 201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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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이들 재우는 동안 = 아이들이 잠들때까지.
빌려온 책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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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도 쏙쏙 안들어오고 머리가 굳어있는 느낌이었는데,
요새 짬짬이 책을 읽으며 머리속을 푸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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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목차에 끌려 희망도서로 신청한 책인데,
저자 소개와 머릿말을 읽으면서 느낌이 오더니,
읽으면서 마음에 더 드는 책.
이제 반 정도 읽었지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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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권위와 통제’라는 주제에 대해
부드러우면서도 지혜롭게 구별지어줘서 고마웠다.
내가 아이를 통제하는 건 아닐까 항상 고민이었는데 시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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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위는 “이 세상은 너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대로 행동해서는 안 되며, “너의 그런 태도가 타인을 불편하게(혹은 고통스럽게) 할 수 있기에”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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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는 오직 ‘결과’와 연관되지만(어른에게 좋은 결과를 위해서만 통제를 가함), 권위는 느끼고 행동하는 ‘과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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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을 때만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부모가 감정를 배제하고 다시는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권위입니다. 때리거나 훈계하거나 또 다른 어떤 방식을 취하든 말입니다. 그냥 권위가 아니라 ‘사랑이 담긴 권위’입니다.
“그렇다고 자녀를 무조건 때리며 훈계해야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사랑이 담긴 권위’인지 ‘분풀이 아동학대’인지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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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 좋다는 명목 아래 권위가 필요한 순간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권위 없이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자녀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녀를 방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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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상적인 부분에서 엄마 특유의 통제하는 부분이 툭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권위와 훈육 부분에서는 그래도 나름대로 중심잡고 가고 있구나싶어 격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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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정은 ‘맴매’를 든다.
그렇지만 내 감정이 격해진 때는 차라리 맴매를 들지 않는다.
맴매는 내가 차분하고 단호하게 아이를 훈육할 수 있을때만, 그리고 맴매는 ‘순종’에 대해 가르칠때만 든다.
정서적인 부분, 특히 은하은서가 둘이 싸우거나 감정적으로 격앙되서 소리를 지른다거나 했을때는 맴매가 아닌 ‘앉아있기’ 벌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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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는 않지만 차근차근,
기준을 세워가며 #아이와함께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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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소개글 중에 마음에 드는 구절.
“그녀에게 예술가란 예술 활동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이 아닌, 예술 활동과 무관하나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그리고 창조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 자신의 삶을 스스로 진행시키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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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자매엄마책장
#발도르프음악교육과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