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Professional ASP.NET 4 in C# and VB
Bill Evjen 외 지음, 김도균 외 옮김 / 지&선(지앤선)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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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Professional ASP.NET 3.5 in C# and VB 라는 책을 보면 출판년도 2008년도라고 나와있습니다. 왜 이 책을 언급하는지는 다음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 듯 합니다.

아마존에서 다시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Professional ASP.NET 3.5 SP1 Edition: In C# and VB 이라는 책이 2009년에 발행되었구요.

진짜 Professional ASP.NET 4 SP1 Edition: In C# and VB 라는 책도 2010년에 발행되었습니다.

출판사에서 3.5와 4의 차이가 별 차이가 없어 자의적으로 그렇게 책 제목을 살짝 바꾸어도 무방하다고 판단했는지 몰라도 엄연히 다른 책들인데 이렇게 해도 저작권법 또는 관련 법규에 저촉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이런 꼼수로 어떻게든 소비자에게 팔아보려는 출판사의 의도가 의심스럽습니다. 아직 책 내용을 훑어보지는 않았지만 설사 이 책이 4 버전의 원서와 내용과 별 차이가 없다하더라도 속았다는 느낌을 지워버릴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Professional ASP.NET 4 in C# and VB로 번역 계약을 했어야지 왜 Professional ASP.NET 3.5 in C# and VB로 번역 계약을 체결한 것을 그대로 번역 책 제목으로 하지 못하고 Professional ASP.NET 4 in C# and VB라고 했을까요? 무언가 구리다는 판단입니다. 2012년에 와서야 3.5로 내놓았다가는 2012년 하반기에 ASP.NET 4.5가 나올 판인데 시대에 뒤떨어진 상품으로는 얼마 못 팔겠다는 계산이 숨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상도에 어긋난 행위는 근절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의적이듯 필연적인듯 또는 미필적 고의든 간에 말이죠.

◆ 겉과 속이 다른 책! - Professional ASP.NET 3.5 in C# and VB (속지)vs. Professional ASP.NET 4 in C# and VB (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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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선 2012-04-09 1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지앤선 출판사입니다.
올려주신 궁금증 또는 의혹(?)에 대해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1. 현재 출간된 책은 ver.4를 다루고 있습니다.
표지와 제목만 바꾸고 내용은 3.5인 겉과 속이 다른 책이 아닙니다.

2. 영문 판권의 ver.3.5
이 책을 계약할 당시 3.5로 하였습니다.
헌데 언급하신 것처럼, 2년이 안 된 시점에서 4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럴 경우, 원출판사와 협의하여 해당 버전을 skip하고 보완/증보하여 출간할 수 있습니다.
(대신 다음 버전, 4.5든, 5든... 내용의 좋고 나쁨과 상관없이, 국내의 시장성이 있든 없든 저희는 그 판권을 사야합니다.)
어쨌든, 저희는 해외출판사와 맺은 계약은 3.5이기 때문에 영문 판권에는 그렇게 실었습니다.
만약 겉과 속이 다른 책으로 독자를 현혹시키려 했다면 영문 판권도 4로 고쳤을 것입니다.

3. 표지
한국어판의 표지 구성은 전적으로 출판사의 권한입니다.
ver.4의 원서는 축구팀의 뒷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허나 ASP.NET 2.0과 마찮가지로 이 책이 유명한 것은 이 책을 기술한 저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저희는 표지를 2.0과 같은 저자를 내세우는 것이 독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고, 마케팅 측면에서도 이로울 것으로 생각하여 진행을 했지요.
(바탕은 최근 Wrox의 느낌을 살렸구요.. 인쇄는 금별색을 사용하여 5도와 금박 후가공까지 진행했습니다. 책의 명성과 볼륨에 걸맞는 무게감으로는 최상의 조합이기 때문입니다.)

4. 마치며
글쓴이는 이 책에 대해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는 저희 출판사든, 다른 출판사든 IT서적을 출간하는 모든 출판사에게 고무적인 일입니다.
번역서가 80%인 IT전문서적 시장에서 이러한 독자들의 관심이 없다면 출판사의 존립과 존재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니까요.
다만,
이러한 궁금증이 있을 경우 해당 출판사에 문의를 주셨더라면 다수의 독자가 오가는 온라인 서점에서 독자의 판단을 흐릴 수 있는 이러한 글을 올리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책을 번역하는 도중 버전이 바뀌면서 4의 내용으로 재번역 하시고, 이미지를 새로 추출하는 수고를 하신 역자께도 누가 되는 글이라 출판사 입장에서 면목이 없습니다.

어쨌든 독자께 혼란을 드리고, 영문판권의 제목과 번역서의 제목이 다른 점에 대해 별지나, 서문을 통해서 충분히 설명을 드렸어야 했는데 미숙하게 처리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좀 더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지앤선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공전뇌 2012-04-09 1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말씀하신대로 영문판권의 제목과 번역서의 제목이 다른 점에 대해 별지나, 서문을 통해서 충분히 설명을 밝히셨으면 - 저도 책에서 그러한 부분이 있나 여러번 훑어보았답니다 - 출판사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글을 올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지앤선에서 밝혀주신 1~3번 글을 읽고 충분히 공감하였답니다. 그런데요. 4번에서 살짝 삐쳤답니다. ~ 온라인 서점에서 독자의 판단을 흐릴 수 있는 이러한 글을 올리지는 않았을텐데 ~ 요 부분인데요... 독자의 판단을 흐릴 수 있게끔 한 것은 출판사에서 빌미를 제공한 것이 제가 일부러 흑색선전을 위하여 이런 수고 - 사진 찍고, 아마존 서핑하고, 글쓰고 - 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출판사께서 참여 역자분들과 잠재 고객들에게 누를 끼쳤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밝히신 "2. 영문 판권의 ver.3.5"을 책에서 알려주셨다면 말이죠. 여하튼 척박한 컴퓨터 도서 시장에서 이러한 번역서를 기획하고 발행해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고 가슴 깊이 존경심을 밝힙니다. 시장에서 넘버원이 되는 - 이미 그러신가요? - 좋은 / 훌륭한 회사를 영속적으로 운영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절히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지앤선 2012-04-09 1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희도 생각해보니,
구매한 책이 왔는데 이런 혼선을 주는 부분 때문에 순간 '멘붕'이 되어 내 5만6천원이 사기당했다!!는 생각이 미치면 저라도 가만있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진까지 함께 글을 올려주신 것 자체만으로도 저희가 해야할 부분을 대신 처리해 주신 것인데 4번에서 상처를 받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저희도 책을 허투루 만들지 않고, 이 책도 가격이 있는 만큼 독자의 편의에서 분책, CD, 합본 등 부담을 줄이면서 책을 소지하고 읽기 편하게 만들려고 출간 전까지 심히 고민하고 역자의 견해를 듣고 판단한 결과로 진행한, 소소하더라도 필요한 부분까지 고려했는데 이런 글을 받으니 서운한 마음에 글을 썼네요. 삐치지 마세요, 기분 상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독자가 보기에 좋은 책, 사고서 후회되지 않는 책을 만들도록 애쓰겠습니다.

다시한번 관심 고맙습니다.

p.s 저희 블로그에 공공전뇌 님의 링크를 연동하였습니다. 다른 독자께도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