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어느덧 7월의 막바지를 달리고 있으니 말이다. ㅋㅋ..

2015년 상반기를 알라딘신간평가단으로 지냈다. 6개월이라는 제법 긴 시간동안 12권의 책을 받았고, 좁은 시야로는 절대 고르지 못했을 다양한 작가들의 책을 읽을 수 있었으니, 나로서는 절대 계속하고 싶은 평가단이다.(웅? 한번 가입하면 평생회원이 되듯 한번 선정되면 평생평가단이 될 수는 없는 것인가!) 뿐만아니라 책 한 권을 받기 무섭게 리뷰를 독촉하진 않으니 나름 좀 여유있는 평가단이기도 하다. 이래저래 참좋은 평가단 활동의 마지막을 알리는 책을 받고 나면 허전해진 나머지 리뷰를 올리기는 커녕, 책을 다 읽기 전부터 다음번 평가단 모집은 언제 올라올까 노심초사하며 신간평가단 페이지를 들락거린다.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알라딘신간평가단이여 영원하라! 부디 나와 함께'

^^;

 

 

-15기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두둥~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1,2/장미셸 게나시아 지음/이세욱 옮김/문학동네

내 안목으로는 절대 고르지 못했을 책이다. 나로서는 듣도보도 못한 작가이기에.

책을 좀 많이 좋아하는 조숙한 소년이 동구유럽의 망명자들이 모이는 체스 클럽에서 만난 거친남자들의 인생에 얽혀드는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태어난 진영은 선택이 아니라 그저 주어진 거'라는 남자들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나 역시 대한민국을 택한게 아니야!

또하나, 주인공 미셸을 보면서 <자기 앞의 생>의 모모가 생각났다. 세상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그래서 딱 그만큼 더 아픈 아이들을 바라보며 되뇌는 말, '아프냐? 읽는 나도 아프다.'

 

 

-15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5

 

 

 

 

 

 

 

 

플래너리 오코너/플래너리 오코너 지음/고정아 옮김/현대문학

55세부터 헬로라이프/무라카미 류 지음/윤성원 옮김/북로드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구병모 지음/문학과지성사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1,2/장미셸 게나시아 지음/이세욱 옮김/문학동네

네메시스/필립 로스 지음/정영목 옮김/문학동네

 

정리는 받은 순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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