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지금부터 피아노! 놀면 뭐하니?
배진아 지음 / 음악세계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음악세계에서 나온 신간을 만나보았다.
#놀면뭐하니지금부터피아노
작명 센스 굿!
제목만 보아도 벌떡 일어나 피아노 앞으로 가서 책을 펼치고 건반을 뚱땅거릴 것 같은 느낌이다 ㅎ


<놀면뭐하니 지금부터 피아노> 책은 이론과 실기가 한 책에 모여있다. 보통 피아노 책은 악보책과 이론 책이 따로 있어서 성인들이 이론을 공부하려면 아이들용이나 전문가용을 사용해야 했는데 이렇게 같이 있으니 편하겠다고 생각했다.
성인용 입문교재로 사용하기에 어떨지 살펴보았다.

이 책은 0교시부터 5교시까지 교시별 이론과 문제 풀이, 실습 연주로 구성되어 있다.
0교시 챕터가 있어서 순간 웃음이 났다.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 살짝 들었기 때문이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도 있다.

쉬는 시간 페이지에는 다양한 장르의 추천 음악과 영화 소개가 있어 단순한 기술로의 피아노가 아닌 종합예술의 피아노를 만나게 해준다.

쪽지시험 등 여러 코너에서 피아노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덜어주려 애쓰는 섬세함이 보인다.

다양한 장르의 곡이 초급 난이도에 맞춰 쉬운 편곡으로 수록되어 있어서 성인 입문자들에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교재이다.

피아노치고 싶은 마음 뿜뿜 우러나는 교재 반가워요!

#음악세계 #신간 #놀면뭐하니지금부터피아노 #놀면뭐하니 #피아노연주 #피아노 #취미 #건반악기 #피아노악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멜리아와 네 개의 보석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배혜림 외 12인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멜리아 네 개의 보석

아멜리아는 전국 유일의 마법학교이다.
아멜리아의 노총사 중 송아름이 죽었다. 자살이라고? 아름이가 절다 그럴 리가 없다.
봄이, 현이, 지연이, 민규 내사람은 아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로 마음먹고 아멜리아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네개의 보석을 찾게 된다.

중학교 문학동아리의 활동으로 선생님과 12명의 학생들이 함께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한국형 해리포터 같은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 어린 작가들의 상상력은 무한한 날개를 달고 판타지 세계를 여행했고 마침내 반짝반짝 빛나는 이야기를 완성했다.

열두명의 작가가 같이 썼다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글은 매끄럽고 친근하며 풍부한 상상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기대한 만큼,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다.
음…정말 재미있다. 마지막 장 덮으며 서운했다. 시리즈로 나와도 좋겠다.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 원을 경영하라 - 국민가게 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의 본질 경영
박정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원을 경영하라

다세권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다세권'은 스세권, 역세권, 숲세권 등에 이어나온 신조어인데 다이소가 있는 동네를 지칭한다.

다이소를 가려면 옆동네까지 나가야 했었는데 울동네에도 다이소가 생겼다. 처음 다이소가 생길 때는 작은 점포 한 두개 정도 였는데 요즘 다이소는 한 건물 전체를 이용하여 커다란 몸집을 과시하고 있다. 백화점처럼 층마다 구분되어 제품을 전시하고 깨끗하고 깔끔하며 엘리베이터도 있는 최신식 건물들인데 파는 물건은 거의 천원짜리이다. 다이소의 제품은 "이게 정말 천원이야?" 라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한다.

마흔 다섯 늦깎이 창업자로 시작해서천원짜리로 3조의 매출을 올리는 국민가게 다이소를 이루어낸 박정부 회장의 경영철학이 담긴 <천원을 경영하라>를 읽었다.

"놀라운 가치로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달려가는 다이소에는 술과 담배가 없다. 아이들을 데려가도 위해물질에 대한 걱정없이, 가격에 대한 걱정없이 "너 가서 10개만 골라와"라고 기분 좋게 한 턱 낼 수 있는 곳이 다이소이다.

천원의 제품에 천원이상의 가치를 매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구어낸 다이소의 경영이야기는 나의 가치관을 다시 확립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타쉐도잉 - 속독은 기본, 속청, 속화를 한 번에, 진짜 영어 뇌혁명이 시작된다!
박세호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큰 소리로 빠르게 듣고 읽고 말했을 뿐인데
영어가 속사포처럼 쏟아진다.

학창시절 영어공부 고민 안해 본 사람 있을까?
영어는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숙제거리로 늘 남아있다.
물론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한글이 아닌 말은 우선 경계하게(?)되는 일인이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고 늘 영어 성적 때문에 슬픈 과거였지만 영어 공부 하는 요령은 대충 알아서 아이들에게 요렇게 요렇게 하라고 알려주곤 했다.
많이 듣고 많이 따라하고 무조건 외우라는 식의 방법이었는데 효과가 없지는 않았지만 막상 내가 하기에는 너무 어렵고 버거웠다. 더구나 성인이 되어 딱히 목표의식없이 도전하는 영어공부는 늘 하자니 귀찮고 안하자니 미련이 남는 계륵(닭갈비) 같았다.

<메타쉐도잉> 책을 만나게 된 것도 영어공부의 유목민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메타쉐도잉은 옹알이처럼 반복하는 우리나라 성인의 맹목적인 쉐도잉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저자가 뇌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개발한 새로운 언어 학습법으로 모든 외국어 공부에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기존 쉐도잉의 악습인 수백번씩 무한 반복하는 것을 절대 금지하여 횟수를 3~4회로 엄격히 제한하고, 빠르게 전진하며, 한 번 시작했으면 교재를 끝까지 마칠 때까지 멈추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책을 통독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맞는 방법일 것 같아 더 관심이 간다. 영어책을 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려 시도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면서 마냥 읽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 포기한 적도 많다.
뇌과학적으로 풀어낸 특허받은 영어학습법이라니 왠지 더 신뢰가 간다. 무료 훈련앱도 제공한다고 해서 젊은 머리는 아니지만 또 다시 숙제를 놘성하기 위해 영어공부를 해볼까 싶다.
그런데 휴가나온 아들이 책을 보더니 반색을 하며 가지고 가서 읽어보겠다고 해서 내 숙제는 또 미뤄지게 되었다.

#도서협찬 #메타쉐도잉 #박세호 #영어학습법 #영어공부책 #책 #책읽기 #서평 #자기계발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요테의 놀라운 여행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3
댄 거마인하트 지음, 이나경 옮김 / 놀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빠와 단 둘이 스쿨버스로 전국을 떠도는 코요테.

이 소설은 어느날 밤 ' 만약 가족들이 불행한 일을 당해 나와 딸만 남는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작가의 우울한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사실 나도 가끔 비슷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갑작스런 이별에 대한 두려움과 조심 때문에 나는 되도록이면 좋은 감정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화는 절대 다음날까지 가지고 있지 않도록 한다. 전화통화를 화내는 걸로 끝내지 않고 만남의 마무리는 최대한 좋게 하려고 한다.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지만 마지막은 우리에게 허락된 것이 아니기에..

코요테는 우연히 고양이(냥이)를 만나게 되고 좋아하는 책 제목을 따라 '아이반'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

코요테와 아이반의 만남, 아빠 로데오와 아이반의 사귐.

아이반을 반려동물로 키우고 싶은 코요테가 로데오를 설득하는 세마디.

"난 얘가 필요해"


로데오는 입을 벌린 채 멈췄다. 눈에 주름이 졌다.

"나한텐 얘가 필요해." 다시, 좀 더 부드럽게 말했다. 목소리가 조금 갈라진 것이 놀라웠다. 나도 모르게 목이 메었다. 눈이 젖어 재빨리 깜빡여야 했다.

로데오는 눈물이 글썽이는 내 눈을 들여다봤다.

"그래." 그가 말했다. "그게 문제라고. 잃을 수도 있는 걸 필요로 하는 건 좋지 않아."

"부탁이야, 로데오." 나는 늘 사랑이 가득한 로데오의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아. 꼬맹아." 로데오의 목소리는 속삭임과도 다르지 않았다.


사랑이 그리운 이와 이별이 두려운 이의 감정선이 눈물나게 하는 표현들이 순간순간 튀어나와 내 감성을 자극하고 뭉클하게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지는 않지만 주변의 냥이집사들을 보며 반려동물, 특히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생겼더랬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이반이 스쿨버스에서 자기 영역을 확보하고 두명의 집사를 만나는 과정들이 절로 미소를 띄게 하며 집사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킨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그리움, 상실과 회복에 대한 내면 깊숙한 감정과 느낌들이 광할한 대지를 가로지르는 스쿨버스의 바퀴를 타고 구름처럼 흐른다.

"희망이 없다고?

희망이란 주차장의 담배꽁초 같은 거야.

열심히 찾아보면 항상 있어."

어느날 주어진 미션을 목숨걸고 달성해야하는 코요테의

만남과 모험과 희망의 이야기가 나를 울다웃게 하며 마지막까지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