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 주르즈 상드


나는 덤불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꽃을 찾던 손을 멈추지는 않겠네.

그 안의 꽃이 모두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만약 그렇게라도 하지 않는다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을 것이기에.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구하기 위해서는

내 영혼의 상처도 감내하겠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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