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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해부학 - 스케치로 배우는 ㅣ 쉽게 배우는 만화 시리즈 67
가토 고타 지음, 허영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9월
평점 : 
실사나 반실사가 아닌 캐주얼 일러스트에서도 밀도있는 그림을 그리려면, 해부학이 필수인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그림러들에게 해부학은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책 띠지를 보시면 알다시피 최단 시간에 배우는 미술해부학 입문이라는 말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서점에 지나가면 저도 한 번은 펼쳐볼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뼈의 구조에 대해서 배웁니다. 뼈의 위치를 외우기에는 좋아보입니다.
또한 본 랜드마크를 배웁니다.
랜드마크란 겉으로 튀어나온 뼈이기 때문에 특히 실사 그림을 그릴 때는 주의해서 그려야 합니다.
여러 드로잉이 쉬워지게 팁이 있습니다.
팔 부분을 찍은건데 과신전된 팔은 일자가 아니라 조금 꺾이는군요.
팔을 뒤집으면 요골과 척골이 돌아가는 것도 나오네요.
앞쪽은 한자어 까지 나와있는데 뒤 쪽은 한자어가 없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
저는 한글로 푼 단어들을 몰라서 앞으로 가야할 듯 하네요.
그리고 다음 목차로는 제가 제일 필요했었던 크로키에 대한 내용입니다.
비율에 맞춰서 드로잉한 모습입니다.
뼈대를 잡은 후에 근육을 세밀하게 그립니다.
책을 참고해서 다른 누드 사진에서도 크로키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옷을 입은 인물의 스케치에 대해서 다룹니다.
옷을 입으면 몸안의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 지 알아보기 힘든데 사진 보고 그려본 후 작가님이 그리신 것과 비교해보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책이 몇 페이지인 줄 아십니까?
무려 159페이지 입니다.
사실 그렇게 많은 페이지 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159페이지 안에 이렇게 많은 정보를 담은 책도 드물겁니다.
특히나 다른 책들은 두껍고 판형이 커서 구매해놓고 덜컥 열어보기 겁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스케치로 배우는 미술해부학 책은 판형도 크지 않고 159페이지 안에 좋은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미술해부학 책이라면 투박하고 옛날 저자님들이 지은 책도 굉장히 많죠.
바이블처럼 사용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해부학을 공부는 해야하는데 두꺼운 책들이 겁나시는 분들,
그리고 가볍게 해부학 먼저 접하고 싶은 분들,
그러나 내용이 알차기 때문에 가볍게 배울 수는 없을 겁니다.
해부학 공부 저는 이 책으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옆에 두고 두고 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방.사 카페의 한스미디어에게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 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