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너 마음그림책
린다 크란츠 지음, 유나 신 옮김 / 옐로스톤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식은 아무리 장성해서 부모에겐 어린아이처럼 보인다. 알아서 잘 하겠지하면서도 늘 노심초사한 것이 바로 부모에게 있어 자식이 아닌가 싶다. 어릴때는 품안에 두고 지켜본다지만, 어느덧 자라서 내 품을 떠나갈때 부모는 자식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줘야 할까?

 

"인생에 첫 발을 내딛는 모든 아들과 딸들에게..."라는 글귀가 이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자식이 잠깐 나갈일이 생겨도 부모는 "~해야 한다." , "~하면 안된다." 라고 줄줄이 늘어 놓는다. 하지만 많이 말한다고 해서 자식들이 그말을 곧이 곧대로 다 듣지 않는다는 것도 안다.

 

그런 점에서 볼때 <가장 소중한 너>는 정말 잊지 말아야할 이야기들을 들려 준다. 자녀들에게 말하기 곤란하다면 이 책을 보여주길 바란다.

 

 

책의 겉표지 바로 안에는 온갖 영어 문장들이 써있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지만 자세히 보면 이 세상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해봤을 이야기들이다.

 

Enjoy every day.

Colleet something.

Be adventurous.

Sometimes silence is the best answer.

Develop a "can do" attitude.

Be kind.

Find your passion.

Dream Big.

Never give up......

 

앞뒤 표지 안쪽에 빽빽하게 들어있는 말들이다. 마치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갈 내 아이를 위한 롤링 페이퍼인 것 같다.

 

 

 

 

아마도 책에서 모든 이야기를 다 담는다면 부담스러웠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책에서는 아빠, 엄마 물고기가 자신들의 지혜를 아기 물고기에게 전달하는 형식으로 이 모든 이야기가 전해진다.

 

 

책의 내용중에서 인상적인 것들을 몇 가지 옮겨 보자면,

 

"서로 어울려서 함께 지내지만 가끔은 단당하게 너 자신을 드러내

 

처럼 무리들 속에 어울리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잊지 말기를 당부하고 있다.

 

 

  "때로는 자신만의 길을 가야 해.

군중들을 따라다닐 필요는 없단다."

 

많은 이들이 부화뇌동해서 주체성을 잃는 모습을 목격했을 것이다. 부모는 바로 이런 점을 경계하라고 알려준다.

 

 

 "네가 가는 길에 나쁜 유혹이 다가오면

멀리 돌아서 가거라."

 

물고기에 적절히 비유해서 낙시 바늘에 걸린 미끼와 같은 유혹에 살아가면서 흔들리지 말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처럼 <가장 소중한 너>는 물고기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그려내고 있는 책이다. 조심해야할 일들, 지켜야할 일들을 말하고 있으며, 때로는 꿈을 잃지 말기를 당부하기도 하고, 취미 생활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도 담고 있다.

 

자녀들에게 "이 넓고 큰 세상에서 너는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일깨워줌으로써 그들이 멋진 세상을 만들어 나가길 기도하고 응원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의 핵심 내용이기에 자녀들에게 읽어 주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