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번영, 미래를 알고 싶은 욕망을 파는 사람들>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악의 번영 - 비판적 경제 입문서
다니엘 코엔 지음, 이성재.정세은 옮김 / 글항아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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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경제 입문서 <악의 번영>

지은이: 다니엘 코엔 

배고픔이 사람들로 하여금 음식을 먹게 하는 것처럼 국가가 번창하기 위해서는 악이 필요하다. 선만으로는 한 국가를 유명하거나 부유하게 만들수 없다. 84p  

경제가 어렵게 다가온다면 경제 입문서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제목의 '악'이라는 단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와 달리, 유럽과 아시아 등 전반의 역사와 함께 경제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순차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착한'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한 줄 한 줄이 너무 유익해서 모든 문장에 밑줄을 긋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이 딱 그런 책이었다. 1부 "왜 서양인가?" 2부 "번영과 공황" 3부 "세계화의 시간" 이라는 3부작으로 구성되어 시간 흐름순으로 차근히 어떻게 경제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가 발전해 왔는데 풀어내었다. 

 왜 지구의 모든 문명 중에서 서양이 최종적으로 다른 문명을 앞지르고 자신의 모델을 강요할 수 있었는가? 

1부의 첫 문장부터 지은이가 프랑스인인 까닭에 아무래도 책이 서양의 관점으로 쓰여지지 않았나 하는 비판이 스물스물 기어올라 왔다. 이후로 이어지는 내용은 로마의 몰락부터 봉건제를 거쳐 민주주의의 탄생까지. 유럽의 역사를 설명하여 마치 역사책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게 했다. 결론적으로 유럽의 지속적인 긴장관계와 군사적인 경쟁 그리고 과학 혁명등을 통해 축적한 사상을 바탕으로 서양은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왔다고 저자는 말한다. 

# 맬서스의 법칙 

인구증가-> 식량위기 ->전쟁, 전염병 -> 인구감소 -> 성장, 인구증가 

-. 불평등은 대중의 생활수준을 거의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그들을 착취하는 사람들의 빈곤을 해결해준다. 이로 인해 불평등은 평균적 삶의 수준을 높인다. 

-. 노동이 큰 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 한 사회가 더욱 열심히 일할 수록 노동에 대한 시간당 수입은 오히려 줄어든다.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시작될 수 있었던 주요 이유, 삼각무역 그리고 경제학의 주된 이론들. 

생산성 급상승의 요인에 주목하여 노동 분업과 시장의 필요성을 주장한 애덤 스미스  

계급 간 대립을 강조하며 시장은 인간이 다른 인간을 착취하는 제도라고 정의한 카를 마르크스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의 치열한 경쟁으로, 사회적 활발한 혁신과 노동의 생산성 혜택의 가능성을 주장한 조지프 슘페터 

1부를 통해 전반적인 역사와 경제학의 핵심 초기 이론들을 배웠다면, 2부 3부에서는 좀더 가까운 과거를 다루었다. 독일의 암울한 과거부터 비약적인 발전, 대공황과 케인스이론, 그리고 인도와 중국 같은 신흥국들의 약진, 생태계 디지털 경제 등 최근의 주요 이슈들이 다루어졌다. 

굉장히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접근하며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교과서처럼 유익하게 다가온다

  

밑줄

"사람들은 남들이 자신을 주목하고 존경하는 것, 남들이 자신을 호감과 인정이 어린 시선으로 주의 깊게 바라보기를 원한다. 이것은 안락함이나 행복이 아니라 인간의 허영심과 관련된 문제이다." 

83p

 자본주의는 "과거 요소의 파괴와 새로운 요소의 지속적 창조를 통해 경제 구조를 내부로부터 끊임없이 혁신하는 창조적 파괴"의 과정이다. 

- 조지프 슘페터 Joseph Schump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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