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은 동성애란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소설임에 틀림없다. 소설을 다 읽고 난 후 사랑이 꼭 남성과 여성의 사이에서만 유효하다면 그건 너무 생물학적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소위 생존과 번식이라는...그게 아니라면 동성애가 안될 이유가 무엇인가...
재미있다...등장인물이 많고 사건이 복잡하게 엃혀있어 집중해서 읽지않으면 이야기속에서 길을 잃을지도 모르겠다. 1200페이지의 분량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흥미로운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개관과 더불어 현대미술에 대한 나의 관심도 같이 커졌다. (시작은 우리 회사가 국립현대미술관 건설에 참여(?)한 부분이 있어서 ) 현대미술은 어렵다. 그래서 더 재밌는거 같다. 봐도 봐도 들어도 들어도 읽어도 읽어도 잘 모르겠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