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숲의 아카리 1
이소야 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하는 책이 넘치는 책의 숲에서 서점직원들과 신참직원 코노 아카리가

그려나가는 이야기.

서점 숲의 아카리 제 1권.

 

 

여러분들은 책을 좋아하시나요?

저같은 경우 보시면 아시겠지만, 만화책 밖에 보지 않습니다.

만화책은 누구보다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책들은....-_-;;

 

서점 숲의 아카리의 주인공 코노 아카리는 책을 좋아하고

망상을 즐기는 26세 아가씨입니다.

26년간 살던 고향을 떠나 도쿄에 있는 스오도 서점에 직원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서점 직원들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만화속에서 담게됩니다.

 



#1. 서점숲의 아카리 1권과 동봉되어있던 일러스트 엽서 두장.

서점 숲의 아카리는 수채화 같은 커버 일러스트에서 오는 느낌자체가

 만화 보단 동화에 가까운 느낌을 많이 받게 해주었어요.

다분히 순정만화이기에 그럴지도 모르지만, 참 예쁘다- 생각했습니다.

 

커버의 아가씨가 주인공 코노 아카리이고,

안경 쓴 훈남은 스오도 서점의 부점장인 테라야마 모리조 (35세 남)입니다.

저 모리노 부점장이 너무 멋지게 나옵니다. ^^

책을 좋아하고, 상냥하고, 나이답지 않게(?) 순수한 면까지...

 

그리고 만화 속 아카리와 입사동기인 카노 미도리(26세 남)는

부점장과는 반대로 직설적이고, 사람을 조금 무시하는 냉혈한 처럼 보이지만

숨기고 싶은 과거를 지닌 남자.

 

제가 순정만화는 잘 안봐서 그렇겠지만

둘 다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인 것 같네요.

 

 

서점 숲의 아카리는 책이 소재인 만큼 그려지는 이야기마다

그 이야기에 해당되는 책이 한 편씩 등장합니다.

목차의 제목이 책 제목이기도 하고 어떤 책인지 참고문헌으로 표시해두기도 했죠.

 

그 책을 만화 이야기에 접목시켜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서점 숲의 아카리를 읽는 재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히 순정만화니까 안본다-는 제 생각이 조금 바뀌려는 시점에서

이 만화를 봐서 그런지 느낌이 조금 색다르기도 합니다.

 

만화 내에는 다분히 여성독자들을 위한 내용과 그림이 대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서비스(?)로 모리조와 미도리의 BL...BL...하악..-ㅁ-)

주인공부터 여성이니, 여성 독자들은  만화 속 멋진 부점장이나, 까칠한 미도리를 보며

 아카리의 시선에 동화될 수 있죠.

전 남자인지라 그러지는 못한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서점 숲의 아카리는 이소야 유키 작가님의 첫 단행본이라고 하네요.

첫 만화가 책을 소재로 한 만화라니 왠지 멋지게 느껴집니다.

 

띠지의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마지막으로 써봅니다.

 

책 냄새를 좋아한다면, 여행갈 때 꼭 책을 준비한다면, 안경 쓴 남자에게 설렌다면-

서점의 숲에서 만나요.

(...아니 난 남잔데...안경 쓴 남자에게 설렌다면...이라니...-_-;;)

 

콜록.... 2권에서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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