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
제임스 호즈 지음, 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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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를 제일 먼저 떠올리는 유럽이다. 그런 유럽에 대표적 세 민족이 있는데 라틴족, 게르만족, 슬라브족이다.
로마제국을 대표하는 서유럽은 라틴족, 북유럽에서 시작한 게르만족, 아시아 지역에서 건너와 동유럽에 자리한 슬라브족이다. 유럽은 다양한 민족이 모였으나 기독교라는 공통 종교가 있었고,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양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유럽연합을 만들어 정치 경제적 공동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독일의 역사는 매우 흥미롭고 다양한 시대를 거쳐왔다. 
독일이라는 단일 국가가 등장한 것은 1871년 독일 제국이 성립되었을 때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전에는 여러 개의 연방국가로 나뉘어 있었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프로이센 지역은 폴란드에, 알자스와 로렌은 프랑스에 넘어갔다.

역사가들 사이에서 독일의 역사의 시작점은 논란의 대상이다. 843년 베르됭 조약 이후 세워진 동프랑크 때로 보는 관점,  911년 콘라두스 1세가 독일 왕국의 왕으로 뽑힌 때로 보는 관점, 936년 오토 1세가 독일의 왕으로 뽑힌 때로 보는 관점, 962년 오토 대제가 교황으로부터 서로마 제국의 황제로 인정받아 신성 로마 제국이 성립한 때로 보는 관점 등이 충돌하고 있다.

독일은 나치 독일의 멸망 이후 분단되었고, 1990년 10월 3일에 동독이 서독에 흡수되면서 재통일되었다. 현재 독일은 유럽 연합(EU)과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의 회원국이며,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독일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을 꼽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주요 사건들을 내가 배운대로 정리할 수 있다.

843년 베르됭 조약 : 동프랑크 왕국이 세워진 시점으로, 독일 역사의 시작점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1871년 독일 제국의 성립 :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여러 독일 국가들이 통합되어 현대 독일의 기초를 마련한 사건.
제1차 세계 대전과 베르사유 조약 : 독일이 패배하고 가혹한 조건을 받아들여야 했던 사건으로, 나치의 등장에 영향을 미쳤다.
1933년 나치의 집권과 제2차 세계 대전 : 나치 독일의 성립과 유럽 전역에 영향을 미친 전쟁을 일으킨 사건.
1990년 독일의 재통일 : 동독과 서독이 통합되어 하나의 국가가 된 역사적인 순간.

게르만족의 이동 경로는 유럽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토록 중요했던 훈족과 게르만족의 등장을 난 처음으로자세하게 접했다.
굉장히 흥미로웠다.
게르만족의 대이동은 서기 375년부터 568년까지 지속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여러 게르만 부족들이 로마 제국의 영토로 침입했다. 이 대이동은 로마 제국의 쇠퇴와 멸망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유럽의 정치적 지형을 재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트족: 서고트족과 동고트족으로 나뉘어져 이탈리아, 갈리아, 그리고 이베리아 반도로 이동했다.
반달족: 이베리아 반도를 거쳐 북아프리카로 이동했다.
프랑크족: 갈리아 북동부에 정착하여 오늘날의 프랑스와 독일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앵글로색슨족: 영국 섬으로 이동하여 오늘날의 잉글랜드 지역을 형성했다.

이 대이동은 훈족의 압박과 같은 외부 요인과 인구 증가, 경지 부족과 같은 내부 요인에 의해 촉발되었다. 게르만족의 이동은 유럽의 역사뿐만 아니라 언어, 문화, 사회 구조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오늘날 유럽의 여러 국가들의 기원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독일사를 한권에 담아내면서도 결코 짧지않은 내용이었다.
처음 접하는 지명들과 인물들의 이름이 정말 어렵고 낯설었지만 첫걸음이 중요할 때가 더 많다.

독일사 정리가 필요한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세상에서가장짧은독일사 #진성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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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뇌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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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지금 뭘 생각하는거지?

내가 지금 뭘 하고싶은거지?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이 모든 결정이 내 의지인줄 알았는데 사실 화학적 작용의 총체인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것이......

나의 결정권을 흔들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뇌'가 한국 출간 20주년을 맞아 열린책들에서 새 옷을 입을 동안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한다고 결정했을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결국 사랑이었다. 죽음을 부르는 것도 삶을 부르는 것도 모두 의지적 동기가 필요하다.

그 의지가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니라는 걸 소설을 통해 느끼게 된다.

가벼우나 결코 옷고 즐기기만 할 수는 없고, 전문적이긴 하나 거부감 없는 현실 이야기와 미래 이야기가 밀도있게 버무려져 있는 뇌섹자극 충만한 소재들.

등장인물들의 개성 넘치는 티키타카와 공조수사는 1,2권에 이르는 쉽없는 공간 이동과 타임슬립을 오가는 플롯 구성은 로맨스와 스릴러를 동시에 충족시킵니다.

삶과 죽음의 이유를 찾아 나서며 마지막까지 '최후 비밀'이 무엇일지 추적 끝에 뇌에 이르는 결말.

오랜만에 오감을 충족시키면서도 뇌를 섹시하게 샤워시킬 수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속으로 빠져보자.

#뇌 #베르나르베르베르 #열린책들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독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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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초보 워드프레스 하루만에 끝장내기 - 홈페이지 제작부터 활용, 수익창출까지, 한 권에 모두 담았다
이상원 지음 / 라온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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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를 만드는 일에 이런저런 이유로 접해 본 경험은 있다. 간단하게 입력만 하면 완성된다는 프레임 제공까지는 그럭저럭 해봤는데 세세한 부분까지 다 살펴보며 중급 이상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어본 일은 없다.

그래도 전반적인 과정에 관심가져 본다면 더 흥미로워질 것 같다.

이 책 필자는 15년 이상을 일하며 웹사이트를 만들어 온 사람이라고 하는 만큼 책 구성이 실용서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깔끔하다. 홈페이지를 만들면 그것으로 완성이 아니라 그 때부터 시작인 것이다. 홈페이지 제작은 결국 이 플랫폼을 통해서 발생하는 수익 구조를 높이기 위한 전략 프로세서이다. 오프라인에서 운영하는 가게, 물건, 서비스 등 모든 재화는 마케팅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주수입의 근원이 된다. 그래서 이것을 브랜딩이라고 그런다.

브랜딩화 하려면 제작한 홈페이지를 상용화 시켜야 하는데 이 때 사람들은 공유 호스팅을 이용한다. 공유라는 말처럼 비용이 가장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국내 공유 호스팅 서비스 이용료는 월 이용료가 천 원 미만인 곳도 있다고 하니 얼마나 브랜딩하기 좋은 환경일까. 그렇다고 서비스 결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분명한 건 도메인 개수를 10개 정도까지 사용해도 관리가 잘 된다는 것이다.

비전문가들인 우리가 비록 초보일지라도 해야만 하는 온라인 브랜딩화.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블록 에디터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콘텐츠를 잘 관리해서 유용하게 사용하면서 스킬도 늘려가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에서 더 광범위한 커뮤니티 시스템이 최적화 되어 있으니 지속적인 개발과 활용은 자기 사업을 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개인의 브랜딩화, 인건비 최소화, 온라인 노출 극대화는 오랜 3대 온라인 슬로건이다. 요새는 쇼트가 대세인만큼 우리는 짧고 강렬한 이미지 마케팅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역시 워드 프레스를 제대로 알고 끝장내야 하지 않을까.

*책좋사이벤트와 라온북에서 지원받은 책, 읽고 쓴 솔직리뷰입니다.

#생초보워드프레스하루만에끝장내기 #라온북 #이상원 #책좋사 #책좋사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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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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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뇌> 제 2부는 '두개골 밑의 폭풍'과 '우리 머릿속의 보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무리 짓는다.
처음 1부엔 우리 인간이 무엇에 이끌려 행동하는지에 대해 보편적인 질문을 던진다. 질문은 가볍게 생각할 내용이었지만 소설 스토리를 따라가 보면 결코 가볍지 않았다. 뇌에 대해 우리가 깊이 관여하고 싶은 욕망은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할수록 인간의 한계기준이 경신되면 될수록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

결국 사랑을 나누다 죽음에 이르렀던 체스 챔피언의 사고 경위는 2부에서 도출된다.
내가 누구인지 물음을 던지는 것은 철학적인 고민에서 나온다.
어디서부터 흘러와 어디로 가는지.... 나를 이끄는 보이지 않는 신념과 가치에 묻혀서 말이다.
그리고 내가 무엇인지 물음을 던지는 것은 과학적인 고민에서 나온다.
내가 무엇으로 이루어졌고, 무엇이 되어 어디로 가는지... 나를 이루는 것들의 근원이 무엇인지 파고드는 고민들.

은밀하게 인간의 생각을 조종하고 통제하는 뇌에서 일으키는 반응의 비밀들을 알고 싶다.
뇌는 인간의 심리와 내적 욕구 모두를 지배한다.
뇌가 뭐라구......
인공지능과 인간이 벌이는 사투는 죽음을 초월한 다른 세계에서 이어질 밖에 없는 것임을 입증하며 뇌 속으로 이끈다.
두개골 수술은 하나의 복선이 되어 아무라는 존재가 뇌 속에 심어지게 되는 배경을 알려준다.
뇌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또 다른 세계의 이야기.
네가 자각하고 있는 현실이 현실인지 꿈 속에서 보는 그 꿈이 현실인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가 되었다.
전기 자극만으로도 뇌가 쾌감을 느낀다고 미국 신경 생리학자 제임스 올즈가 1945년 발표했다.

핀처는 죽었지만, 그가 집도했던 수술이 루이의 뇌를 부활시켰다. 살아있던 시신경 세표들을 컴퓨터에 연결시켜 뇌 속의 뇌를 다시 한번 관찰한다. '최후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서다.
인간과 컴류터의 연결.
이로써 우리는 과학의 경이로움 속에서 인간을 지배하는 뇌의 구조와 행동명령 디폴트값들에 대해 훈수를 둘 서 있게 되었다.

베르베르의 작품들은 경쾌하고 우화적이며 즐겁다.
새로운 판형으로 재출간된 뇌1,2부작은 정말 재미있다.
모두가 읽어보길 추천한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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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
제임스 호즈 지음, 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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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만 따로 역사를 보지는 았았는데 궁금합니다. 이번기회에 잘 톺아보고 넘어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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