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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위한 변명 - 타인의 시선에 맞추지 말고 홀로 춤추듯 살라
홍신자 지음 / 판미동 / 2016년 4월
평점 :
어릴적 아버지 서재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 책이다.
내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났지만 홍신자는 항상 마음 한켠엔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아줌마'였고
얼마전 재발간 한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실제로 중고서점에서 초판을 구입하려고도 했던 중이어서 어찌나 반가운지...
일단 세련된 커버 디자인. 띠지에 씨익하고 웃는 홍신자를 보며
"와아..." 하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보고싶었어요. 아줌마..."
책을 열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어린시절 읽었던 기억이 전혀 없었던 것 처럼 새로웠고
감동했다.
내겐 아주 소중한 여인이 몇 있다 그중 한명이 현경이고 또 다른 한명이 홍신자이다.
현경과 홍신자는 평생을 두고 읽고 또 읽어야 한다.
혹자들은 그녀들을 페미니스트라고 하지만 과연 그녀들이 페미니스트라는 단어에
개념에 붕괴될 정도밖에 안되는가? 되묻고 싶다.
가슴뜀을 잊었습니까?
내 삶이 날 마음대로 휘두릅니까?
니체가 말한대로 중력을 거스르며 하늘 높이 뛰어오르며 춤을 추고 싶습니까?
이 책을 읽으며 홍신자를 만나면 아마도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를겁니다.
홍신자님께 감사하고 판미동, 민음사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는 앞으로 하고싶은 것만을 하고 하고싶은것이면 무엇이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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